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쟁사 CEO가 직접 나와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중간에 보도자료를 뿌리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이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LTE8무한대 요금제 출시 행사에서 SK텔레콤에 대해 이 같이 지적했다.유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개월 전부터 정부와 함께 연구 검토해서 요금제를 만들었는데 SK텔레콤은 그저께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오늘 오전 갑자기 보도자료를 뿌렸다"면서 "통신업계의 큰형이자 1위 사업자가 3위 사업자인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요금제를 베끼는 것은 점잖지 못한 행동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날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LTE8 무한대 요금제'를 출시했다.LG유플러스는 3개월 전부터 극비리에 팀을 꾸려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거친 끝에 이번 무한 요금제를 만들어냈지만 경쟁사의 '베끼기 구태'로 빛이 바랬다는 입장이다.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미 15일 전쯤 해당 요금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가지고 왔으나 SK텔레콤은 하루 전에 요금제를 들고 왔다. 현재 법상으로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를 변경할 때 허가를 받아야하고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창립 13주년을 맞아 '글로벌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리더'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수원은 2일 ‘나눔·소통·미래’를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하는 ‘뉴 스타트(NEW START)’ 운동을 적극 전개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조석 사장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업 문화를 조성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며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제2창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실천한수원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4월 첫째주를 '이웃사랑 나눔주간'으로 정하고 모든 사업소가 참여하는 전사적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조석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 등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각 원전 및 수력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全)사업소가 동참해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복지시설 어르신 목욕시키기, 환경정화활동, 독거어르신 가정 전기수리 등의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중소협력기업과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선다. 한수원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가 서울에서 아시아지역 첫 전략발표 행사를 열고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LG전자는 1~3일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지역 주요 거래선 대표 및 기자 30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LG이노페스트 아시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LG전자는 특히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TV, 생활가전, 에어컨,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LG전자는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49~10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초고화질(UHD) TV를 출시하고, 65·77인치 UHD 곡면 올레드TV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 모델도 상반기부터 각국에서 출시한다.이밖에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 냉장고와 전력공급 중단 시 최대 4시간(냉장실 기준) 냉기를 유지하는 '에버쿨' 냉장고를 비롯해 아시아시장에 첫 소개하는 '터보워시' 드럼세탁기, '블랙라벨' 전자동 세탁기 등을 선보였다.음성인식 기술을 본체에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음성으로 작동이 가능한 '아트쿨 인버터 브이' 에어컨과 사용자가 '에너지조절버튼'으로 소비전력을 4단계 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시장에서 분기별 시장점유율과 연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6.3%(수량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업체 NEC(10.3%)와 2배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다.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6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26.4%)보다 2.7%p 높은 29.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세계 최대 LFD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위 업체와 격차를 확대하며, 지난해 23.0%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기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서유럽 LFD시장에서는 지난해 3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NEC(11.7%), 3위 필립스(6.7%)를 제쳤다. 중남미(38.8%), 아시아태평양(39.9%)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삼성 LFD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이 백척간두에 몰리고 있다. 주인찾기에 실패한 벽산건설은 사실상 파산했고, 해외건설 명가로 꼽혔던 쌍용건설은 자본 잠식으로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일 벽산건설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된 경우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 정한 법률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벽산건설에 대해 파산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벽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2010년 워크아웃을 시작했지만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고 2012년 7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3차례 인수합병 시도를 통해 위기 극복을 시도했지만 인수자의 자금조달 등이 불발되면서 모두 실패, 1958년 창업 56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재판부는 “벽산건설은 회생계획 실시 이후에도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이 계속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회생채권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며“회사 측이 파산을 결정한 상황이고 이해관계자 또한 이견이 없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벽산건설은 상장폐지도 앞두고 있다. 벽산건설은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하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과 LG전자의 초고화질(UHD) TV가 해외 주요 매체 및 인증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1일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최근 삼성의 65인치 커브드 UHD TV에 대한 리뷰에서 "뛰어난 2D·3D 화질을 갖춘 매우 정교한 스마트 TV 시스템으로 TV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점 만점에 10점의 점수로 최고 추천 제품인 '에디터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이 매체는 특히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보이며 "커브드 디자인으로 인해 최적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윗 스팟(sweet spot)'이 넓어졌다"며 "오토 뎁스 인핸서(Auto Depth Enhancer) 기능으로 영상의 깊이감을 향상시켜 풍경을 바라볼 때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영국의 AV 포럼(AV Forums)도 삼성 커브드 UHD TV를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하며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UHD TV로 다른 업체들이 따라야 할 기준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유럽 UHD TV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12월 매출 기준 시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진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동안 노사 분규 여파로 순환휴직까지 실시하며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향후 3년간의 일감을 확보했다.한진중공업은 라이베리아(Liberia) 등 다수의 유럽선주와 18만t급 초대형 벌크선 3척을 약 2억 달러(2123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친환경 선형최적화(eco-design) 설계를 적용한 최신 선형의 고연비·고효율 선박으로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18만t급 벌크선과 같은 모양·크기다. 길이 292m, 폭 45m, 깊이 25m에 최고 속력은 15노트(27.78㎞/h)다.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가 건조를 맡아 2016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한진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노사분규에 따른 조선소 가동 중단, 대외 신인도 하락 등으로 수주 가뭄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2008년 이후 5년만에 첫 수주를 따내며 15만t급 벌크선 6척, 18만t급 벌크선 5척 등 총 15척을 수주했다.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올해 수주한 벌크선 3척과 함께 2016년까지 향후 3년간 조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코넥스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3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사용하는 법인(청광종건, 데카시스템)의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6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4억원, 46억원으로 각각 20.3%, 43.8% 증가했다.청광종건이 매출액 705억6500만원(33.0%), 영업이익 58억2700만원(28.3%), 순이익 39억500만원(50.5%)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끌었다.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법인(메디아나, 칩스앤미디어, 한중) 역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8억원, 49억원으로 4.6%, 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메디아나의 영업이익은 37억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2.4%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6억7100만원, 32억900만원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잔액이 소폭 증가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6904조원으로 2012년 말에 비해 46조원(0.7%) 증가했다.금융회사의 파생상품 보유기간이 길어지면서 거래잔액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지운용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 증가도 전체 장외거래 잔액을 늘렸다.금감원은 "장기적 위험관리 수단으로서의 파생상품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증권사의 적극적인 헤지운용 등으로 증권사가 장외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금융사들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명목금액 기준)은 5경7121조원으로 2012년에 비해 5.7%(3443조원) 감소했다.코스피200 옵션·선물 등 장내파생상품의 거래 침체로 전체 파생상품의 거래가 줄었다. 다만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코엑스(COEX)~한국전력공사~서울의료원·한국감정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72만㎡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된다.국제교류 복합지구는 국제업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이 유치·강화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기본구상 및 개발 가이드라인을 담은'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에 따라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8만8700㎡의 국제업무·MICE인프라를 추가 확충한다.코엑스는 기존 전시장 상부에 전시·컨벤션 시설 1만9000㎡를 증축, 코엑스~한전을 연계하는 국제 컨벤션 중심공간으로 육성한다. 장기적으로 영동대로 지하개발시 시 도심공항터미널을 영동대로 지하로 이전, 1만6000㎡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오는 11월 이전 예정인 한전 본사 부지에는 1만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을 채워 국제업무·MICE 핵심공간으로 조성한다. 한전 부지 상징성을 감안, 에너지 생산형 친환경계획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취업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뉴스 중 하나는 총장추천제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서류전형 부활 시도였다. 삼성의 시도는 결국 총장추천제에 대한 반발로 잠시 보류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따로 있다. 바로 이번 사안을 통해 드러난 기업의 인재채용 요건이다.삼성이 서류전형 부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인재 채용 요건으로 ‘직무 관련 활동’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삼성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의 채용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현상이다.국내 인사담당자들과 취업컨설팅 전문가들은 2014년 취업시장에서 ‘직무 이해도’와 ‘관련 경험’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중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한 취업컨설팅 전문가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의 스펙이 과하다는데 동의하고, 이에 따라 스펙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는 채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따라서 모든 스펙을 다 갖춘 지원자보다는 회사와 직무에 관련된 스펙과 경험을 다양하게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2014년 취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단순히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민은행이 4월1일부터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에서 국고채전문딜러(PD)로 승격한다.기획재정부는 31일 "국민은행이 지난 2012년 PPD 강등된 후 2년간 PPD로서 적극적인 시장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인적·재무적 요건 등의 기타 승격 요건도 충족함에 따라 승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이 PD로 승격됨에 따라 PD는 현행 20개사(은행 9개사, 증권 11개사)에서 21개사(은행 10개사, 증권 11개사)로 늘게 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칠레보다 농업여건이 좋은 중국·미국·EU와 FTA 협정을 이행할 경우 국내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1일 칠레와의 FTA 체결 10년을 맞아 발표한 '한-칠레 FTA 10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미국, EU와의 FTA에서는 칠레보다 훨씬 광범위한 시장접근을 허용하고 이행기간동안 수요증대 등 수입피해를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 불확실한 점을 감안할 때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KREI는 과수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던 칠레와의 FTA에 앞서 과수산업 투융자사업을 추진한 것처럼 중국과의 FTA에 대비해서도 밭작물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적 보완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KREI는 수입점유율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과잉 대처와 건강·안정성·기능성 농식품 수요확대에 부응하는 투융자 사업 개발과 다수의 FTA로 발생할 수 있는 불특정 수입피해에 대비한 종합적인 소득안정장치 정착도 촉구했다.한편 한-칠레 FTA 10년차를 맞아 칠레산 농축산물 수입액(2013년)은 FTA 발효전(2003년)보다 11.3배 증가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