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2분기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 신청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신용회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2분기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개인워크아웃신청자가 1만8947명으로1분기에 비해 5% 줄었다.
1분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9954명이었다. 개인워크아웃은 신용카드대금이나 대출 원리금이 90일 이상 연체된 경우 채무감면이나 상환기간 연장 혜택을 줘 안정적 채무 상환을 돕는 제도다.
이와 함께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3739명으로 앞선분기 4069명보다 8.1%(330)명 적어졌다. 프리워크아웃은 대출 상환 부담이 과다한 채무자에 대해 이자율을 50% 낮춰주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사전지원 장치다.
연령별로 보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중 40대가 32.2%(6099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신청자가 27.6%(52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복위 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 대상자 가운데 1000명 정도 줄었는데 이것이 추세적 감소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이유 때문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