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일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지난 13일 개최된 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 장관은 이날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한국산 농식품 홍보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홍보에 나선다.
이 장관은 우선 이날 오전 10시 도쿄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한식콘서트에 참석해 한국 농식품의 주 소비층인 일본 주부 200명에게 김치, 막걸리 등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들려줬다.
이 장관은 이어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국광장과 서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1일 명예점원으로 활동하며 파프리카, 유자차 등 한국 농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이날 저녁에는 바이어들과도 직접 맞대면한다. 세루리안 타워 도큐호텔에서 우리 수출업체 80개사 100명의 직원과 일본 수입바이어 80개사 130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고 우리 농식품을 더욱 많이 취급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농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엔저와 혐한 등으로 한국 농식품의 대일 수출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이 장관 방문을 계기로 제2의 농식품 한류붐이 유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5일에도 한국식품 수입 유통업체와 오찬간담회, 화훼류 수출상담회장, 한국산 화훼 신품종 품평회 등에 참석하는 등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해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대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6억953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0.2%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