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톈진항 폭발사고로 철광석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54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38% 떨어진 18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포스코 주식을 253억5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현대제철도 0.54% 내린 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 신구 탕구(塘沽)항 위험물 물류창고에서 사망자가 2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톈진항은 칭다오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철광석 수입항으로 철강 산업의 중요한 물류 거점이다.
키움증권 박종국 연구원은 "톈진항의 철광석 수입량과 재고량을 고려하면 공급 차질에 따른 단기적인 철광석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항구가 마비되지 않는다고 볼 때 제한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