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경제경영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의 혁신기업은 최근 12개월의 실적과 혁신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혁신 프리미엄에는 투자자들의 기업 분석, 미래 성장 전망 등이 포함된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체 순위 21위로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의 혁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8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53위였지만 올해 32단계나 뛰어올랐다.
포브스가 분석한 네이버의 최근 1년간 성장률은 15.85%, 혁신 프리미엄 지수는 58.22%였다.
아모레퍼시픽의 1년간 성장률은 28.44%, 혁신 프리미엄은 55.29%였다. 이번에 100위권에 처음 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파운데이션을 퍼프(솜)으로 찍어 바르는 '쿠션 화장품'으로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혁신기업 1위는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미국의 테슬라 모터스가 차지했다. 아시아 1위는 전체 6위에 오른 유니레버 인도네시아였다.
중국에서는 IT기업 바이두가 전체 11위로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태국의 유통기업 CP ALL은 17위, 일본 전자상거래기업 라쿠텐은 19위였다.
이밖에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미국)은 8위, 에너지음료 몬스터 비버리지(미국)는 13위, 명품 패션브랜드 에르메스 인터내셔널(프랑스)은 22위, IT기업 레드햇(미국)은 26위, 호텔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미국)은 29위를 차지했다.
금융기업 비자(미국)는 32위, 마스터카드(미국)는 36위, IT기업 VM웨어(미국)는 39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미국)는 45위, IT기업 텐센트(중국)는 55위,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미국)는 8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