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개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한일 국방 교류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국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한일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고,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 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통령실 "3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9.9조... 1865건· 314억 비리 적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인근 전투에서 큰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적은 바흐무트 방향에서 계속해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국방군은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신의 병력 99%가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장악 지역을 물려준 뒤 바흐무트를 떠났다고 말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바흐무트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도시의 남서부 지역 일부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3일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약 8㎞ 떨어진 작은 마을인 이바노프스키 인근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군이 인근 빌라호라와 차시우야르를 공습했고, 도네츠크주의 드루즈키우카 마을 방향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세계 억만장자가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그 전해에 비해 3.5%(117명) 감소한 3194명으로 집계됐다. 억만장자 수가 줄어든 요인으로는 글로벌 분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경제적 요소가 작용했다. 2022에는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총 자산도 5.5% 줄어든 11조1000억 달러(약 1경 4541조원)가 됐다. 보고서는 "초부유층 일부에게는, 이런 격동적인 흐름이 그들의 재산을 더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히 기술계 거물들은 기존 자산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작년에 미국은 955명으로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4조2000억 달러였다. 2위는 중국으로 357명이었다. 특히 중국은 2021년에 비해 억만장자 수가 10% 가까이 감소했다. 이어 독일이 17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특히 아시아(7.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일 통계 제공이 1231일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 1회 확진자 통계를 공개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지난 3일로 끝이 났다.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 발표 이후 1231일 만에 일일통계가 종료되는 것이다. 코로나19 통계는 초창기엔 확진자 발생 때마다 즉시 발표했으나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되면서 2020년 2월부터는 하루 2회, 그해 3월부터는 하루 1회 제공했다. 지난 2월26일부터는 일요일 및 공휴일 하루 통계는 제공하지 않고 그 다음 날 합산해 발표했다. 이렇게 집계한 누적 확진자 수가 3일 0시 기준 총 3176만6502명이다. 국내에서 하루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건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된 이후였던 2022년 3월17일 62만1049명이다. 발표일 당시에는 62만1328명이었는데 중복 집계 등 오류를 수정한 결과 62만1049명으로 정정됐다. 이날엔 확진자 급증에 통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7만여 명이 누락돼 발표되는 사태가 벌어져 당국이 사과하기도 했다. 각 지자체별 하루 최대 신규 확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유타주 내 한 교육구가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는 학부모 민원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서 성경을 없애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에 있는 데이비스 카운티 교육구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약 7만2000명의 학생이 이 교육구에 포함돼 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서는 성경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보수성향 커뮤니티 소속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야 한다는 한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퇴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사태는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이 여러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해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풍자적인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교육구는 이런 민원을 받아들여 성경을 서가에서 퇴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모르몬교 경전이 다음 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일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 토론회에서 당의 진로와 혁신 재창당에 대해 논하며 "오늘 논의를 기반으로 6월 24일 예정된 7기 3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의 기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1년의 윤석열 정부를 '거대한 퇴행'이라고 평가했다"며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의 집회시위에 대해 구시대의 유물들을 다 불러와서 가혹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노동자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치고 위험천만한 진압시도를 자행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생명 보호보다는 정권의 지지율이 더 중요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때"라고 우려했다. 또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던 정부는 되려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안들에 거부권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시간만 끌고 방치하던 전세사기 피해지원도 결국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자 최소한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면 재벌이나 부자를 위한 감세나 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방부는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대신이 3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3자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도태평양지역의 공동 안보도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국 장관은 유엔안보리결의(UNSCR)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3국은 조율된 3자협력을 통해 이러한 우려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3자협력의 증진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안보리결의(UNSCR)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후 2일차였던 지난 2일 하루 전국에서 1만8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엔데믹'에 따라 일일통계를 이날까지만 제공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663명 늘어 누적 3176만65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1만9724명)보다 1061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달 27일(1만7796명)보다 867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41명→5월20일 1만8100명→5월27일 1만7796명→이날 1만8663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3만4824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155명)보다 17명 감소한 138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다. 보유 병상 274개 중 178개가 사용 가능하다. 질병청은 내부적으로 집계와 발표 시점에 혼선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해 288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 부상했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넘어진 객차에 달려오던 다른 열차가 부딪혀 객차 3대가 탈선했다. 전달된 충격으로 여객열차가 정차된 화물열차와 충돌, 모두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피해를 봤다. 현장 영상에는 경찰관과 생존자가 거니는 현장 주위로 심각하게 훼손된 기차 옆으로 시신 수십구가 관찰된다. 부상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현장에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됐다.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열차가 탈선하면서 졸도했다"며 "15명 가까운 사람이 내 위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 더미의 바닥에 깔렸다. 손을 다쳐서 몹시 아프다. 목덜미도 아프다"고 말했다. "기차 바깥으로 나왔는데 팔다리를 잃은 사람이 보였다. 얼굴이 망가진 사람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최근 복합적인 안보 도전들로 인해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일 간 안보협력 강화는 역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핵무력 정책 발표를 통해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며 핵사용 위협을 노골화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북한의 행태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던 1991년 남북간 약속의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은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탈선 뒤 맞은편 열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디샤주 최고위 공무원인 프라디프 제나는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시신 233구를 수습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최소 900여 명에 달한다며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대가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객차는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고, 이 열차에서도 객차 3대가 탈선했다. 나빈 파트나이크 오디샤주 총리는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3일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철도통신전자정보기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이틀째인 3일 전국에서 1만8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엔데믹'에 따라 일일통계를 이날까지만 제공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663명 늘어 누적 3176만65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1만9724명)보다 1061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달 27일(1만7796명)보다 867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41명→5월20일 1만8100명→5월27일 1만7796명→이날 1만8663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다. 보유 병상 274개 중 178개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이날까지 제공되며 다음 주부터는 주간 통계를 취합해 월요일에 주 1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