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거듭되는 위협적 언동과 긴장조성 행위를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은 지난 18일 총참모부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로켓발사 이후 국제사회 및 우리의 움직임에 대해 비난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하였다"며 "이러한 언행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도발적 언동을 중단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PSI는 국제사회의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노력으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남북관계와 별개의 조치로 북한에 대한 대결·선전 포고가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과 문답 형식을 통해 "남한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참여하는 것은 노골적인 대결·선전포고"라고 경고했다. 특히 총참모부 대변인은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안팎에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남한이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매여 달릴수록 쓰디쓴 수치와 파멸 뿐"이라고 강도 높은 경고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
정부는 당초 19일로 예정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발표시기를 오는 21일 남북당국간 접촉 뒤로 미루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8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19일 PSI 관련 발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PSI 전면참여 발표 시점과 관련해 정부 전체 차원에서 남북대화 진행 등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정부의 PSI 원칙 승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PSI는 국제사회의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노력으로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므로 남북관계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PSI 참여와 관련해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정부에 맡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후 PSI 참여발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관련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로 미뤘다가, 다시 19일로 미뤘다. 이번 변경은 세 번째로 다음 발표일을 제시하지 않았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지난 17일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하고, 억류조사 직원에 관한 문제는 다르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정
(사)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윤곽이 발표됐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42개국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개막작으로는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 2009\'가 선정됐다. \'숏!숏!숏!\'은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올해는 이송희일 등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 10명이 \'돈\'을 주제로 \'숏!숏!숏! 2009\'이라는 제목으로 한 10분 내외의 단편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30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극장가 등 15개 상영관에서 9일 동안 열리며, 147편의 장편 영화와 5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출품마감 결과 총 1,172편의 국내외 장단편영화가 출품되었다. 해외영화 출품작수는 지난 해 58개국 389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던 것에 비해 무려 121편이 증가하여 총 62개국 510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다. 한국영화는 총 668편의 장단편 영화가 출품되었다. 그 중 한국단편영화의 출품작 수는 한국단편영화 출품 규정 강화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154편이 감소했으나, 한국
4.29 재보선을 목전에 앞둔 시점까지 한나라당,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조차 각각 전략 선거구를 선포하며 후보자의 공천(公薦)이라기보다 사천(私薦)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뚜렷한 프로그램을 내세우는 당간 정책경쟁이 아니라 권력욕에 빠진 듯한 당내 파벌싸움에 몰두하고, 선거승리를 위해서라면 민주적인 절차조차 경시하기 일쑤다. 한나라당은 \'친이\'와 \'친박\' 계파간 권력싸움 때문에, 민주당은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전자가 지난 총선 결과 \'친박연대\' 같은 기형적 정치집단이 출현하며 촉진된 것이라면, 후자는 당내 신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에서 시작해 급기야 전 대통령 후보의 탈당과 현직 대학교수의 출마라는 어색한 발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정당의 공천 난항은 모두 3년 후 대선을 염두에 두어서일지도 모르지만, 대선승리를 위해서라 해도 민주주의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다. 4.29 재보선 자체가 작년 18대 총선 공천에서의 문제 때문에 치러지는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당시는 객관성과 정의라는 명분을 앞세워 공천 자체를 당 외부인사에게 \'외주화\'했지만, 이로 인해 국민
법원이 지난해 11월 배우 문근영의 기부를 \'빨치산 선전용\'이라고 비방한 지만원 씨에 대해 \'색깔론\'이 맞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성곤)는 지난 17일 지 씨가 문 씨의 기부행위와 관련한 자신의 글을 왜곡 보도해 명예훼손했다며 SB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 씨가 자신의 글에서 문 씨의 기부 행위를 빨치산 선전 등의 어떤 목적이 있었다는 식으로 비판적 서술한 것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인정된다\"며 \"지 씨의 각 글이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점에 비춰 피고 SBS의 \'색깔론\' 보도는 지 씨의 글을 왜곡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 씨는 지난해 11월 문 씨가 6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 5천여만원을 기부한 사실에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부천사 만들기, 좌익세력의 작전인가\',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등의 글을 올렸다. 지 씨는 이 글에서 문 씨 외조부의 빨치산 전력을 문제삼으며 \"손녀인 문 씨의 선행은 빨치산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
북한은 21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하여 남북간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16일 '중대사안을 통보하겠다'며 개성공단 채널을 통해 제의했으나 정부는 18일 뒤늦게 확인됐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만나자는 통지문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전달해왔다"며 "북측에서 보내온 통지문에 의하면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하여' 적시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에서 통지문에 당국자가 포함되어 있어 당국자도 같이 올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현재 그 문제와 관련해서 누구를 보낼 것인지 어떠한 국을 보낼 것인지 관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한 소식통은 "북측은 통보할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북측이 통보할 내용이 조사중인 현대아산 직원의 처분 문제에 대한 것인지,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일단 통일부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또는 다른 간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개성공단 관리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 총국측이 지난 16일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보낸 통지문을 보
지난 15일 오후 8시 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약혼자 집 앞에서 체포된 김보슬 PD가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김 PD 등 PD수첩 제작진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는데도 소환에 불응해 조사를 하려고 체포한 것"이라며 "48시간의 체포시간이 끝나고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석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PD는 17일 오후 7시 석방됐다. 김 PD는 이날 석방되면서 "PD수첩은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객관적 사실을 왜곡해 방송한 적이 없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언론의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PD를 상대로 지난해 4월 방송한 광우병 관련 취재한 경위와 내용을 조사하려 했지만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PD수첩 제작진 나머지 4명도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PD수첩 취재 원본 테이프의 제출을 MBC에 요청하고 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PD수첩 제작진이 미국에서 취재한 의사 등을 조사하기 위해 법무부를 통해 현지 수사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미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하고, 억류조사 직원에 관한 문제는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금 장기간 조사받고 있는 개성공단직원에 대해 억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기업차원에서 북측에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방북 하는 것이고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의 직원이 장기간에 걸쳐서 조사받고 있는 문제는 인권에 관한 인도적인 문제"라며 "인도적인 문제는 보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PSI와 개성공단 직원 조사와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인도적인 문제는 인도적인 문제대로 풀어가야 하고 인도적인 문제를 다른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은 국제사회의 기본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직원 유○○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개성공단 여성노동자에게 탈북 책동과 체제 비난 등을 이유로 북한에 19일째 조사중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 유 씨의 접견조차 못하고 있어 유 씨의 건강 상태, 억류 이유 등이 파악되지 않고
북측 인터넷매체 를 운영하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 통일뉴스가 기사교류 합의에 따라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독점 제공한 기사와 사진입니다. 이 기사는 통일뉴스의 허락하에 시사뉴스에 게제 합니다.표기방식은 가급적 원문대로 두어 보다 생생한 오늘의 북녘 소식을 접하도록 했으며, 통일부 승인과정에서 삭제된 부분은 로 표기해두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글 : 박현경 우리민족끼리 기자사진 : 엄광훈 우리민족끼리 기자 행복과 기쁨이 차고넘치는 개학날이다. (삭제) 사랑이 어린 새교복을 입고 배움의 꽃대문에 들어서는 신입생들의 기쁨을 전하고싶어 우리는 평양창전소학교로 향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거리들에도 개학날의 환희가 그대로 흐르고있었다. 자식들의 손을 잡고 학교로 가는 학부형들의 얼굴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한껏 어려있었다. 학교정문으로 들어서는 아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삭제) 몸소 이 학교의 터전을 잡아 주시고 설계도면과 기중기까지 보내주시여 학교를 짓도록 해주시였으며 여러 차례나 학교를 찾아 주시고 교육교양사업의 내용과 방법, 학생과외생활과 조직생활, 가정교육과 사회교육 등 학생교육교양사업과 학교관리운영
미국 의회조사국은 북한에 제공된 미국 정부의 지원액이 12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의하면 "미국 의회조사국의 지난 1일 발표한 '대북지원(Assistance to North Kore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에 지원한 식량과 에너지 등의 비용은 총 12억 달러가 넘는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5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따라 북한과 관계를 재고하는(rethink) 의미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식량과 에너지, 의료 지원을 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식량에 7억 달러, KEDO 지원에 4억 달러 등 전체 지원의 대부분을 식량과 경수로의 건설 지원에 할애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1995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대북 지원이 부시 행정부 시절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전혀 없다가 2007년 6자회담에 따른 에너지 지원으로 재개된 점을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 불능화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6자회담 합의에 따른 중유 지원으로 약 1억 6천만 달러, 북한 병원의
사진작가 강봉규 씨는 오랫동안 천착해왔던 화두 고향은 한국문화의 원형 찾기이며 또한 나와 근원에 대한 회귀의 길을 표현했다. 강봉규 사진작가의 '멈추지않는 시간' 사진전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금까지 사진기에 담아왔던 지구촌과 한국의 여러 모습을 고향에 관한 성찰로 재구성해보는 시도다. 전통과 문화, 인생이라는 코드를 따라 고향은 민족의 고향, 인류의 고향, 마음의 고향, 잃어버린 고향, 떠나 온 고향, 사라지는 고향 등의 스펙트럼으로 심리적 공감과 유대의 장을 이루면서 오늘의 우리에게 고향에 관한 철학적 사색을 환기시킨다. 강봉규 사진작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은 도시로 떠나간 자녀들을 기다리는 늙은 부모님뿐"이라며 "차마 고향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까지 떠나면 마지막 고향을 잃어버린다는 마음으로 평생 만지던 흙을 가슴으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만 남은 마을들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술평론가인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상임부이사장은 "강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면 하나의 예술생산을 위한 매체가 아니라, 사진으로 사고하고 사진으로 대답해주는 언어가 되어버렸다"며 "예술이라기 보다는 하나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경쟁 섹션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작품을 공모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자연의 조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세대와 취향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 영화제다. JIMFF 측은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World Music Film Today)'은 전 세계의 최신 음악영화 중 예술적 성취와 영화의 재미 및 감동을 동시에 갖춘 신선한 작품과 작가를 발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08년에 시작된 이 경쟁부문은 올해로 두 해째를 맞고 있다. 작품은 중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모를 통해서 최신 음악영화가 소개되는 국제 경쟁섹션. 출품자격은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하는 장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2007년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음악영화로 한국 프리미어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출품작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천만원, 심사위원특별상 5백원 등 우수작 2편을 선정하여 총 1천 5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접수는 영문 자막이 포함된 작품 프린트와 동일한 버전의 시사용 VHS/DVD(NTSC 방식)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