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패자 준결승서 미국에 2대7 패배 ...올림픽 2연패 좌절 여자 골프 고진영 2R 공동 6위, 김세영.김효주 공동 11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야구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2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2-7로 졌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이번 대회 이전에 야구가 마지막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일궜던 한국은 야구가 13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이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의 격차는 6타차로 크지만, 공동
가계부채 급증, 자산가격 급등 등 금융시스템 위협 징후 뚜렷 대다수 금통위원 "코로나 대유행 변수 있지만 금리 인상 필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8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가계부채 급증, 자산가격 급등 등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만한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 대다수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1년 3개월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올해 남은 한은 금통위 회의는 8월 26일, 10월 12일, 11월 25일 세 차례다. 한은 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한 후 1년 4개월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또 2018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로 올린 이후 2년 9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은 금통위의 스탠스는 금리 인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 6명중 5명이 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제10호 태풍 미리내와 제11호 태풍 니다가 5일 발생했으나 일본 쪽으로 진행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미리내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0㎞ 부근 육상에서 발생했다. 미리내는 북동진해 오는 8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내'는 한국에서 제출한 순우리말이다. 은하수를 뜻한다.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30㎞ 부근 해상에서는 11호 태풍 니다가 발생했다. 니다는 북동진해 오는 7일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15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8일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다'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통상 여성의 이름이라고 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0~74세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5일 시작된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오늘 접종이 시작되는 60~74세는 지난 8월2일~4일 오후 3시 사이 예약한 사람들로, 8월5일~9월3일 보건소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한 해당 연령대 미접종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 또는 질병관리청(☎1339), 지역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8월4일 오후 3시 이후 신규 예약자들은 보건소가 아닌 가까운 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당초 60∼74세는 9월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8월9일~25일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신규 예약자는 위탁의료기관 예약으로 변경됐다. 보건소로 이미 예약한 경우 예약날짜에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기존예약을 취소하고 위탁의료기관으로 새로 예약하면 된다
야당, 거래소 신고기한 연장 특금법 개정안 발의 금융위 "부실 거래소 연명하면 투자자 피해 더 커져" "기존 요건 갖춘 거래소와도 형평성 어긋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당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고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자는 법안을 발의하자, 금융위원회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부실 거래소가 신속하게 걸러지지 않고 오히려 연명하게 되면 투자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제시간에 신고 요건을 갖춘 거래소와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법안이 발의된 만큼 면밀히 검토해보겠다"면서도 "투자자 피해 증가 등 부작용이 많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전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정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거래소 전문은행 설립과 신고 기한 3개월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금융사고 책임을 우려해 주요 4개 거래소 외에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중소형 거래소들은 오는 9월 말까지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하면 모두 폐업해야 한다. 현재 금융위가 신고 기한 연장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9월까지 전 세계 인구 10% 접종해야"...백신 편중 시정 위해 긴급 전환 필요 선진국들은 잇따라 부스터 샷 검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최소 9월까지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나라의 인구 10%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9월 말까지 추가 접종을 유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억 회분 넘는 백신이 투여됐다"면서 "80% 이상이 고·중상위 소득 국가로 갔는데 이들 나라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델타 변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는 각 국 정부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세계의 가장 취약한 이들은 여전히 보호 받지 못하는데 전 세계 백신 공급량 대부분을 이미 사용한 나라들이 더 많은 물량을 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WHO는 9월 말까지 모든 나라가 인구 10%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자고 지난 5월 제안했다. 목표한 기간이 절반 넘게 지나갔지만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文, 전날 군 주요 지휘관과 회의에서 연합훈련 언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개시까지 10여 일 정도 남은 가운데, 축소 시행 및 연기 여부 등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남북 통신선이 1년여 만에 복원돼 모처럼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그에 대한 상응조치로 북한이 연합훈련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진 까닭이다. 군 안팎에서는 계획대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한반도 정세도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변곡점이 생기면서 축소나 일정 변경, 연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방역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은 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연합훈련과 관련해 "군 당국에서 밝혔듯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여러 해석
김근수 연세대 교수 연구팀 논문 네이처지 게재 "응질물리학 난제 고온초전도 현상 이해 중요 단서"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 수송 앞당길 것으로 기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앤더슨과 네빌 모트 등이 1960년대 이론 모델로 예측한 '액체 금속의 전자 구조'를 실험적으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지에 한국시각으로 5일 0시에 게재됐다. 배열이 규칙적인 고체금속은 전자구조를 비교적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수은과 같은 액체금속은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어 그 전자구조를 설명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다. 전자구조란 물질 속 전자 파동의 에너지와 운동량(파수)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며, 전자구조를 바탕으로 물질의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설명한다. 액체 금속의 전자구조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엔더슨과 네빌모트가 1960년 이론 모델은 고안했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실험적으로 발견된 적은 없었다.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액체금속을 직접 측정하는 과거의 방식과 달리, 결정고체 위에 알카리 금속을 분사해 그 사이에 계
"물가상승률 2% 유지시 통화정책 정상화" 미 언론들, 테이퍼링 시작 시기 9월이나 11월 발표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리처드 클래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2023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이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화상으로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내년 말까지 경제 목표를 달성하고 2023년부터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회복돼야 한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2% 목표치를 따라가고 있고 이는 긴축 정책 시행을 위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 기준을 달성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 수준을 유지하는 한 2023년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의 새로운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AIT)에 완전히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8월 AIT를 채택했다.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 목표치를 밑돈 기간을 고려해 이후 상당 기간 물가가 2%를 웃돌아도 용인한다는 것이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관심인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일정에 대해선 여전히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 겸 ‘허브화 추진위 1차 회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대회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해 열리고,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이 회의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국내 백신 개발과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회의에는 추진위 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정부위원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 청와대 사회수석과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추진위 민간위원 12명과 백신 생산 국내 기업 대표들이 자리한다
여자 배구, 4강 드라마…여자 골프 순항 女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전체 2위로 예선 통과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김연경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여자배구가 질주를 계속했다. 결승 진출을 바라보던 야구대표팀은 한일전 패배로 일단 한 발 물러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4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3-2(17-25 25-17 28-26 18-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전력의 열세를 딛고 또 한 번 기적적인 승리를 연출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다가올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시상대를 밟는다. 6일 오후 9시 준결승전 상대는 브라질이다. 에이스 김연경이 고공폭격으로 다시 한 번 이변의 주역이 됐다. 터키 리그에 오랜 기간 몸 담았던 김연경은 28점을 올리며 선봉장 역할을 했다. 5세트 14-13에서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승부를 끝냈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제 몫 이상을 했다. '클러치 박' 박정아는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마무리 득점을 올리는 등
당국, 3인이상 금지 조정계획 없다…"유행 빨 리 안 끝나” 김부겸 "4단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혹독·치명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체제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자영업자 등 사회·경제적 피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5일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결과를 취합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 지난달 7일부터 30일째 네 자릿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지난달 27일부터 비수도권에 3단계가 적용 중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8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오는 6일에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역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가 지난 4일 오후 8시 열렸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표는 수도권의 경우 유행 감소, 비수도권의 경우 유행 확산 억제다. 4차 유행의 경우 주말 1200~1300명대, 평일 1600~1700명대로, 더 확산하지는 않지만 감소하지도 않는 지지부진
소비자물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 이달 금통위서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집세, 농축산물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를 웃돌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재난지원금 등으로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높아지면서 정부가 약속한 하반기 물가 안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앞서 3분기부터 물가가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지만, 9년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5월과 같은 상승 폭을 다시 찍은 셈이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물가 중심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폭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6%나 올랐다. 계란 물가는 1년 전보다 57.0% 상승하는 등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돼지고기(9.9%), 국산 쇠고기(7.7%), 사과(60.7%), 배(52.9%), 마늘(45.9%), 쌀(14.3%), 열무(21.1%) 등도 가격이 올랐다. 주거비 부담도 커졌다. 지난달 집세는 전년보다 1.4% 오르며 2017년 11월(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