[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상반기 한국 증시에서 의약품이 초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의약품 대표주 한미약품은 400% 넘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상반기 유가증권 시장에서 업종 지수와 대표주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 업종의 상승률이 98.50%로 가장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대표 의약품 주식인 한미약품은 423.53%나 올라 전 업종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오름세를 보인 업종 지수 13개 가운데 의약품 다음으로 상승 폭이 컸던 업종은 34.89% 오른 비금속 광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학32.97% ▲음식료품 31.16% ▲종이·목재 29.77% ▲의료정밀 23.34% ▲건설업 21.49% 등의 업종 지수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대표주 가운데는 현대산업의 주가 상승률이 80.10%로 한미약품의 뒤를 이었다. 3위인 화학주 아모레퍼시픽은 71.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씨텍 55.67% ▲아이에스동서 44.14% ▲한솔제지 21.36% ▲오리온 15.27% 등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운수창고·운수장비·전기전자 등 수출 관련 업종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업종 지수는 19.44%, 14.12% 하락했다. 전기전자 업종 지수 또한 6.8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