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이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논란과 관련해 반올림측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바꿔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었던 삼성 경영진의 공식입장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심상정 의원과 피해자 가족,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측이 내놓은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올림측의 입장변화가 있었다"며 "상당히 혼란스럽고 일단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반올림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제3의 중재기구'를 통한 협상을 제안했으나, 삼성의 입장 발표 이후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것. 지난 9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백혈병 유가족, 반올림 등은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와 정부에 삼성의 백혈병·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직업병으로 의심되는 중증질환에 걸려 투병중이거나 이미 사망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 ▲직업병 피해자 및 그 가족들과의 합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16일 상장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상장 가능 계열사를 다수 보유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에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우량 계열회사의 상장을 권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 투자은행(IB) 대표 등 35명이 참석했다.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침체에 빠진 우리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우량기업의 지속적 상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이사장은 "투자자보호에 영향이 없는 상장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정보가치가 적은 공시는 '자율공시'로 완화하는 등 기업이 부담없이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조선·해양레저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38개 관련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새만금청과 군산대학교는 이날 새만금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에서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탱크테크(주) 등 38개 조선·해양레저산업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이 투자 협약의 주요 골자다.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새만금개발청의 주관하에 국내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협약이다.탱크테크(주) 등 38개 기업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에 총면적 36만㎡, 1065억원을 투입해 조선·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공장을 설립·운영키로 했다.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조선·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용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의 원활한 설립과 지속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아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15일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i30 모델에 새 엔진을 장착한 'i30 D 스펙(spec)'을 출시했다.i30 D 스펙은 기존 1.6 GDi 엔진보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23%, 24% 향상된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72마력, 최대토크는 21.0㎏.m이다.또 핸들 뒤편에 수동 변속장치 패들 시프트를 기본 적용해 즉각적인 변속 조절이 가능하다. 또 다이내믹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 핸들의 응답성도 높였다.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된다.이와 함께 ▲블랙과 크롬이 조화를 이룬 스포츠 그릴 ▲11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17인치 튜익스 크래용 휠을 적용했으며, 내장 디자인은 ▲블랙 인테리어 ▲건메탈 가니쉬를 사용했다.가격은 수동변속기 1835만원, 자동변속기 1995만원이다.한편 D 스펙은 PYL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으로 i30와 함께 i40, 벨로스터 등의 모델도 D 스펙 모델을 판매 중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59만6321대로 지난해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증가세는 ▲하이브리드와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 ▲1/4분기 중 다양한 차량모델의 출시 ▲3월에 사상 최다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수입차의 판매호조 및 자동차 수명연장에 따른 말소등록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는 현 추세대로면 올 하반기에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 1/4분기말 현재 하이브리드 등록차량은 11만2959대, 디젤 등록차량은 753만186대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연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해당 차량들의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에 누적 등록대수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올 1/4분기에는 지난해 12월말 대비 9379대가 증가한 11만295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국산차는 기존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에 이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4분기에 4073대가 등록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新)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마리나산업' 육성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해양수산부는 10개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2017년까지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9년까지 전체 마리나 계류 규모를 현재의 4배인 6000척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마리나산업은 레저선박 제조·유통 및 마리나항만 개발·운영과 관련된 융·복합 산업의 하나다.우리의 조선, IT,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고려할 때 적기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마리나 인프라 확충 ▲마리나서비스업 활성화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 ▲레저선박 경쟁력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으로 나눠 마리나산업의 분야별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우선 2017년까지 6곳의 거점형 마리나를 개발하고 마리나항만 구역 내 주거시설 허용, 마리나 시설에 대한 분양 및 회원제 도입 등을 추진해 민자 유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해양레저 체험시설도 늘려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거점형 마리나'는 해양관광의 중심지, 마리나 관련 산업 클러스터, CIQ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사고를 은폐하거나 늑장보고하는 등 시장과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는 기만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은행장회의를 소집,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금융회사와 경영진은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게 되고, 시장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퇴출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사의 경영진과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신뢰를 잃거나 경영실적만을 우선하고,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대형 금융사고가 계속 일어나게 할 경우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CEO들이 앞장서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건전한 금융질서를 문란케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금융사고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에게 아픔을 주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잘못으로 소비자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원인규명은 물론이고 피해보상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최 원장은 "금융회사 스스로의 자정노력이나 통제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아자동차가 9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카니발 후속(프로젝트명 YP)의 실차 사진을 15일 공개했다.기아차가 오는 16일(현지시각) 열리는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는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로, 3.3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0㎏f.m다.3세대 카니발은 휠베이스가 3060㎜로 2세대 3020㎜보다 40㎜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전장은 5115㎜, 폭과 높이는 각각 1985㎜, 1740㎜다.기아차 관계자는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은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기아차 대표 미니밴 카니발은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판매됐다. 3세대 카니발의 출시 일정은 국내 6월, 북미 하반기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의약보건수출입상회(中国医药保健品进出口商会) 방한 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교류회는 국내 의약보건품 수출입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중 의약보건품 업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교류회에는 중국 상무부 산하의 6대 수출입상회 중 하나인 중국의보상회와 함께 천진천사력, 절강해정, 상해영항 등 중국 의약품 수출입 업체 12개사, 동아쏘시오홀딩스, CJ 제일제당, 에스텍파마 등 우리 기업 26개사가 참가했다.현재 중국의 의약보건품 시장은 연평균 약 12%의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해 중국의 의약보건품 수입액은 3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특히 중국은 우리의 의약외품 및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교류회에서 중국 의약품수출입 업체들은 특히 홍삼, 오미자 등의 천연 추출물로 제작된 국내의 건강성 기능식품 및 한방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한국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이에 국내 업체 관계자들 역시 중국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산업재해 의심 논란과 관련, 빠른 시일 내 경영진의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14일 밝혔다.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내 기자실을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정의당 심상정 의원측에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에 관한 제안을 해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11일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으며, 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이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씨의 사연을 영화화한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 본사에서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의 계약식을 갖고, 약 34억달러 규모의 EPC(설계·구매·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 Ahmadhi) 및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 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총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눠져 발주된 공사 중 대우건설이 수주한 MAB2 패키지는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로 계약금액은 약 34억 달러다.대우건설은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조인트벤처(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위해 세우는 기업)를 이뤄 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48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각사의 지분은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약 11억3400만달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모비스 사보가 2년 연속 최고의 사내매체로 선정됐다.현대모비스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사보 경진대회 '인스파이어 어워드(Inspire Award)'에서 2년 연속 대상(Platinum Award)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인스파이어 어워드'는 지난 2001년부터 세계 기업들의 사내 소통 역량을 평가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율을 보였으며, 총 10개 기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또 독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구성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아 '가장 영감을 주는 사보' 특별상도 수상했다.대상 수상 그룹에는 폭스바겐, 벤틀리, 보쉬 등이 있고, 알리안츠 등의 기업들이 금상에 머물렀다.한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은 PR전략 수립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조사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보고서, 기업소개 책자, 사보 등의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평가하는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부실채권 장기 연체자 119명의 빚이 14일 탕감됐다. 한국판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 운동을 통해서다.롤링 주빌리란 지난 2012년 미국 뉴욕에서 시민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OWS·Occupy Wall Street)'가 펼친 빚 탕감 운동으로, 시민들이 낸 성금으로 헐값이 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12개 금융·경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네트워크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은 14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판 롤링 주빌리 운동인 '빚 제로(0) 다시살기' 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대부업체들이 수익사업으로 악용하는 탓에 장기 연체채권이 헐값에 떠돌며 끊임없이 채무자에게 빚 독촉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부실채권시장의 폐해와 채무자 인권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인식을 없애기 위해 악성 장기 연체채권 소각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처음 소각된 부실채권 규모는 4억6700여만원이다. 119명 채무자의 빚이 탕감된 것이다.이를 위해 (사)희망살림은 대부업체로부터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채권 166건을 1300여만원에 매입했다. 채권 100만원당 겨우 3만원의 비용이 든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