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 500종이 넘는 식물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식물바이러스 538종을 동시에 진단하고 신종 바이러스까지 탐색할 수 있는 ‘올리고 칩을 이용한 식물바이러스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은 538종의 바이러스 유전자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진단용 프로브(탐침, probe)를 개발, 이를 손톱정도 크기의 판에 부착해 ‘올리고 칩’을 만든 것이다. 올리고 칩(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칩)이란 슬라이드 위에 DNA 단편을 고밀도로 붙여 놓은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 진단용 대용량 올리고 칩(LSON 칩)’은 특성이 다른 약 4,000개의 프로브들로 구성돼 있으며, 분석시료로부터 추출한 표지핵산을 칩과 반응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무역량 향상을 위하여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146억원을 지원한다.2011년도에는 총 9개의 훈련영역에 대해 약 130여개의 훈련과정을 선정하여 연간 22,500명에게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2011년도 훈련영역은, 사무분야(전략경영,인사․조직관리․HRD,영업․마케팅,유통ㆍ물류(무역포함),회계(금융포함),리더십)6개, 기술분야(생산관리ㆍ품질관리,생산기술,기술경영․연구개발) 3개로 총 9개 영역이다.특히, 금년도는 민간훈련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기술분야 훈련과정의 비중을 강화하며, 아울러, 국가성장동력 녹색산업의 필요인력 양성 지원을 위하여 녹색훈련과정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우수한 시설, 강사, 커리큘럼을 갖춘 연구소, 대학, 대기업 사내�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내 감자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수량성도 우수한 ‘서홍’ 감자를 육성해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자 더뎅이병은 세균성 병으로, 감염된 토양 및 씨감자를 통해 전염된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 분포하고 생존기간이 길어 방제가 어렵고 국내에는 아직까지 등록된 약제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연작재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연중 봄철과 가을철 두 번 감자를 재배하는 지역이나 병에 약한 ‘대지’ 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에서 피해가 크다. 일반적으로 더뎅이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벼나 콩과 작물로 윤작(돌려짓기)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벼와 윤작하는 것은 지역적으로 어려운 곳이 있고 콩과 작물은 경제성이 낮아 실행하는 농가가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바다 속에서 발견·신고된 중요유물을 수록한 도록 ‘바닷속 유물, 빛을 보다’를 발간했다. 해저 신고유물은 고기잡이, 양식업 등 어로활동 과정에서 발견되어 신안선, 완도선 등의 중요한 수중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수중발견신고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현황을 파악하고 목록화 작업을 시도했다. 이 책은 목록집을 겸한 유물 도록이다. 1967년부터 2008년까지 발견·신고된 유물(244건 1,913점)에 대한 지역별 출토양상과 내용을 살피고, 학술적 의미가 큰 233점을 선별하여 유물설명과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관련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도록에 수록된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도기 등 도자기류를 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단체관광’의 대명사였던 중국인 관광객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FIT(Foreign Independent Tourist, 개별자유관광객)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개인비자발급건수, 개별관광 상품 판매실적, 여성관광객의 증가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2010년 11월 기준 상하이지역 개인 비자 발급 누적 건수는 47,256건으로 2009년 29,369건에 비해 61%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공사가 개발한 개별여행 상품 판매실적이 96건, 16,121명으로 단일 상품으로는 지난해 최다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중국인 관광객 중 여성 비율이 남성 비율을 넘어선 것도 개별관광과 연관돼 해석되고 있다. 쇼핑관광에 나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개별관광 형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20~40대 관광객이 741,806명으로 지난 11월
우리나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으로 발생했던 부산시 동래구 지역이 재선충병 발견 23년만에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5일 부산 동래구를 비롯해 동구․수영구, 강원 춘천시, 충북 옥천군․단양군, 대구시 달성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지역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87개 읍․면, 동․리 3만2257ha다. 이번 조치로 전국의 재선충 청정지역은 24개 시․군․구로 늘어나게 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부산 동래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급속도로 번져나가 2005년에는 전국 67개 시군으로 확산되는 등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산림 당국의 꾸준한 방역활동에 힘입어 재선충병 시발지역마저 청정지역으로 변모한 것이다.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재선충병이 완전 방제된 뒤 2년 동안 감염목이
우리나라 산림의 중추인 백두대간의 독특한 정신적 가치와 경이로움에 매료된 미국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세계 산림의 해’인 올해부터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외국인들에게 백두대간을 알리는 전령 역할을 맡는다.산림청은 4일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비드 메이슨씨(54)를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백두대간의 문화적․자연적 가치와 멋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한 메이슨 교수는 1997년 연세대에서 한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의뢰로 백두대간에 대한 여러 가지 용역을 수행하며 백두대간의 매력에 빠져들어 백두대간 트레일 가이드북을 영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이날 정광수 산림청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메이슨 교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상고심이 대법원 형사3부에 배당됐다. 대법원은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황우석 박사 사건을 3부에 배당했다고 4일 밝혔다.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들은 4명씩 3개의 재판부(소부)를 구성하고 있다. 3부에는 안대희(사법연수원 7기)·차한성(7기)·신영철(8기)·박시환(12기) 대법관이 포진하고 있다.4명의 대법관 중 한명이 주심을 맡아 이 사건을 심리하게 된다. 3부에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주심 박시환 대법관) 등 주요 형사사건이 다수 배당돼 심리가 진행 중이다.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논문을 발표하고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이해 우리나라 154만여 개의 지명중에서 토끼와 관련된 지명을 조사한 결과,전국 158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십이지는 예로부터 우리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쥐나 소, 호랑이, 토끼 등 십이지 동물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지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국토에 스며들어 있는 문화적 특성을 알 수 있다.2011년 신묘년은 십이지 중에서 토끼의 해이다. 토끼를 뜻하는 한자 묘(卯)는 음력으로 2월이며 농사를 시작하는 달을 의미하고, 시간으로는 묘시(卯時)라고 하여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키는데 이때는 농부들이 들판으로 일하러 가는 때이다. 따라서 우리조상들은 신묘년 토끼의 해를 그 어느 해보다 부지런히 일하여 풍요로운 결실을 거�
구제역 확산으로 살처분·매몰되고 있는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재가 전국 사찰에서 봉행되고 있다.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는 구제역으로 인하여 자식과도 같은 가축을 살처분 해야 하는 축산농가의 아픔과 이를 땅에 묻는 사람들의 고통과 번뇌,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 되는 가축들을 위해 4일부터 ‘구제역 확산 방지 및 희생 가축을 위한 천도기도 및 법회’를 월정사를 비롯 각 말사에서 한 달간 봉행한다.월정사는 적멸보궁에서 매일 사시에 봉행되는 축원 및 천도 기도법회를 통해 “농민생활 안정과 구제역 확산방지 기원을 통해 지역의 안녕과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재기의 의지를 제공”하고, “피해지역외의 주민들도 함께 고난에 동참하고 이를 극복하는 일 주체로서의 의지를 고양하�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사교육비 제로인 앞서가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습매니저제 신설, 자율학습 인터넷 강의 개설, 새싹과학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학습매니저제도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중학생을 대상으로 명문대 선배들로 구성된 학습매니저가 매주 2회 1~2시간 정도 취약과목을 지도해 준다. 그리고 관내 중․고교를 방문해 공부의 비법 전수, 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 등을 아낌없이 나누며 희망 대학교 탐방의 기회도 주어진다. 신청방법은 추후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또한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강사진이 펼치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연회비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중학교 내신 대비 강의, 초등학교
학생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단일 전용 건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마련됐다.6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비용 고품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98㎡ 규모로, 내부에 세미나실과 학습실, 상담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센터는 개관식에 앞서 이미 1월 3일부터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개관식이 열리는 6일 오전 10시에는 학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첫 기초 강좌가 시작된다.이 강좌는 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센터 내 세미나실에서 가정 내 자기주도학습 환경 조성 꿈을 이루는 목표관리시스템 글로벌 시대의 인성교육 부모가 10%가 변하면 자녀는 1
서울시가 서울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GIS포털시스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9곳의 문화 체험지와 도보관광코스 정보를 담았다. 서울시는 최근 날로 늘어나는 서울시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 3월 GIS포털시스템(gis.seoul.go.kr) 외국어 지원 기능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 관광 콘텐츠인 문화 체험지와 도보관광코스 정보를 업그레이드해 5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GIS포털시스템은 현재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간자체 및 일본어 지도를 서비스 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시설물 정보와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전통과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지 8곳의 정보를 담아, 해당 언어지도와 함께 자세한 위치와 상세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길상사’를 검색어로 지도를 검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