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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금리·中 폭락 '대외악재 겹쳐' 外人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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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의 경착륙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G2 변수가 한국 증시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 19일 국내 증시는 파랗게 멍이 들었다. 코스피지수는 16.87포인트(0.86%) 떨어진 1939.39로 마감하며 약 6개월만에 1940선이 붕괴했다. 코스닥의 충격은 더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5포인트(4.18%) 떨어진 670.55로 마감했다. 장중 6.81% 추락하기도 했다.

급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 중국의 성장둔화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큰 충격이 미치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세계 경제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신흥국 증시의 자금 유출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지난 19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동안 1조3000억원 가량을 회수해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반락하기 전까지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내수가 여전히 침체 돼 있고 국내 기업 실적도 신통치 않은 점도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시점까지는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은 "글로벌 투자 환경이 부정적인 상황으로 나타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고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9월 FOMC 회의때까지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OMC 회의 이후에는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화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때도 그랬지만 금리를 인상하고 나면 악재 제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숨어있는 돈들이 다시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로는 하락 추세로 전환된 만큰 당분간 상승세로 반전하기는 어렵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지난 19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패턴상 전형적인 추세전환 신호인 머리어깨형이 완성됐다"며 "그 전까지는 상승추세였는데 오늘 부터는 완전히 하락추세로 전환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간으로 따져보면 아직 24% 정도 상승한 상태"라면서 "전체적으로 글로벌 주요 인덱스에 비춰봐도 많이 상승한 상태이기에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산이 높았으니 골이 깊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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