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정됐던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진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취소됐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27일, \"정 회장의 경우 유무죄와 관련해 더 다퉈봐야 하고, 김 부회장은 최근 관련 사건인 정대근 농협 회장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다른 판단이 내려져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 등의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재홍 수석부장판사)는 다음달 27일 오후 2시30분을 속행 공판 기일로 잡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정 회장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선고 기일을 지난 10일로 잡았다 오는 31일로 한차례 연기했었다. 현재 정 회장은 비자금 조성 등 횡령 혐의는 시인하고 있으나, 현대우주항공 등에 대한 연대보증책임을 면하기 위해 다른 계열사를 유상증자에 참여시키는 등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계열사 줄도산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 부회장은 농협 정 회장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로도 기소돼 있는 상황이며 최근 농협 정 회장은 항소심에서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돼 징역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2007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27일 개막됐다. 이 행사는 29일까지 계속되며 수많은 볼거리와 행사가 준비돼 있다. 27일 붕어섬 중앙무대에서 선장 정갑철 화천군수와 홍보대사 이외수 작가의 \"여러분은 행복과 사랑을 싣고 오신 쪽배의 항해사이십니다\"라는 낭만적인 출항선언이 울려퍼졌다. 출항식에는 관광객 및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쪽배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이에 앞선 식전행사로 군악대 마치공연, 대만민속예술단, 타악그룹 태극의 공연이 열려 흥을 돋우었으며, 식후행사로 아카펠라 \'보이스프렌드\', 댄스그룹 \'거북이\'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창작 쪽배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올해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42개의 쪽배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연계 프로그램인 \'농촌마을 계곡소풍\'이 7월27일부터 8월1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알찬 프로그램과 저렴한 가격으로 큰 호응을 얻어 이미 많은 관광객이 예약을 한 상태이다. 또한 28~30일에는 \'제1회 세미누드 수상골프대회\'가 27~29일에는 \'江문화
강원 화천군이 펼치는 ‘쪽배축제’는 15일까지 화천읍 붕어섬과 산간계곡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쪽배축제는 화천군이 춘천호·파로호 등 ‘물의 고장’인 화천을 알리기 위해 여는 행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7∼29일 3일간 열리는 창작 쪽배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소재·모양에 제한없이 구상하고 설계, 제작한 무동력 쪽배를 만들어 경연을 벌인다. 무동력으로 사람이 직접 배를 움직이며 물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쪽배는 사전에 제작해 축제장에 가져와도 되고, 행사장 안에 마련된 쪽배 공작소에서 만들 수도 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 심사위원들이 아이디어, 디자인, 창의성, 과학기술성, 안전·견고성, 퍼포먼스 및 관중 호응도 등을 점수로 매겨 그랑프리팀에 400만원이 주어지는 등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상설운영되는 계곡소풍은 ▲화천읍 산속호수마을·원앙마을·참붕어마을 ▲간동면 느릅마을·어룡동마을 ▲하남면 서오지리마을·연꽃마을·하늘빛호수마을 ▲상서면 산천어마을·토고미마을 ▲사내면 검단계곡·광덕계곡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가재잡기 등 특색 있는 마을 이벤트와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
서울 송파구 잠실 제2 롯데월드 건립이 또다시 무산되면서 이 일대 집값 하락 조짐이 일고 있다. 27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제2 롯데월드 건립 부지와 가까운 잠실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 잠실 우성 등 인근 아파트와 인근 삼전동, 송파동, 잠실본동, 석촌동 등의 단독주택, 빌라 등은 지난 6월 한 달간 호가가 적게는 1천만원, 많게는 2억원 가까이 뛰었다가 지난 달 26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결정이 유보되면서 일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최종 \'불허\' 방침이 나오면서 가격이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내다본다. L공인 관계자는 \"최근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뛸 재료가 없었는데 오직 제2 롯데월드 때문에 가격이 단기 급등했던 것\"이라며 \"기대감이 꺾인 만큼 가격도 서서히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P공인 사장도 \"집을 팔아야 하느냐는 집주인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거래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잠실 주공5단지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34평형은 지난 5월 최저 10억9천만
대우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 2000시대는 신흥국가 주도의 글로벌 경기 호황이라는 큰 틀 속에서 진행됐다’며 ‘따라서 한국 증시의 의미 있는 조정 또한 결국 외부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 가격을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은 안전 자산이기 때문에 경기 상승기에는 주식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 금 가격은 보합권에 머무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금값이 앞으로 추세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 조정 신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 가치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금값이 오르면 ‘좋지 않은 신호’라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금 가격이 현재와 같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한 주식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금값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상승장을 즐기고 금값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식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 2000시대 돌파가 세계 증시 하락으로 하루만에 당시 붕괴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57.49포인트 떨어진 1906.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모기지 부실화 우려로 세계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지수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상업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현대차와 하이닉스만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뿐 대부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17.35포인트 하락한 799.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요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IT산업 경쟁력이 미국과 일본의 뒤를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가 26일 발표했다. 전세계 선진국 64개국 중 평균 67.2점을 받은 한국은 3위를 차지, 한국의 IT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BSA는 최근 세계적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의뢰해 \'경쟁의 수단, IT산업 경쟁력 벤치 마킹을 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 6개 IT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일본과 효과적인 경쟁 구도를 보이는 반면, 대만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IT경쟁력을 부분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R&D 환경 부문에서 56.6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 일본(84.3)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1만 여명의 IT산업 연구자 및 엔지니어 인력 부족이 한국의 R&D 성장 궤도의 발목을 잡을 수 잇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환경 분야에서는 상위 2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이 열세를 보이는 이유는 \"한국의 IT산업은 거의 하드웨어 중심이며, 가치 사슬의 모든 부분에 재벌이라고 부리는 소수의 가족 지배 구조의
25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11.96포인트(0.60%) 상승한 2,004.22로 마감, 증시 2000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증시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000 시대 개막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마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증시는 주로 미국계 펀드가 추종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신흥시장으로, 유럽계 펀드가 추종하는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 지수에서는 준선진시장으로 편입돼 있다. 아울러 IMF 외환위기 직후 280선까지 추락했던 한국 증시가 \'꿈의 지수\'로 여겨지던 2,000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자본시장이 새롭게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996조5천202억원)과 코스닥시장(107조3천764억원)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0%) 오른 2004.22를 기록해 종가기준으로 사상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다. 증시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000 시대 개막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마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증시는 주로 미국계 펀드가 추종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신흥시장으로, 유럽계 펀드가 추종하는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 지수에서는 준선진시장으로 편입돼 있다. 아울러 IMF 외환위기 직후 280선까지 추락했던 한국 증시가 \'꿈의 지수\'로 여겨지던 2,000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자본시장이 새롭게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996조5천202억원)과 코스닥시장(107조3천764억원)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피랍사태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인 기자가 또 아프간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자는 2주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한 마을로 향하던 중 동부 쿠나르주(州) 산가르 지역에서 아프간인 통역과 함께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피랍된 기자의 이름은 포르크 토크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쿠나르 주지사측 관계자는 이들이 정부에 사전통보를 하지 않고 현장으로 향하다 24일 밤에 납치됐으며 현재 석방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통신사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말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이들을 납치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질병관리본부·가축위생방역 지원본부 관계자, 생산자·소비자단체 등 18명의 검역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미국이 제출한 가축 위생·검역 상황 관련 설문 답변서, 미국 현지 실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개방이 가능한 수준이 상정된다. 정부는 협의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안을 만들 계획이다. 농림부는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위험등급 가운데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 등급을 받은 만큼 OIE 권고기준을 충분히 존중하는 수준의 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방안은 현재 수입위생조건(30개월 미만 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 허용)에서 연령 제한을 유지하고, 부위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OIE 기준대로라면 나이 30개월 미만의 소는 부위 제한 없이, 나이 30개월 이상의 소는 뇌 눈 척수 두개골 등뼈 신경조직 림프조직 등을 제거하면 교역이 가능하다”며 “OIE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와 세이브존을 운용하는 3개사가 납품업체에 판매수수료율 인상을 강요하고 판촉비용을 부담시키는 등의 부당 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롯데백화점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쳐 조만간 제재를 내릴 예정이며 최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4개사도 추가 조사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공정위는 24일 삼성테스코(홈플러스)와 세이브존, 세이브존아이앤씨, 세이브존리베라(세이브존)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과 대규모 소매점업 고시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2천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삼성테스코가 1억8천만원이고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3개사가 3억4천600만원이다. 조사결과 삼성테스코는 지난 2004∼2005년 81개 납품업체에 대해 계약기간중 판매장려금률을 0∼12.5%에서 1∼13.5%로 인상했고 판매수수료율도 17∼30%에서 18∼32%로 인상함으로써 총 5억8천만원을 추가로 부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존은 같은 기간 판매수수료율을 1∼4%포인트 인상해 176개 납품업체에게 총 2억3천만원을 추가 부담시켰고 거래선 변경 등의 이유로 5천3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시사저널을 회원사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서면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사저널 경영진의 편집권 침해 결정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결과 17명이 시사저널 제명에 찬성, 2명은 자격정지 징계 의견을 냈다. 기자협회는 제명 결정을 시사저널 측에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 규약에 따르면 해당사는 징계 결정 내용에 불복할 경우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