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한·중·일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앞으로 제약·식품·우주항공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과거 한국과 일본, 중국은 각국의 기술 격차에 따라 분업화된 산업에서 특화하며 공존해 왔다.
하지만 기술 격차가 줄고 글로벌 교역량 정체, 수출입 물가 하락 등으로 3국의 경쟁구도가 심화하는 동시에 기존 독점 산업에서 각자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특히 일본과 중국은 각각 제약·식품, 우주항공 산업에서 기존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어 이들 산업의 한국 비중이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3국의 수출 제로섬 게임 심화와 경쟁 구도로 환경이 변화한다"며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제약·식품·우주항공 업종에서 한국 비중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