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및 재건축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가 신규 적용·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주요 개정안에는 뉴타운 지구(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른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완화·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임대주택 비율은 도촉법 시행령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현행 증가된 용적률의 30~75%에서 증가된 용적률의 20~50%로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그 외 지역도 증가된 용적률의 50% 이하로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지난해 개정·공포된 도촉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뉴타운 지구내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도 용적률 인센티브가 신규로 적용된다.재건축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에 대한 임대주택 비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증가된 용적률의 10~30%, 그 외 지역은 30% 이하의 범위 내에서 시·도 조례로 정하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성 부족으로 뉴타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인센티브에
앞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하거나 불법으로 액화석유(LP)가스를 충전·판매하다 적발되면 사업 허가를 취소한다. 신규 LP가스용기 검사 내용이 국제 수준으로 강화되며 용기 제조시설에 대한 적합성 검사가 3년마다 실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불량 LP가스용기 유통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그동안 LP가스용기 유통 전반에 걸쳐 불법 충전, 용기 이력관리 부실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었지만 영세업체들이 많은 데다 이해관계 상충 등의 문제로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가스 사고 739건 가운데 LP가스 사고는 535건(72.4%)에 이른다. 지난해 9월 대구에서는 LP가스 판매업체가 노후 용기를 사용, 무허가 시설에서 불법 충전을 하다 가스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산업부는 "LP가스용기의 모든 유통 단계에 걸쳐 그물망형 안전대책을 마련해 용기 관리를 정상화하겠다"며 "LP가스 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을 없애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LP가스 충전·판매업자에 대한 실효적인 행정 처분을 강화해 불법 행위 근절을 유도하기로 했다.고의 또는 중대 과실로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를 유발
LG CNS는 콜롬비아에서 3500만 달러(37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사업을 수주, 올해 첫 해외사업을 이뤄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콜롬비아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은 콜롬비아 교육부가 발주한 것으로, ICT를 이용한 콜롬비아 초·중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이 목표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5개월이며, 구축 완료 후 12개월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이 사업을 통해 ICT 교육 콘텐츠 개발 장비가 구비된 '교육혁신센터' 6개가 개소되면, 센터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와 교육용 장비가 총 50여개 초·중등학교에 보급된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중앙교육혁신센터는 보고타에, 각 지역 50여개 학교에 교육 콘텐츠와 교수 방법 보급을 담당하는 '지역교육혁신센터'는 메데진, 깔리, 까르따헤나, 비쟈비쎈시오, 보고타 등에 각각 개소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대기업과 국내 전문 중소기업이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LG CNS측의 설명이다. 박진국 LG CNS 공공·SGT사업본부장(전무)은 "LG CNS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스쿨 구축 경험으로 축적한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www.mercedes-benz-financial.co.kr)는 아디 오펙(42세ㆍ여) 신임대표를 선임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디오펙 대표이사는 2000년 이스라엘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DFS)의 Credit 부서에 입사 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7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AAP) 지역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후, 지난 5년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DFS AAP지역에서 CRO(Chief of Risk Operation)를 담당해 왔다. 취임사에서 아디오펙 대표이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그동안 삼성은 일정 지원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2차 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매년 SSAT에 응시하는 인원이 20만명에 이르는 등 지원자가 과도하게 몰리고 취업 시험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삼성은 SSAT 응시 전 서류전형 절차를 도입해 신입사원 채용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밖에 개편안은 전국 모든 대학 총장들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고, 상시로 지원서를 접수해 서류전형 후 SSAT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수시채용 제도를 운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SSAT 문항도 바뀐다. 지식과 암기력 중심에서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 암기나 정답 가려내기 연습이 아닌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삼성은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수 차례의 제도개선을 통해 폭넓게 인재를 구하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골고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채용'과 '기회균등채용'의 정신을 앞장서 구현해 왔다”며 “하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부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으로 이루어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결정됐다.포스코는 15일 CEO 승계 협의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이날 결정된 CEO 후보군은 포스코 이사회가 CEO 승계 협의회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확정됐으며, 이사회는 CEO후보의 자격심사 진행을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권오준 사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리스트(RIST)원장을 지낸 뒤 2012년부터 기술총괄장(사장)을 맡고 있다. 김진일 사장은 포항 제철소장, 탄소상사업부문장을 거쳐 2011년에 포스코켐텍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박한용 이사장은 포스코 열연판매실장, 포스코 ICT 사장,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정동화 부회장은 포스코건설 부사장·사장을 지낸뒤 2012년에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오영호 사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1차관을 역임한 무역통상 전문가다. 이후 무역협회 상근부회
인천공항 면세점이 4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공항 면세점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인천공항 면세점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3 비즈니스트래블러 어워드' 시상식에서 '세계최고 면세점'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최고 면세점상을 수상한 것은 2010년 이후 네 번째이다.비즈니스트래블러(Business Traveler)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아시아·태평양, 중국 등 세계 11개 지역에서 50만부 이상을 발행하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여행전문 월간지이다. 인천공항은 ▲여객의 동선과 편의를 고려한 최적화된 쇼핑공간 ▲한류열풍 등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화된 상품 구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및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공항 면세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스파크' 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국토교통부는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스파크 자동차의 변속기 고정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차량은 지난해 5월10~6월7일 사이에 제작된 스파크 4848대다. 변속기를 차체에 고정하는 변속기마운트의 파손으로 주행 중 변속기 '드라이브 샤프트'(변속기 회전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장치)가 빠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변속기 마운트로 무상교환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GM(080-3000-5000)에 문의하면 된다.
CJ그룹은 15일 주요 계열사 전략기획책임자(CSO:Chief Strategic Officer) 3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새로 조직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열고 이재현 회장의 부재 이후 크게 위축된 계열사의 전략기획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또 지주사와 각 계열사 간 전략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CJ 관계자는 "실질적 창업주인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계열사 단위로는 큰 그림의 전략수립 및 문제해결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며 "계열사 별로 흩어져 있는 전략들을 그룹 차원에서 하나로 꿰어 미래를 이끌 신수종 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CJ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경영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지난해 7월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수익성 악화와 성장 차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크게 감소하면서 연간 목표치의 70% 달성에 그쳤다. 매출도 목표로 한 30조원 돌파에 1조5000억원 미달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그룹의 위기 상황이 심화
검찰이 73억7800만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남양유업 홍원식(64) 회장과 임직원 급여 지급을 가장해 회삿돈을 빼돌린 남양유업 김웅(61)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차명 주식 보유분에 대한 상속세와 미술품 거래를 통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홍 회장은 2007년 11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으로부터 자기앞수표 52억원을 증여받았지만 관할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아 26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홍 회장은 부친이 거래업체 사장 유모씨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에서 인출한 자금 52억원을 넘겨받아 서미갤러리에서 25억원 상당의 앤디훠홀의 작품 '재키'를 구입하면서 매수자를 거래업체 사장 명의로 회계처리하도록 지시해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홍 회장은 마찬가지로 에드루샤의 '산'을 15억원에 구입하면서 매수자를 거래업체 사장 명의로 허위로 기재했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 직원 명의로 보유하던 차명주식 1만4500주에 대한 상속세 41억2347만여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산업기술연구소 산하 용접기술연구 그룹이 '위빙 SAW 용접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빙(Weaving)이란 용접봉을 용접 진행방향에 대해 좌우로 번갈아 움직이면서 용접하는 운봉 방식을 의미한다. SAW(Submerged Arc Welding)는 판재끼리 용접 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용접법이다. 선박 블록 조립 시 두 철판을 하나로 붙이는 용접작업을 할 경우, 보통 용접기를 고정시키고 대상이 되는 부분을 여러 번 용접해 하나로 이어주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 경우 작업 속도도 느리고, 용접 품질이 균일하지 않아 불량률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위빙 SAW 용접장치'는 용접기와 자동 모터, 와이어 등을 결합시켜 용접봉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서 대상이 되는 부분을 골고루 용접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양의 용접봉을 고루 녹이면서 용접 시간과 횟수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동시에 균일한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두께 80mm의 선박 블록을 용접할 때 기존 방식으로는 40회 이상의 용접 작업이 필요하지만, 위빙 용접장치를 사용하면 단 8회만 작업해도 같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공공부문 중심의 성과지향 원칙하에 추진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협업 ▲공공부문 솔선수범 ▲구체적인 성과지향의 원칙하에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구체적인 성과를 지향하겠다”며 “연차별 실행 계획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성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겠다”며“공공부문 혁신을 강도 높고 신속하게 추진해 혁신의 바람을 민간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 방만·편법 경영,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 등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우리사회의 잘못된 모습들을 정상화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관,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며 “계획의 수립·집행·점검 등 전 과정에서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창의적인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기본방향과 추진원칙을 바탕으로 2월말까지 경제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고(故)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83)씨와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맹희씨가 삼성에버랜드 등에 대한 청구를 취하했다. 14일 서울고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윤준) 심리로 열린 ‘삼성가 상속분쟁’ 소송에서 맹희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 소송 청구가 삼성 경영권에 위협이 된다는 이 회장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송가액을 대폭 감축했다”며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2000억원 상당의 청구와 5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무상주에 대한 청구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맹희씨 측이 이 회장에게 청구하는 금액은 모두 9400억원이 됐다. 이는 이 회장이 상속받거나 무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삼성생명 주식 425만여주, 삼성전자 주식 33만여주 및 배당금 513억원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맹희씨 측 대리인은 “이번 소송으로 삼성가 장남인 맹희씨가 노욕(老慾)을 부린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며 “삼성그룹을 뺏으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한 취지”라고 청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맹희씨는 대리인을 통해 편지 형식으로 재판부에 전달한 최후진술에서 “얼마 전 건희로부터 절대 화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