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외국인 삼성전자 매도세는 D램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때문

URL복사

 

 

다시 삼전서 발빼는 외국인들, 이틀간 1.3조 순매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외국인들이 대장주 삼성전자를 대규모 매도하면서 8만원 선의 주가가 다시 붕괴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의 영향으로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월초 일시적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업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아니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2%)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7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2.65%의 강세를 기록하며 8만1400원으로 상승했고, 다음날에도 1.84% 올라 8만3000원대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달초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덕분이었다. 지난 3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6245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5265억원을 사들였다.

 

이전까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다시 매도세로 전환됐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약 1조36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월초 순매수 규모 대부분이 매물로 출회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D램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 하강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언더퍼폼(비중 축소)'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내렸다.

 

CLSA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IT 수요와 데이터 센터들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왔다"면서 "그러나 PC와 스마트폰 OEM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을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덩달아 급락했다. 특히 전날 SK하이닉스는 6.22% 급락했다. SK하이닉스가 6% 이상 하락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10만전자 꿈도 다시 멀어지는 상황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은 대부분이 외국인들이 주도해왔다. 올해초 삼성전자가 7.12% 급등할 당시와 지난해말 5.28%의 주가 상승 모두 외국인의 순매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월초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대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시적인 자금 유입적 성격의 매수였다는 것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를 향한 외국인 시각이 달라졌는지 여부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투자 성과도 엇갈릴 수 있다"면서 "외국인의 이달초 반도체향 순매수는 시각 변화보다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대형주 바스켓 매매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