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미 비밀 정보문서 인용 보도 우크라이나 접경 50개 대대병력 빠르게 100개 대대로 증원 준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정보기관이 러시아가 이르면 내년초 17만5000명의 군대를 투입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여러곳을 동시에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지 말 것과 NATO가 우크라이나 내 또는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자제할 것을 보장하라고 미국에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군대를 증강해왔다. 이로 인한 위기가 유럽지역에 또 한차례의 전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은 다음주 화상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준비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벌인 훈련에 동원된 병력의 2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계획에는 17만5000명에 달하는 병력과 기갑장비, 대포 및 각종 장비를 보유한 100개의 대대급 전술그룹의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WP는 자사가 입수한 미국의 비밀정보문서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4개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로 관심을 모았던 3차 사전청약의 공공분양 특별공급의 하남교산 경쟁률이 27.9대 1, 과천 주암 경쟁률이 29.2대 1을 기록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특별공급 및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접수를 마감했으며, 2만9430명이 청약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총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분양 중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지구는 전체 2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전용 59㎡ 타입의 경우 37.7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58㎡ 타입은 15.4대 1, 전용 55㎡ 타입은 10.3대 1, 전용 51㎡ 타입은 7.2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서초구와 인접해 있어 관심을 모은 과천 주암 지구는 해당지역(과천시) 100% 공급임에도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은 2172가구 모집에 1297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도권 추가 접수를 통해 최종 경쟁률을 집계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거주자에 대한 접수가 시작되며 당첨자는 23일에 일괄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대외관계청(EEAS)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라인홀트 브렌더 유럽대외관계청(EEAS)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담당과장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외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EEAS는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브렌더 과장은 "종전선언 채택 가능성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전쟁 당사자들에 있다는 것이 EU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EU 입법부 유럽의회의 루카스 만들 한반도관계대표단(DKOR) 회장은 올해 한국 의원들과 만나 종전선언 채택과 관련한 계획을 들었다며 이와 관련해 EU가 촉진자로서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만들 회장은 "종전선언은 남북 양측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것이 진정한 평화협정으로 가는 길로 본다"고 주장했다. 윤순구 주벨기에 EU 대사는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양제츠(楊潔篪)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정부가 강력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앞서 서 실장은 양 위원의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톈진을 방문, 한 차례 회담과 만찬을 함께 했다. 한중 외교사령탑 간 회담은 지난해 8월 양 위원의 부산 방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었다. 서 실장은 종전선언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양 위원은 종전선언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안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양 위원은 또 중국이 남북관계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중국 측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실장과 양 위원은 북한과 대화 재개 노력을 기울이며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중국은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으로 종전선언에 관여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북한이 종전선언에 호응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을 지렛대로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3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방류 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경미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한일 간 실무진 화상 브리핑 세션을 가지고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브리핑 세션은 지난달 17일 도쿄전력이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도쿄전력은 '처리수'를 원전에서 1㎞ 정도 떨어진 앞바다로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밝히며 "사람과 환경에 대한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브리핑 세션에서는 한일 양측에서 중앙부처 과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산하 5개부처인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과장급 인사가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외무성과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과장급 인사들이 자리했다. 브리핑 세션은 일본 측의 설명과 우리 측의 질의, 그리고 일본 측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한국 정부가 거듭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일본이 해양방류를 전제로 보고서를
예방접종 했더라도 예외없이 적용. 내국인은 자가격리, 단기체류외국인 시설격리 격리면제서 최소화…장례식 참석 등에만 적용 내일부터 아프리카 직항 항공 국내 입항 중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가 의무화된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내국인을 포함해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예외없이 적용한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들어올 때 격리를 면제하고 있었으나 7개월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를 10일간 해야 한다. 이 기간 사전 검사, 입국 후 1일차, 격리해제 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격리를 의무화한다. 또 공무·공익 관련해 발급해왔던 격리면제서도 활용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중요사업이나 학술·공익 목적에는 격리면제서 발급에 제한이 없으나 앞으로는 임원급 등 필수 기업인, 현장필수 업무, 올림픽 참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미국 내 첫 확진자 발생으로 급락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인 2일(현지시간) 다시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불확실성 속에 급락, 급등을 반복하며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7.75포인트(1.82%) 뛴 3만4639.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27(0.83%) 오른 1만5381.32에 폐장했다. 소형주 기준인 러셀 2000은 54.35포인트(2.55%) 오른 220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항공, 카지노,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MGM리조트는 7.7%, 힐튼 월드와이드는 7.5% 상승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7.7%, 윈 리조트는 9.2% 올랐다. 옥시텐틀 석유와 베이커 휴즈는 각 2.4%와 2.5% 올랐다. 다우 지수는 보잉 주가 급등에 힘입어 600포인트 넘게 뛰었다. 보잉은 이날 주가가 7.54%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1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미크론 확산 공포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첫 오미크론 확진자 부부가 동선까지 속이고 밀접접촉자도 수십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인천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초기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한 것으로 드러나 감염병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을 검토중이다. 이 부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당국의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이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부는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A(30대)씨의 차량을 타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B씨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A씨는 이들 부부의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으나
이준석 설득 의원 제주 급파 김종인 설득 위해 원희룡 동원 주말께 정책 이벤트 준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6일 중앙선거대책위(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잠행 시위 중인 이준석 대표 설득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주말에 정책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이준석 당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해결이다. 이 두 사람이 없이 선대위가 출범한다면 윤 후보의 정치력과 리더십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다음은 정책에 방점을 찍은 이벤트다. 정치 신인인 윤 후보는 여전히 자신만의 정책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대위를 공식 출범하기 전 윤 후보의 이같은 약점을 해결할 큰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초·재선의원들, 제주행…이준석 귀경 이끌까 이 대표 및 김 전 위원장과의 갈등은 윤 후보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난제다. 2일 윤 후보와 오찬을 한 당 상임고문들 사이에서는 "이 두 분을 윤 후보가 끌어안고 같이 가지 못한다면 포용력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후보 역시 상임고문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듯 하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제주에 있는 이
조동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 가족들의 상처와 이재명 후보 정치적 부담에 사퇴 결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혼외자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2일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며 선대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는 '영입 1호' 조 교수에 대한 검증 부실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조 위원장이 가족들이 입게 될 상처와 당과 이 후보에게 갈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사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후보 측도 이날 장시간 회의 끝에 조 위원장 사생활 의혹이 가져올 논란에 따른 부담 때문에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
KT·삼성·LG·SK·포스코·현대차 총수와 靑서 만남 추진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참여에 감사의 뜻 전달 예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KT, 삼성, LG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6개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달 27일 전후로 구현모 KT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오찬 여부 등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해당 기업들이 김 총리가 주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데 대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한
2012~2020년 1%대 저물가 시대 종언 11월 소비자 물가 3.7% 급등, 9년 11개월 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4%)의 최근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49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올해 물가가 안정 목표치인 2.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같은 날 내놓은 '2021년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9.41(2015년=100)로 1년 전보다 3.7%나 상승했다. 2011년 12월 4.2% 이후 9년 11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물가 급등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공업 제품(기여도 1.8%포인트(p))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 3.7% 중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가 1.3%p를, 가공 식품이 0.3%p를 채웠다. 외식 등 개인 서비스(1.0%p)와 농축수산물(0.6%p)의 기여도도 컸다. 석유류는 국제 유가 상승세의, 가공식품은 곡물 가격 및 일부 원자잿값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
윤석열 겨냥한 수사, 손준성에서 번번이 막혀 손준성 우선 기소 후 수사하거나 특검 갈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구속에 또 실패했다. 윗선 수사에 차질을 빚을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수처가 손 전 정책관에 대해 청구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0월26일 손 전 정책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두 차례의 소환조사와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옛 수사정보정책관실) 등 보강수사를 벌여온 끝에 지난달 30일 구속영장 재청구라는 강수를 뒀으나 이번에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공수처는 처음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전 검찰총장)를 피의자로 놓고 수사했다. 그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범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