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몰 때까지 미 전역 관공서와 해외 대사관과 군 기지 등에서 게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애틀랜타 대도심에서 자행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피해자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미국 헌법과 법률이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위에 입각해 조기게양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일몰 때까지 미국 전역에서 백악관을 비롯한 관공서, 군 기지 등이 조기를 게양한다. 미국 대사관과 군 기지 등 해외 시설도 같은 조치를 취한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에서 21세 백인 남성이 마사지숍과 스파 영업장 등을 돌며 총격을 가해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아시아계로, 이 중 4명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동기는 아직 모르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가 오늘 밤 엄청난 고통을 느끼리라는 것은 안다"며 '비미국적'(un-American)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론가 "정책 협약 뒷전이고 많이 실망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19일 단일후보 등록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단일화가 당초 취지와 달리 상호 비방과 정치공학적 셈법만 난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두 후보가 지난 10일 회동에서 "큰 틀에서 (서울시) 공동경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의견 접근을 봤다. 양당이 정책협의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공언했던 터라 여론조사 방식과 문항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 더 실망감과 피로도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9일 "후보 단일화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다. 여망에 부응하겠다"며 호기롭게 시작한 양당 협상단의 회의는 18일까지 파행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결국 결렬됐다. 그 과정에서 오 후보와 안 후보 직접 만나 매듭을 푸는 등 순항할 조짐도 보였지만 결국 세부 내용에 발목이 잡히면서 일시적인 봉합에 그치고 말았다. 양 후보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주된 쟁점은 여론조사 유·무선전화 비율이다. 국민의힘은 유선전화를 도입해야 여론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유선전화는 선관위를 통한 가상번호 제공 대상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39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청와대를 떠난 신현수 전 민정수석이 총재산 51억여원을 신고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임용됐던 당시 현직자 중 재산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청주 아파트를 모두 처분해 무주택자가 됐다. 1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신분변동이 생긴 전·현직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신 전 수석은 총 51억219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등으로 건물로만 총 40억7644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11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18억5000만원), 경기도 양평군 단독주택 전세권(2억8000만원), 서울 서초구 사무실(4억9644만원)을 신고했다. 모친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건물(2억7000만원)도 포함됐다. 예금은 총 17억136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12억4815만원), 배우자 명의(1억9232만원), 모친 명의(2억7319만원) 등이다. 신 전 수석은 본인 명의로 언론사 채널A의 비상장주식 2000
美 블링컨, 인권유린 지적…유엔 결의안 이행 강조 北 최선희 "대북 적대시 철회"…선제적 양보 촉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인 가운데 북미가 팽팽한 기싸움을 시작했다. 양측 모두 대화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강경한 입장이라 당분간 대화 재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18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부터 대북 접촉을 시도해왔으나,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대화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 제1부상은 추가 대북제재 언급, 정찰자산 감시,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행보를 열거하며 조목조목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대화 그 자체가 이뤄지자면 서로 동등하게 마주 앉아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미국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최 제1부상의 발언은 뒤집어 보면 미국이 먼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대화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 대회에서 밝힌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싱가포르나 하노이에서와 같은 기회를 다시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
지방세연구원장 12억, 서울·세종 아파트 2채 보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산이 6억원 넘게 늘어난 87억원에 달했다. 1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진 전 장관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87억1236만원이다. 재산 공개 대상자 103명 중 1위다. 직전 신고때(80억6050만원)보다는 6억5186만원 증가했다.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44억6338만원으로 직전 신고때의 36억548만원보다 8억5790만원 증가했다. 신고 재산의 51.2%에 해당한다. 일가족의 급여소득과 병원소득, 임대소득, 전세보증금이 반영된 것이다. 부동산 자산은 40억1906만원에 달했다. 진 전 장관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은평구 상가가 공시지가 상승으로 가격이 올랐다. 배우자 소유의 또다른 용산구 상가와 상가 전세임차권, 아파트도 신고했다. 진 전 장관이 신고한 증권은 7억7552만원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위한 농협은행 예금계좌는 해지했다. 대출금 상환 등으로 채무액은 종전 6억2999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배진환 행안부 한국지방세연구원 원장의 신고
비농업인의 투기성 농지 매입 금지 등 농지법 개정도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당정협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에선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자리한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과 함께 부동산 투기 수사에서 검찰의 역할도 안건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된 비영농인의 투기성 목적의 농지 매입과 관련해선 농지법 개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혈전(혈액 응고)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유럽 주요국들이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는 유럽의약청(EMA) 결정에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재개 결정에 며칠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접종 재개 여부와 시기는 유럽연합(EU) 각국 재량이다. 이날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머 쿡 EMA 청장은 "명백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EU 13개국은 혈전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와 영국에서 이 백신을 접종한 1700만명 중 혈전 사례는 37건에 불과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美, 대중·대북 압박에 집중… 한·미·일 3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 요구 文대통령, 한일 관계 복원 의지 거듭 피력…"계속 노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미 외교·국방장관 '2+2회의'에서 북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이고 조율된 대북전략을 마련해 공조하겠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 다만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정조준하면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 3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요구해 한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미국 외교·안보 장관 합동 접견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현 의지를 다시금 내비쳤다. 그러나 제재·압박 중심의 북핵 정책을 기조로 외교 행보를 시작한 조 바이든 행정부와 사뭇 온도 차가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도출될 '한미 공동 포괄적 대북정책' 향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합동 접견 자리에서 "한미가 함께 공동의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동맹국 미국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北 핵 활동 여전히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대북 정책 재검토 상황에서 인권 문제가 미 외교 정책 중심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절리나 포터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비핵화 정책의 일부로 다루겠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인권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 시각으로 17일 방한 일정 중 정의용 외교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은 자국민에 대해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포터 부대변인은 또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핵 활동을 우려한다"라며 "북한 비핵화에 전념한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강도 높은 대미 담화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포터 부대변인은 김 부부장 담화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접근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 정책을 철두철미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책 재검토에 관해 "늘어가는 북한과 그 이웃국, 더 넓은 국제 사회의 위협에 대한 선택지를 평가하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8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조미(북미) 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미국은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와의 접촉을 시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미국의 시간벌이 놀음에 응부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2~23일 추경 소위 심사…24일 본회의 처리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는 18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양일간 추경안 소관 정부부처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이어 22~23일 예결위 소위를 통해 세부 사업별 감·증액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오는 24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연달아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이 담겼다. 올해 첫 추경 규모는 19조5000억원으로 기정예산을 활용한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이 실질적인 추경 규모다. 정부는 약 10조원의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사각지대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 일자리 관련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추경안이 제출된 10개 상임위 중 대부분이 당초 정부안 보다 예산이 순증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여야가 합의한 24일 처리 기일을 맞출 수 있을지 관
4자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방위비 분담협정 가서명도 오후 청와대서 文대통령·서훈 실장 면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미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18일 4자 회의를 개최한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발언 내용과 수위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연다. 전날 외교장관회담과 국방장관회담에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견제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 후 이들은 오전 11시께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 가서명식을 개최한다. 우리쪽은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측에서는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가 가서명한다. 이어 오전 11시30분에 4명이 한꺼번에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회의 내용과 한미 양국 관련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을 갖는다. 두 장관은 18일 오후에는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통가능물량 고작 11%... 15일~ 6개월 의무보유 기관물량 85.27%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올해 IPO(기업공개) 역대 최고 흥행을 세운 데다 유통가능 물량이 11% 수준에 달하는 만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이날 개장 전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시초가는 5만80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이후 가격제한폭 30% 이내에서 움직이게 된다. 앞서 SK바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장하는 백신 전문기업이라는 점과 대어급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맞물려 IPO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이후에도 유통가능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더해져 강세가 점쳐진다. SK바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물량의 85.27%가 15일에서 6개월까지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돼있다. 최소 15일 간 기관투자자의 물량 1076만2090주가 묶이게 된다. 3개월 이상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된 물량이 기관투자자 물량 절반이 넘는 57.67%(727만9100주)다. 상장 후 총 주식수(7650만주) 중 대주주 SK케미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