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하철 역에서 지나치는 여성들의 주머니 등에 몰래 자신의 체액을 수차례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역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가방이나 주머니에 자신의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지역 경찰서에서 신고된 사건만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용의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흉기난동 사건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B(30대)씨의 목과 어깨 등 신체 일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약 15분 뒤 서비스센터 주변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범행을 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30년간 한·일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 비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30년간의 추이를 볼 때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가경쟁력에서 일본에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기술경쟁력에 있어서는 기초기술 강국인 일본에 여전히 뒤져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한·일 양국 간의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거시경제,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1995년 한국과 일본은 각각 26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한국이 23위, 일본이 34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전체 순위에서 일본을 추월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모두 1990년과 달리 올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게 평가했다. 각국의 물가와 환율수준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1인당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8년에 한국(4만3001달러)이 일
다시 삼전서 발빼는 외국인들, 이틀간 1.3조 순매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외국인들이 대장주 삼성전자를 대규모 매도하면서 8만원 선의 주가가 다시 붕괴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의 영향으로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월초 일시적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업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아니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2%)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7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2.65%의 강세를 기록하며 8만1400원으로 상승했고, 다음날에도 1.84% 올라 8만3000원대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달초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덕분이었다. 지난 3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6245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5265억원을 사들였다. 이전까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다시 매도세로 전환됐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약 1조36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0포인트(0.62%) 오른 3만5484.97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할 것이란 견해가 후퇴하면서 주식 매수 안도감이 확산했다. CPI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시장 예상치(4.4 % 상승)을 밑돌았다. 또 전월 대비로는 0.3%상승해 지난 6월(0.9% 상승)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 (0.4% 상승)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0.05% 낮은 1.30%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5포인트(0.16%) 하락한 1만4765.1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에 장을 마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부 탈라웃 지역 주민들, 공포에 질려 집밖으로 뛰어나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1일 필리핀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북부의 탈라웃 지역에서도 강력하게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현지 주민들과 기상당국이 말하고 있다. 이 진동은 4 MMI (피해규모에 근거를 두고 지진을 측정하는 척도) 정도에 달했다고 현지 기상청 지질담당관 프리요 부디가 신화통신과의 전화에서 밝혔다. 또 인근의 케풀라우안 상기와 비퉁 시에서도 3 MMI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탈라웃 지역에서는 진동이 느껴지자 수 많은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했다고 인근 주민 하벨 살롬베가 말했다. 전 재난본부 직원으로 일했던 그는 " 진동이 느껴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서 집밖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한편 자카르타 시간으로 새벽 0시 46분에 일어난 지진은 필리핀 지진의 여진으로 탈라웃 지역 멜론과네 시에서 부동쪽 267km지점의 해저 51km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기상지질국은 밝혔다.
피해 발생과 여진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동쪽 해역에서 12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민다나오섬에 있는 폰다귀탄에서 동쪽으로 약 63㎞ 떨어진 해역에서 12일 오전 2시 46분 14초에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6.46도, 동경 126.74도이며 진원은 수심 65.6㎞ 지점이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와 여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野 맹폭 "가계부채 폭발 판타지 소설" "시장 무지" 추미애도 "본말전도"…이낙연 측 "MB 4대강 같아" "기본 시리즈 부족 보완…정책선거 제대로 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아이콘인 '기본 시리즈'가 당 안팎에서 난타를 당하고 있다. 이에 이 지사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기본 시리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기본 시리즈가 대선 판의 최대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야권 주자들에 이어 '명추연대'로까지 불리며 여권 내 유일한 우군 격이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기본소득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안팎에서 두들겨 맞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지사 입장에선 네거티브 진흙탕 공방에서 벗어나 정책 대결로 국면 전환이 이뤄진 만큼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부터 시작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을 10~20년의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기본대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세번째 '기본 시리즈' 대선공약이다. 기본소득은 임기내 전국민에게 단계적으로 연 100만원, 청년은 최대 200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목요일인 12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소나기가 내리는 등 비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흐리겠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에선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날부터 내일(13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산지는 150㎜ 이상), 남해안 10~60㎜이다.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는 이날 하루 동안 5~40㎜ 비가 내리겠다. 비 소식에도 남해안과 제주도,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저녁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일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은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여전히 덥겠다.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내구성 등 완성도 높이고 가격은 낮춰 … Z폴드3 199만원, Z플립3 125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이전작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선보였다. 갤럭시 Z 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갤럭시 Z 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에 대해 가장 우려해 왔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은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
"대면업종 충격 8월 지표에 반영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 업종 중심의 고용 타격이 감지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째 지속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업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자 감소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고용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대면 업종의 고용은 더 악화됐다. 지난달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6000명(-5.3%) 쪼그라들며 전월(-16만4000명)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7월에도 12만7000명 줄었다. 작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악화된 고용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1만2000명 뒷걸음질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
현행 조치론 4차 유행 확산 차단 어려워 …정부, 추가 방역조치 고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이 감염세가 계속될 경우 8월 중순 2331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던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질병청은 지난달 12일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감염재생산지수 1.22가 지속되는 경우 8월 중순 2331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 국면을 뜻한다. 당시 질병청 예측은 감염재생산지수 1.22가 계속될 경우를 가정한 결과다. 현재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99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확산세는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다.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가 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향후 추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계제로' 상태다. 전문가들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심도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 7가지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감액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 딸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고,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유죄라고 봤다. 다만 1심이 유죄라고 본 WFM 주식 12만주 중 10만주 부분은 무죄 판결했다. 정 교수는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및 공주대·단국대 등 인턴 경력 서류를 딸 조모씨의 입시에 활용해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5촌 조카 조모씨로부터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고, 이를 이용해 차명으로 약 7억1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