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언제 나타나는 데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에 대해 "관련된 첩보가 있을 때 바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서 첩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부기관 내부에 긴밀하게 정보공유하고 있었다면 국가정보원이 파악하고 있었던 8월 중순에도 통일부는 알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체제 붕괴를 대비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알고 있거나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 등 모든 계획은 항상 보완·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질없이 일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개념계획 5029'의 수정작업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개념계획 5029'은 유사시 작전계획 5029로 변환시켜 북한의 선제 공격과 우발적인 도발 등과 같은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연합사의 공동 군운용 계획이다. 작계는 1급 군사기밀이지만 미국의 민간 군사안보 연구소 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www.globalsecurity.org)를 통해 일부 내용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외 출장경비로 사용한 서울시 예산은 299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에 행정정보 공개청구로 입수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전·현직 시장부인 해외출장 현황을 보면 오 시장 부인은 2006년 7월 오 시장 취임 이후 4차례에 걸쳐 31일을 해외에서 체류했으며, 최근 베이징 올림픽개막식 출장에 144만여 원 등 지금까지 항공료와 체재비로 2993만 원을 사용했다. 위례시민연대는 오 시장 부인의 해외출장 경비내역을 공개하면서 "조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은 해외출장비 100%를 본인이 부담했다"면서 "시장 부인의 해외출장 경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세부명세를 보면 ▲ 2007년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두바이-독일-영국-이탈리아(1205만 2000원) ▲ 2007년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터키와 독일(949만원, 앙카라 '서울의 날 공연' 참관) ▲ 2008년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중국(694만 2000원, 아스타나 '서울의 날 공연' 참관) ▲ 2008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144만 6000원, 베이
서울시와 경기도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103개 시장에 2013년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입해 재래시장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경기도도 재래시장과 인근 대학들의 자매결연을 통해 활성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과 비 가림막 설치, 간판 및 통로 정비, 쉼터와 휴게시설 설치 등이다. 또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바퀴형 장바구니도 무료로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전체 262개 시장 가운데 상인회와 조합이 구성된 185개 재래시장이다. 김윤규 생활경제담당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전통시장 육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해 전통시장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당초 2016년까지 계획했던 지원책을 2013년까지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상인연합회장과 경기지역 대학이 경기도청에서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이날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재래시장과 대학간 1대1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장과 대학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될
쇠고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업소가 많은 것으로 들어났다.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8월 25일부터 13일까지 20일동안 전북지역에 추석대비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 단속에서 추석 선물용, 제수용품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부정유통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 돼지고기, 한과, 제수용품, 기타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22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38개 업소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도입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육류에 대한 쇠고기전문유통업체 및 정육점을 집중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3개 업소에 대하여 형사입건 하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8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민간감시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통인은 \'원산지표시\'를, 소비자는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하고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
시민단체가 병인양요 때 탈취된 외규장각 및 한국 문화재에 대한 대 프랑스 반환 소송을 통해 우리 문화재를 회수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문화연대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단국대 김문식 교수, 프랑스에 거주하며 소송을 전담하고 있는 김중호 변호사 개그맨 서경석 씨 등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불법적으로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해 달라는 민간 소송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프랑스 정부의 문화재 약탈을 비판했다. 문화연대는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 정부가 외규장각 및 해외 약탈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반환을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국내외적인 여론화를 통해 외규장각 및 병인양요 때 탈취된 한국 문화재 반환과 문화유산운동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문화연대는 지난 2006년 프랑스 문화부장관에서 외규장각 및 병인양요 당시 탈취된 국가기록물과 문화재에 대한 반환요청을 한 바 있고, 지난해 소송을 위한 기초자료와 자문단을 구성한 뒤 모금을 통해 소송비용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2007년 1월 프랑스 문화부가 "외규장각 문서를 반환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거절한 뒤, 이를
YTN노조는 총파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YTN노조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총파업찬반투표 개표결과 전체 395명의 조합원 가운데 360명(91.1%)이 투표해 275명(76.4%)이 파업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82명, 기권은 3명이었으며, YTN노조는 구체적인 파업돌입 시기 등 세부 일정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YTN 사원주주 24명은 10일 회사를 상대로 구본홍 사장을 이사로 선임한 주주총회 결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사원주주는 소장에서 "지난 7월 14일 주총에서 연기를 결의했으나 연기 일시와 장소를 의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법한 결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주총 소집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원주주는 "7월 17일자 주총에서 주주들의 주주총회장 입장을 방해하고 의장이 적법한 토의와 표결 절차를 무시한 채 개회 40여 초 만에 폐회를 선언했다"며 "결의 방법에도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YTN 구본홍 사장은 YTN노조 노종면 지부장과 권석재 사무국장,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우장균 기자, 조승호 기자, 정유신 돌발영상 PD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남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 악화설로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오히려 북한 언론매체들은 관련된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언론들은 통상적인 보도만 하고 있다. 특히 조선중앙TV는 9일에 열린 창건 60돌 기념 경축 열병식 광경을 녹화 재방송과 경축 불꽃행사를 방송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또한 창건 60돌 기념 경축 행사만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뇌졸중이나 뇌일혈로 쓰러졌다가 회복 상태에 있으며,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발표했다.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북한 정세에 관한 현안 보고했다. 김 국정원장은 특히 비공개로 진행된 질의 답변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김하중 장관은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9절 행사에 불참했다는 사실 이외에 어떤 정보도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 9.9절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그 의미가 건강 이상설과 연관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김 장관은 "최근 들어 외국 언론 등에서 김정일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나왔고, 정부와 주요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 정보당국에서 여러 첩보들을 수집해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만 말했다. 김 장관은 "워낙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얘기할 수도 없다"면서 "정부내 유관 부서들이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을 자제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병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중병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상태파악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
지난달에도 무산됐던 방송법 시행령 공청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국언론노조와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의례적으로 하는 요식행위라고 항의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미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방송통신 선진화를 위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방안'이라는 제목의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 보고를 통해 지상파와 보도전문 및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업자(P.P)에 대한 대기업의 진입제한을 완화한다고 했으며, 신문사와 보도전문 및 P.P사 사이의 상호겸영을 허용하며, 민영미디어렙 신설 등에 대한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그렇지만 문제점은 이러한 실천방안들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방통위는 모든 법률안이 이미 개정되었다는 가정 하에서 업무보고를 한 점이다. 전국언론노조와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마친 상황에서 외부 의견을 듣는 공청회는 의미가 없다며 공청회 진행을 막았습니다. 참석자들이 연단을 향해 고함을 지르거나 야유를 보내는 등 주최 측과 언론노조 간의 줄다리기는 1시간 가량 계속됐다. 사회를 맡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고 미 정보당국자의 말을 AP통신이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 정보당국자가 김 위원장에게 건강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마도 뇌졸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은 최근 2주 이내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일단 지금까지 북한의 통치능력에는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여전히 통치능력이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면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김 위원장이 북한정부수립 60주년 기념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미국이 이렇게 판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14일부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주시해오다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병 악화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뇌졸중 전문의 2∼3명이 북한에 들어갔다는 첩보가 입수돼 있어 건강이상설과 함께 병 악화설에 확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뇌졸중은 졸중풍(卒中風)의 준말로 대체로 이 증후군이 뇌출혈(뇌일혈)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뇌졸
9일 밤 10시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우리, 희망을 잃지 말자. 우리는 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오늘밤 국민 여러분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같은 것을 맞이해서 경제 파탄이 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상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또 "국채를 판 사람들도 더 투자하고 있으며, 외국의 모든 기구들이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위기는 전혀 없고 어려움은 있다는 말을 드리지만 정부가 대처하고 경제 주체인 기업도 열심히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 가스는 서민 경제에 부담을 안 주려고 값을 올리지 않았고 기름이 15∼20% 올랐지만 억제하고 있었다"면서 "추석이 지나면 조정하겠지만 지금 말한대로 15∼20% 올릴 생각은 없다.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억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이슈가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수입 재개 초기에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과 똑같은 것으로 정보
통일연구원은 건국6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의 저명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9일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동아시아 비전과 한반도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는 목적이다. 통일연구원은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국내외에 설명하여 정책추진기반을 확충한다\"면서 \"향후 통일과 평화를 향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학술대회 개막행사에서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통일부 김하중 장관과 미 국무부 리차드 아미티지 전 부장관의 기조연설을 했다. 통일부 김하중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돕기 위해 우선 옥수수 5만 톤을 지원할 의사를 밝히고, 이를 수용할 것을 몇 차례 촉구하기도 했다\"면서 \"북한이 비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오면 전폭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고등학교 시절 종교자유를 외치던 강의석(22) 씨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에게 쓴소리를 했다. 강 씨는 최근 병역 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대학내일 434호\' 학생논단에 \'태환아 너도 군대 가\'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강 씨는 \"노력을 통해 얻은 메달이 \'징병면제\'란 이름으로 선수들의 공적을 위한 하사품이 되고 있다\"면서 \"국위선양을 했다고 병역을 면제 해주는 것은 올림픽 선수와 일반인을 차별하는 것이므로 헌법 제11조 \'법 앞의 평등\'을 깨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승엽에 대해 병역면제 브로커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 강하고 격한 어조로 병역특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아울러 박태환에게 \'다가오는 국군의 날 자신과 함께 군입대 반대의 주장을 표출하는 누드 시위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 씨의 글이 포털사이트에서는 \"좋은 문제제기다\"라는 반응과 \"왜 박태환 선수를 걸고 넘어지는가\"라는 반응이 엇갈리며 네티즌들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강 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기독교 재단의 학내 종교 과목과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