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시죠?" 태백산 설경에 발 한번 내디뎌 보시길~ 사진은 지난해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동우씨의‘태백산 운해’
<사진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0년 간 7~8월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작년 대비 1.7배 증가한 29일을 기록했다. 올해는 오존주의보 발생일수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로 인해 오존 생성이 활발할 수 있지만 흐린 날이 많아 오존 생성을 억제할 수 있어 고농도 오존의 변화폭이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7~8월에 오존 및 기상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올해 고농도 오존 발생 사례를 전망했다. 오존은 3개의 산소원자로 구성된 매우 활성이 강한 분자로 강력한 산화제로 작용하여 만성 호흡질환이나 폐렴, 생체 면역능력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환경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시간 기준으로 하루 중 최고 오존 농도가 90ppb를 초과할 때 ‘나쁨’, 150ppb를 초과할 때 ‘매우 나쁨’ 등급으로 나누어 대기질을 예보하며, 지자체에서는 1시간 기준 오존 측정 농도가 120ppb를 초과하면 오존주의보를 발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약 3~4년 전부터 왼쪽 어깨와 이두박근 부위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앉아 근무하는 A(남 60)씨는 통증이 심해지면서 팔을 쓸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일을 중단하고 지인이 추천해 준 경기도 수지의 한 통증의학센터로 달려가 이틀동안 치료를 받았다. 2~3일 후 통증은 가라 앉으면서 별다른 후속치료 없이 1년이 지났다. 그해 비슷한 시기에 또 같은 부위가 아프기 시작했다. 전에 다니던 곳을 찾아 치료했지만 근본적 원인을 찾지 못하고 통증만 치료를 받았다. 이후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A씨는 집 근처의 종합병원에서 X-ray를 찍는 등의 검진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팔 부위의 뼈와 뼈를 잇는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닳아졌고 염증으로 통증을 유발한 것이라고 했다. 심해지면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가장 좋은방법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1년 후 장맛비가 종일 내리던 7일, 팔과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 얼마 전 영등포 당산동의 B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후배의 추천으로 찾아간 병원 의사는 X-ray 촬영 결과를 설명했다. 통증 원인이 목디스크라며 목뼈 5번과 6번이 간격이 좁아진 게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이달 17일부터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공제제도 가입실태와 핵심 근로조건 등을 집중 감독한다. 1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조병기)은 17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 있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에 대한 권익보호에 나선다. 이번 정기감독은 건설근로자 퇴직공제부금 미납, 서면 근로계약 미체결, 임금체불 등을 집중 감독해 근로자 권익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부고용청은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서면근로계약(임금 근로시간 휴일·휴가) ▴금품청산 및 임금 정기지불 원칙 준수 여부 ▴임금체불 등을 점검한다. 현장 근로자에 대한 퇴직공제제도 운영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관리책임자 지정·신고 위반 ▴고용관련 편의시설(화장실 식당 탈의실) 설치 여부 ▴퇴직공제 관계 성립신고 여부 ▴퇴직공제부금 납부 여부 등을 집중 감독한다. 퇴직공제에 가입하면 건설사업주가 고용한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근로일수에 따라 퇴직공제금을 납부하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를 적립·증식했다가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은 공공공사 3억원 이상, 민간공사 100억원 이상, 200호(실)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주상복합) 공사가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열병합시설로 인해 충남 예산과 홍성 등의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굴뚝없는 청정지역이라 할만한 이들 지역에 열병합시설이 들어서면서 대기오염 악화에 대한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주민들의 근심은 단순 일반적 열병합시설이 아닌 SRF(폐기물 고형연료)를 연료로 한 시설인만큼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성상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 다이옥신류나 벤젠 등의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된다며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화로 현재 부산 생곡에서 운영 중인 SRF 발전시설인 (주)부산이엔이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은 어떻게 운영될까. 이곳은 지난 2013년 총 사업비 2456억원을 들여 강서구 생곡동에 전국 최초·최대의 '부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소'를 준공했다. 운영 4년차를 맞아 나름 정착돼 가는 이곳의 실태는 어떨까. 부산시 담당직원을 얘기를 간력하게 추려봤다. 가장 우려하는 다이옥신은 년간 2회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준을 초과한 적은 없다고 했다. 설치된 굴뚝TMS(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에서 측정하는 오염물질 항목은 질소산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어린 뱀을 잡아 새끼에게 먹이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어린 뱀을 잡아 새끼를 키우는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팔색조’의 생태 습성을 처음으로 동영상으로 담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경남 남해군 금산 일대)에서 팔색조를 관찰하던 중 어린뱀을 잡아 새끼의 먹이로 주는 모습을 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팔색조의 천적은 뱀이지만 뱀도 팔색조 어미를 두려워한다'는 50여 년 전 학술자료가 있으나, 실제 팔색조가 어린 뱀을 잡아 새끼에게 먹이는 주는 모습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 관찰 과정 중에 팔색조가 다른 동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부화된 알껍질을 어미가 먹는 장면도 포착됐다. 팔색조의 주요 서식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 경남 남해군 금산 일대는 숲이 울창하고 습도가 높아 먹이인 지렁이가 풍부한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 남해군 금산 일대에서 팔색조 서식이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거제도의 학동마을 동백 숲에서도 3쌍 이상의 팔색조
[시사뉴스정춘옥 기자]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 홍보를 맡은 포츈은 5일 정오,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자우림, 웨일, AK, 허니스트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려, 올해 ‘밸리록’에는 국내외 음악씬을 이끌어 가고 있는 100여 개 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우림은 1997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팀으로, 보컬 김윤아의 파워풀한 음색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헤이 헤이 헤이’, ‘낙화’, ‘하하하쏭’ 등 다양한 분위기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표 혼성 밴드. 최근 보컬 김윤아는 MBC 음악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 출연, 무대마다 폭발력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전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자우림이 올해 밸리록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유의 몽환적이고 독특한 음색으로 여전히 대중들에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최근 5년간 이통3사의 할부수수료 수익이 3조2천억원에 달했다. 이들 3사의 가입자는 2012년 1878만명에서 지난해는 1409만명으로 약 25%가 줄었다. 이통사가 휴대전화 구입시 소비자에게 전가시켜왔던 연 6%대의 할부수수료와 관련해, 이통3사가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가계통신비 경감에 나선다. 지난 4일, 국회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의 휴대전화 할부수수료 문제를 지적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통3사 관계자들은 “다양한 카드사와의 제휴상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고객고지를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역시 “할부수수료 문제 지적에 동의한다”며 제도적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신 의원은 금융감독원(SGI서울보증보험)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최근 5년간 8,300만 가입자가 3조2,964억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부담했는데, 연간으로 따지면 1조 1,300억원, 단말기 1대당 4만원을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 의원은 “이통사가 휴대전화 할부판매시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면서도, 제대로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1조9172억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단위로는 작년 한 해 동안 191만 비트코인(BTC)이 거래됐고, 이는 전년대비 약 17.1% 증가한 수치다. 15년에는 163만 비트코인(BTC)이 거래됐다. 거래소별 점유율은 빗섬이 75.7%, 코빗이 17.6%, 코인원이 6.7%였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만 연간 1조원이 거래되고 있다는 금융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은 관련 법규가 없어 사실상 거래에 손 놓고 있다는 주장이다. 가상화폐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 거래인가제 도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더민주 정무위‧운영위)은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발표하고 가상화폐에 관한 법령 개정안을 마련,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래 등 관련 영업활동을 할 때 인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과 가상화폐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방안이 추진된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더리움(ETH) 거래현황 등 비트코인 이외의 거래량에 대해서는 파악
[시사뉴스 강성덕, 김수정 기자] 지난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앞서 대의원 투표동향을 전망한 '2차 선거전략' 분석자료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전개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130~140석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파전으로 예상된 투표는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70~80석으로 2위를. 현 김병원 회장(사진)은 60석 미만에 그치면서 가장 열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2차 선거에 앞서 최 조합장과 김 조합장은 득표가 앞선 후보를 밀어주기로 하고 실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조합장에게 최 조합장이 선거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이미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현 김병원 회장이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재판 심리에서 현 지역농협장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을 제외한 8명의 피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당시 김 후보가 선거운동을 했느냐에 대한 증인심문이 열렸다. 오전 10시 증인으로 나선 화훼협의단체 K 회장
[시사 뉴스 강성덕 기자] 무주에서 열린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남북 태권도시범단 상호방문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는 남북 태권도시범단 방한·방북 등 교류를 확대하고 2022년까지 태권도를 국가 대표문화콘텐츠 육성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30일 국정자문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북한태권도시범단 경연 등으로 남북체육교류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류활동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ITF 개막식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공동응원단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국기원에서 열린 시범공연 이후 만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장웅 IOC위원, 리용선 ITF총재 등과 앞으로 활발한 남북 스포츠교류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자문위는 후속조치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북한 참여를 위한 국제기구 및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세를 몰아 경평축구와 태권도 등 전통종목을 중심으로 시범단 방한·방북, 종목별 합동훈련 지원과 함께 남북 체육학술교류 등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에 ‘(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열병합발전시설의 연료인 SRF(폐기물 고형연료)가 품질이 균등하지 않아 향후 예상조차 힘든 유해물질이 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외에 의외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게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 중에 거론됐다. 롯데건설과 삼호환경 등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는 내포그린에너지(주)가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인 약 58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대립각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서가 드디어 공개됐다. 충남 예산군에 들어설 열병합시설을 두고 충남도청과 일부 주변 지방자치단체의 호의적(?)인 입장과는 달리 주민들의 반대는 강력하다. SRF 연료화에 따른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발암물질 등이 배출되면서 청정지역이 환경취약지구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내포그린에너지(주)는 이같은 반대를 의식한 듯 환경영향평가서를 최근까지 비공개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서(이하 평가서) 비공개에 대해 "사업자가 기업과 밀접한 내용이 있다며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해 와 어쩔수 없이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평가서는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향과 맛이 뛰어난 맥주를 만드는 토종 효모가 발견됐다. 대부분 수입되는 맥주 양조용 효모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효모가 국립생물자원관에 의해 발견돼 최근 특허가 출원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자생 누룩에서 풍미가 향상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토종 효모를 지난해 11월 발견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토종 효모는 맥주 양조용 수입 효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는 우리나라 전체 주류 소비량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 맥주 제조에 이용되고 있는 효모는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효모는 맥아, 물 등 다른 맥주 원료와 더불어 맥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김계원 한경대 교수, 박천석 경희대 교수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23주의 효모 균주들을 분리하고, 양조특성이 우수한 효모 균주 중에서 향미가 뛰어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효모 균주를 발견했다. 이 효모는 맥주 양조 시 많이 이용되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제(Saccharomyces cerevisiae)으로, 강원도 삼척시에서 수집한 양조용 전통 누룩에서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