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전날 서울 모처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각종 현안에 대해 장관, 차관, (서울)시장과 부시장이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 기존의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로 했다"며 "첫 미팅은 5월 초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시점과 공개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원 장관과 오 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 주택 실거래 정보 공유 등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들의 SNS 설전은 지난 13일 오 시장의 페이스북에서 시작됐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처 칸막이를 깨야 행정 수준이 높아진다"며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중앙집권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꽤 있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는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구청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면 이 내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현지시간) 가나 보건부(GHS)가 말라리라를 전파하는 신종 모기 매개체가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가나 보건부는 아노펠레스 스테펜시 모기는 연못이나 늪지대와 기존에 알려진 보통 아노펠레스모기의 서식처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노펠레스 모기는 원래 남아시아와 아라비아 반도가 원산지이며,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의 5개국에서 발생이 확인된 종이다. 가나 보건부는 이번 신종 모기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말라리아 정례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모기는 말라리아 감염이 일반적으로 줄어드는 건기에도 극심한 건조와 고온에 견디는 생존력을 가졌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가나의 식품의약청은 치명률이 높은 이 신종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승인을 받은 R21말라리아 백신을 5세에서 36세를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59)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내년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경선에서 맞설 후보 중 하나로 점쳐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지난 1년 반 동안, 솔직히는 수십 년 동안 이야기해 온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와 가족)의 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고 자신도 초기 예비선거 주들을 돌며 출마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번 대선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불출마 결정은) 나와 가족을 위한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단지 트윗이 아닌 논쟁할 수 있는 사람을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모든 가족에 중요한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을 만들고 팀을 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월호 참사 9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정의당은 "정치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분의 명복을 빌며 평생 아픔이 가시지 않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다시금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선연한 9년 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우리 사회는 그날로부터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국가는 어디에 있느냐'는 고통스러운 외침은 작년 10월29일 이태원 거리에서 똑같이 반복됐다"며 "단 한 사람의 국민도 잃지 않고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을 국가가 다 하지 못해 우리는 또다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야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정부에 제시했던 재난 대응 권고안은 대부분 이행되지 않았다"며 "재난피해자 인권 침해 및 혐오 표현 확산 방지, 중대재난조사위원회 설립, 재난 피해자 알 권리 보장 및 정보 제공·소통 방식 개선 모두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사회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을 우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물을 투척해 붙잡힌 용의자가 24세 남성으로 밝혔졌다. 그는 당시 추가로 폭발물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의원 보선의 응원 연설을 위해 와카야마시를 방문 중이었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서 폭발물 같은 물체를 던진 사건으로,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이 비슷한 형상의 물건을 하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남성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된다. NHK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용의자의 성명에 대해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으로부터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사는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라고 발표했다. NHK는 당시 현장 영상을 토대로 남성 용의자가 젊어 보였으며, 경찰에 붙잡혔을 때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회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전했다. 청중 속에서 은색 발연통 모양의 물체를 들고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듯한 손동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주말 유세 지원차 와카야마시를 방문하고 있던 기시다 총리의 부근에서 청중 속에 섞여 있다가, 오전 11시30분께 폭발물로 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日경찰, 또 다른 폭발물 압수…용의자는 묵비권 행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감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특히 6번째(7일), 7·8번째(12일), 9번째(13일), 10번째(14일) 등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모두 잠복기인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으며, 1~5번 환자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혹은 관련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이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발생한 6~10번째 확진자는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일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 확인·경로 등 역학조사를 시행하면서 지역 사회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방대본을 꾸렸다. 다만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만큼 역학 조사에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일 확진된 6번째 확진자는 잠복기 당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사람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국은 아직 익명의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임 단장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탄도미사일 폐기 등이 언급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 정책실장은 전날 "일본이 지난 11일 외교청서라는 것을 발표해 우리나라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적 입장과 사기와 기만으로 가득 흉심을 다시 드러냈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은 주제넘게 우리 핵·미사일의 기를 운운하고 이미 다 해결된 납치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보다 분명히 했다"고 날을 세웠다.북한 외무성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 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운운하고, 납치 문제를 다시 꺼내든 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본의 비뚤어진 시각과 체질적인 거부감 ,적대의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위협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위험천만한 '군사 대국화' 야망을 실현해보려 하는 일본이 우리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5일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682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전주 대비 증가하는 양상으로,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9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1682명 늘어 누적 3097만8954명이다. 이는 전날(1만1666명)보다 16명 많고 1주 전 토요일인 8일(1만372명)보다 1310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전주 대비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월25일 1만446명→4월1일 1만520명→4월8일 1만372명→4월15일 1만1682명으로 소규모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4월 들어 0시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9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921명, 인천 743명, 경기 3545명 등 총 7209명(61.7%)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4467명(38.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326명, 대구 354명, 광주 429명, 대전 334명, 울산 82명, 세종 116명, 강원 281명, 충북 359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주제로 회의를 소집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안보리 회의는 북한이 1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직후 소집된 것으로,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에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북한의 고체연료를 사용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 발동기(다단계 엔진)들의 성능과 단분리기술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지난 3월2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회의가 열린 지 한 달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북한의 ICBM 도발을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성명 채택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번 안보리 공개회의 때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우리의 침묵은 안보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신규확진 1만1682명…이틀째 전주 대비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월 취임 이후 국제무대를 활발히 누비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그가 일본에 간다면 브라질로서는 2009년에 이어 14년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이다. 룰라는 지난 2009년에도 브라질 대통령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룰라 대통령은 11~14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은 당초 기업인 240명을 이끌고 지난달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이상으로 회담 일정이 연기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식별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공장소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위반자들은 문자로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히잡)법을 위반하는 어떤 개인적인 또는 집단적인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 등 관영 매체들은 "이번 조치가 히잡법에 대한 저항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히잡에 대한 저항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테헤란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돼 경찰 조사 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촉발한 반 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히잡 시위' 이후 거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란 당국은 히잡 미착용 여성에 대한 처벌 방침에 변화는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