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멈추지 않는 전세난 완화…2018년 지나야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작년과 올해 분양한 신규 아파트가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2018년까지 지금의 전세난이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셋값이 매매가격 턱밑까지 오르자 이를 이기지 못한 대다수 전세 세입자들이 주택 매매로 돌아섰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이동하면서 전세난 완화를 기대했지만, 올해 전세난은 더욱 심화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전셋값은 15개월 만에 평균 16%가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3.3㎡당 1000만원을 넘긴 이후 현재(8월 기준)는 116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6%에 그쳤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개구의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이미 70%를 넘어섰다. 성북구 80.3%, 관악구 77.2%, 동작구 76.4% 순이다. 전셋값이 매맷값을 추월하는 지역도 등장했다.

이는 매매로 돌아선 전세수요 상당수가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최소 2~3년 이후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매매전환에 따른 전세난 완화를 기대하려면 실제 이주가 시작되는 2018년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 팀장 "지난해부터 전세수요 대부분이 아파트 매매로 돌아섰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었다"며 "이들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3년 뒤에야 전세수요가 매매로 분산되는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세난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166만원)은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을 훌쩍 넘어설 정도다.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남양주 810만원, 파주 운정신도시 941만원, 화성 841만원, 김포 한강신도시 1007만원 등이다.

남양주의 경우 8월 기준 민간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810만원 선이다. 별내택지개발지구가 1200만원으로 서울 전셋값을 넘어섰지만, 가운동(1125만원),과 지금동(1075만원), 와부읍(947만원), 도농동(935만원) 등 대다수가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파주는 비싼 평균 941만원에 매매된다. 와동동(958만원)과 야당동(940만원), 목동동(915만원) 등이다. 지난 4월 분양한 신규 아파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는 분양가가 평균 1073만원으로 인근보다 높았지만, 여전히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 팀장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매맷값이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상황"이라며 "임대주택 공급 등도 영향을 미치지만, 전세 수요가 얼마나 매매수요로 돌아서느냐에 따라 전세난 완화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민주, 내일 의총에서 금투세 결론 내나...‘유예’ 무게, 폐지론도 나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도부는 유예론에 힘을 실었지만 최근 들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분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유예를 결정한다면 이는 사실상 폐지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의총에서 같은 날 오후 진행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 본회의 전략과 함께 금투세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론 결정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지도부의 입장으로 매듭지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선거제 결정 과정처럼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 후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일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시행론과 유예론의 사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경우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다수가 유예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론 역시 유예 쪽으로 잡히지 않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도부 내에서는 아예 유예를 넘어 폐지하자는 주장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 ‘서울 세계불꽃축제, 안전 사고 대비 철저한 점검’ 주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오늘(10월 2일) 서울 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섬축제)를 앞두고, 서울시 집행부에 두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안전사고 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빛섬축제는 한강의 6개 섬 중 매년 하나씩 순차적으로 축제 장소를 정하는 방식이어서 여의도 순서가 될 때 불꽃축제와 시기적으로 겹쳐 이러한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이성배 대표는 “두 축제의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축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예측하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대비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에 집행부는 “불꽃축제 장소와 빛섬축제의 조형물 설치 장소가 실제로 겹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조형물은 인적이 드문 장소와 한강 위에 띄운 조형물이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여의나루역 인근의 조형물 하나가 불꽃축제가 끝나고 해산하는 인파가 몰릴 경우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제 되는 조형물은 불꽃축제 당일 운영하지 않되, 해당 조형물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