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서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58분께 남구의 한 주택 현관문이 강풍에 찌그러져 실내에 갇혀 있던 30대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같은날 오후 7시 37분께 영도구의 한 다가구주택 외벽 마감재가 통째로 떨어졌으며, 다행히 인명 및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간 사상구 공사장 거푸집 합판이 떨어지고, 연제구 상가 셔터가 탈락돼 각각 안전조치를 지원했다고 소방은 전했다. 부산소방은 밤새 강풍피해 등 총 6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지난 1일 오후 7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17.5m를 기록했다. 강풍특보는 2일 밤 해제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중·동·서·영도·사하·강서·사상구 등 7개 구 전역과 부산진·남·북구 일부 지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산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경남 김해시 매리취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3시간 동안 10개 구에 대한 급수가 중단됐다. 2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매리취수장 내 변전소 차단기 고장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인해 부산 중·동·서·영도·사하·강서·사상구 등 7개 구 전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또 부산진·남·북구 일부 지역에도 급수가 일시 중단됐다. 상수도본부는 정전 발생 40분 만에 전기를 복구한 이후 오전 2시 30분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중·남·북부 산지와 영동 6개 시·군, 대설경보 유지 강원, 북서쪽 찬 공기 남하로 영하권 꽁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 오전 강원 영서지역에 내리던 눈이 대부분 그치면서 대설주의보와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영동지역은 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이날 오후 3시까지 5~10㎝ 가량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자정을 기해 철원과 화천에 내려진 대설경보가 해제되기 시작, 홍천평지, 횡성, 춘천, 양구·인제 평지, 영월, 원주, 평창·정선 평지 순으로 주의보와 경보가 해제됐다. 중·남·북부 산지와 영동 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태백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4시까지 적설량은 미시령 72.0㎝, 진부령 65.0㎝, 설악동 53.0㎝, 구룡령 49.7㎝, 양구 해안 40.1㎝, 대관령 26.5㎝, 정선 임계 27.5㎝, 태백 14.7㎝, 고성 현내 38.9㎝, 북강릉 36.2㎝, 양양 26.8㎝, 강릉 25.3㎝, 속초 청호 23.6㎝, 속초 14.6㎝, 동해 14.5㎝, 철원 마현 21.5㎝, 화천 평화 20.5㎝, 양구 19.2㎝, 화천 14.9㎝, 평창
공중 보건 조치와 경계심 완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동부 지중해에서 확진자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감소세를 보여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는 7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라며 "6주 연속 바이러스가 감소했지만, 처음으로 7주 만에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7일 평균치는 36만1300여 건으로 지난 1월9일 72만6100여 건에서 6주 연속 하향 선을 그렸다. 그러나 일주일 후인 2월27일에는 7일 평균치가 38만7600여 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라며 "일부는 공중 보건 조치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순환, 사람들의 경계 완화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가 백신에만 의존한다면 실수"라며 각국의 엄격한 보건 조치 유지를 촉구했다. WHO에 따르면 6개 대륙
허가 받거나 허가사항 아닐 시 추가 접종 가능 식약처에서 불허하면 권장 접종 용량 준수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병(바이알) 당 접종 인원 확대 여부에 대해 협의키로 하면서 실제로 접종 인원 확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협의 결과에 따라 백신 1병 당 접종받을 수 있는 접종자 숫자가 달라지면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당초 예정보다 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질병청은 식약처와 백신 잔여분 사용 여부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등 두 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1바이알 당 10명, 화이자는 1바이알 당 6명이 접종하게 된다. 논란은 지난달 27일 질병청이 일선 의료기관에 발송한 공문에서부터 시작됐다. 국내 업체에서 생산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사용해 백신 1바이알 당 권장 접종 인원이 모두 접종을 맞은 이후에도 잔여량이 1인분 이상 발생하면 이를 추가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다. 질병청은 이 같은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공식 검토는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놔 혼
유치원, 초등1~2학년, 고3 매일 등교 400명 이하 5567개교, 전교생 등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2일 일제히 문을 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2년째인 올해는 학교에 가는 학생 수도, 등교일수도 대폭 늘어난다.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고3이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수도권 밀집도 3분의 1, 비수도권 3분의 2 원칙 하에 격주 또는 주2~3회 나눠서 쪼개기 등교를 하게 된다. 특히 이달 초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등교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 한 간부는 2일 "개학 후 2주 정도는 코로나19 유행 관련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며 "3월 중 3차 유행이 안정되고 거리두기 체계가 밀집도보다 행위 중심으로 개편된다면 등교 학생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행 거리두기 5개 단계별 밀집도는 그대로 두되 등교를 일부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밀집도에서 제외하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작년처럼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또한 300명 이하의 학교이거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
"정권 말기 졸속 합의 피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집권 5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판결 등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요구하고 있어 한일 갈등의 출구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102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한일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분리해 대응해 나가는 '투 트랙'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일본에 강경 기조를 내비쳤던 3년 전과 달리 문 대통령은 올해 양국 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한일 관계 개선에 힘을 실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정부의 유화
2023년 매출 21.2조원, 영업이익 2.4조원 규모로 성장 목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LINE)과 최대 포털 야후재팬이 'Z홀딩스'로 통합을 마치고 1일 출항했다. 아시아 최대 IT 플랫폼으로서 검색·포털·광고·메신저·커머스·로컬·버티컬·핀테크·공공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5조원 넘게 투자해 글로벌 및 일본에서 약 5000명의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기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을 실현해 오는 2023년에는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목표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아시아 최대 인터넷사 등극 네이버(라인의 모회사)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통합 Z홀딩스)을 완료하고 그 지주사인 'A홀딩스'가 이날 출범했다. A홀딩스 지분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 나눠 갖는다. A홀딩스가 Z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된다. 중간지주사 격인 Z홀딩스 밑에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앞서 한국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지난 2
현대6차 전용 196㎡ 실거래가 54억5천…호가는 63억원 2년 이상 실거주 규제 피하려고 조합 설립 잇따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재건축아파트 2년 실거주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조합을 설립하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 6개 정비구역 가운데 2곳이 연달아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10일에는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이 압구정동 정비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고, 22일에는 5구역(한양1·2차)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압구정동에는 총 6개 정비구역이 있다. 단지별로 ▲1구역 미성1·2차 ▲2구역 신현대9·11·12차 ▲3구역 현대1~7차·10·13·14차·대림빌라트 ▲6구역은 한양5·7·8차다. 현재 2구역과 3구역은 지난달 말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강남구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설립 인가에는 통상 40일~50일이 소요된다. 조합들이 이처럼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2년 이상 실거주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작년 발표한 6·17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조합원이
시리아국영TV "공군 방공망이 대부분 요격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일요일인 28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되어 수도권 남부 교외 일대에서 시리아 공군의 방공망이 이를 격퇴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보도되지 않았다. 시리아 국영TV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군 장교의 말을 인용해서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의 대부분은 다마스쿠스 부근의 목표지점들에 도착하기 직전에 미사일 방어체제에 의해 요격,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년에 걸쳐서 시리아내의 이란과 관련이 있는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수백 차례나 계속해왔지만, 한번도 이를 시인하거나 그런 작전에 대해서 언급한 적은 없었다. 이스라엘은 북부 전선에 있는 이란의 방호선을 위협적인 레드 라인으로 간주하고 그 동안 이란과 관련이 있는 시설들과 시리아에서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에게 수송되는 무기 수송단에 대한 공격을 되풀이 해왔다. 이번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은 미국이 25일 시리아내 이라크와의 국경부근에 있는 이란 후원 무장단체들의 각종 시설에 대한 공습을 전개한 이후 뒤이어 시행되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의 최근 공
美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투자 매력 감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8일(현지시간) 2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전날 종가보다 6.39% 급락한 4만3165.78달러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1일 역대최고치인 5만8354.14달러에서 26% 하락한 수치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美 '정상화' 압박속 한일관계 회복시킬 묘수 나오려나 구체적 제안 가능성 제기 속 최근 정세로 한계 관측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발표할 3·1절 기념사에 어떤 한일관계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2018년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한일관계를 진전시킬 묘수가 담길지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후 네 번째 3·1절 기념사를 발표한다. 기념사에는 통상 남북문제, 한일문제 등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담기는 만큼, 향후 대내·외 정책추진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이번 기념사의 관심은 단연 대일 메시지다. 한일관계는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교착 국면에 머물러있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와 우리 정부의 한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등 문제가 얽히며 관계는 더욱 틀어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취임 후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게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오고, 일본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2월26일~3월1일 사흘간 권리당원·ARS 여론조사 병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사흘간의 경선을 거쳐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2층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 개표식을 열고 현장에서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확정된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6일부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등을 거쳐 경선을 진행했다. 이번 경선은 서울 권리당원 약 18만명과 서울시민 선거인당 6만명을 선정해 가중치 없이 표수로 계산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득표율로 환산해 50%씩 반영했다. 민주당은 이날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4·7 재보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경선 직후부터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장 예비후보 경선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예비후보가 3명인 부산은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1일부터 14일까지 결선 투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