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희생자들의 사망원인이 1980년 당시와 1988년 국회 청문회 당시 각각 다른 것으로 드러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에 따르면 최근 5.18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사망원인이 88년 진행된 5.18 광주항쟁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상당부분 다르게 설명된 것을 확인했다. 총상 희생자가 자상(칼)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됐거나 타박상으로 사망한 희생자가 총상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회는 특히 직장 동료 2명이 같은 장소에서 계엄군이 쏜 총에 희생됐으나 한명은 M-16, 다른 한명은 칼빈 소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인이 특정 목적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수만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88년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문서나 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대비 작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수차례 불거졌다\"며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5.18 희생자 사인변경은 실수이기 보다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커 진실규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최재천, 조한혜정, 윤준하)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손잡고 국토사랑 캠페인\'한국토지공사 eco-scout 2007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세대를 이끌어 나갈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탐사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보존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토지공사가 환경운동연합과 공동 주최하고, 건설교통부·환경부·해양수산부·국립공원관리공단이 후원하며, 오는 6월 26일(화)부터 7월 6일(금)까지 10박 11일간 전국주요환경보존지역과 제주도를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또한 탐사대 결과를 생태환경지도(eco-map, 에코맵)로 제작하여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여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참가비는 한국토지공사가 전액 지원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오는 5월 7일(월) 12시부터 6월 1일(금) 24시까지 한국토지공사 eco-scout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 홈페이지(www.eco-scout.co.kr)로 참가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1차) 및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모 비서실장이 11일 경찰에 돌연 자진 출두한 것과 관련, 출두를 결심한 배경과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김 비서실장이 사건 당일 김 회장, 한화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 등과 함께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북창동 S클럽을 함께 방문한 정황을 파악하고 그동안 접촉을 시도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날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진 김 비서실장의 자진 출두 배경에 김 회장을 보호하고 비서실장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한화측의 `꼬리자르기\'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폭행사실에 대한 경찰 증거가 쌓여가며 상황이 자신들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김 비서실장이 경찰 조사에서 \"내가 사태를 지휘했다\"는 식의 폭탄선언을 통해 책임을 뒤집어쓰고 김 회장을 보호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경찰 출두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집에서 한화 본사 빌딩에 출근하며 정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일 것이다. 어딜 가든 재테크 관련 정보는 넘쳐나고 사람들은 점성술사에게 미래를 맡기듯 전문가에게 그 방법을 묻곤 한다. 당신도 부자(泓)대열에 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코너를 눈여겨 볼 지어다. 전문가들의 돈 불리는 법과 재테크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키포인트가 있다. 지난 호에는 10년 안에 10억 만드는 비결을 노용환 재테크연구소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하지만 이번 호에선 앞선 주장과 다소 상반된 의견들이 재미를 더한다. 의 저자이기도 한 최성우 재무설계사(포도에셋 재테크팀장)는 돈은 어떻게 불리느냐보다, 얼마나 저축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테크에 Best란 없다! 재무설계사이기 전에 그 역시 올해 나이 33세로 대한민국 30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샐러리맨의 현실과 고충을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것이 야후의 ‘샐러리맨 부자되기’ 코너에 연재한 재테크 칼럼이 수만 건의 조회기록을 달성할 만큼의 인기를 끌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는 30대 재테크는 4,50대와는 분명 차원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부를 축적한 대부분의 4,50대는 부동산 덕을 톡톡히 본
지난달말 검역을 통과, 3년 5개월여만에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밀려든다. 특히 스위프트 등 대형업체들이 수출에 참여하고 비행기가 아닌 배를 통한 대규모 교역이 시작됨에따라 다음달 이후로는 한 달 5천t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꾸준히 수입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6일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6.4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수입업체 \'네르프\'는 오는 7일 다시 10t을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미국측 수출 파트너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로 알려졌다. 네르프에 이어 지난달 26일 2.4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현재 검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업체 \'콘사\'도 같은 7일 2~3t을 역시 비행기로 수입한다. 그동안 까다로운 검역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한국 수출을 꺼리던 미국 메이저 업체들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타이슨, 엑셀 등과 함께 미국 4대 육류수출업체인 내셔널과 스위프트가 이미 한국 수입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선적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셔널, 스위프트와 한국업체들 사이에 수출 계약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국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시작된 버크셔 헤서웨이의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버핏은 \"현재 한국 주식 20종목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뒤 \"추가로 한 종목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기업의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버핏의 투자종목에는 포스코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뿐 구체적인 투자종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버핏은 아울러 자신이 한국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을때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900원선까지 환율이 내려와 시세차익과 더불어 환차익을 많이 얻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그러나 한국경제 전반의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개성공단 1단계 2차 분양설명회를 지난 5월 3일, 4일 양일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분양설명회에서는 신청자격조건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전략물자 및 원산지 규정, 입주기업 지원제도, 협동화사업 안내 등 개성공단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사전에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공은 지난 4월 30일 분양공고 발표한 이후 입주희망기업을 대상으로 5월 3일에는 시화공단내 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5월 4일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분양설명회를 개최하여 약7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를 비롯하여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석하여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별도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는데 당초 계획된 시간을 한참 지나서도 질문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개성공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토공측은 오는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분양설명회가 한 번 더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현지 주 정부와 납치세력간 3차 교섭도 성과없이 종결됐다. 외교통상부와 대우건설은 6일 \"피랍 임직원 석방을 위한 현지 리버스 주(州)정부와 무장단체간 3차 교섭이 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부터 6일 오전 3시45분까지 7시간45분간 진행됐으나 성과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6일 오전 5시 현재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납치된 지 약 67시간이 경과하면서 사태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지난 해 6월과 올해 1월 대우건설 근로자들이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됐을 때는 각각 41시간과 61시간 만에 석방된 바 있다. 양측은 6일 오후 다시 만나 4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외교부는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근로자들의 안전은 재확인 됐다\"면서 협상의 자세한 내용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무장단체에 납치된 정태영 상무 등 3명의 임직원과 현지서 채용한 나이지리아 직원간 전화통화를 통해 피랍자들의 안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한국 근로자 납치사건과 관련, 정부는 나이지리아 주정부와 납치단체가 2차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4일 “나이지리아 주정부와 납치단체간 1차 접촉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다”면서 “그러나 양측의 대화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근로자들은 무사한 것으로 다시 확인이 됐다”면서 “나이지리아 주정부에서는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납치단체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 주정부 관계자들이 피랍된 우리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소재지도 파악이 안됐다”면서 “납치단체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그러나 무장 납치단체와 피랍 대상 국가 정부가 직접 협상을 하지 않는 국제적 관례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서 납치단체와 협상을 벌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납치단체와의 접촉이 다소 빨랐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석방협상이 빨리 진행될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피랍된 하익환 부장은 전날 현지 회사로 전화를 걸어와 “우린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무장단체와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가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나 상승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4월 한달 동안 내수 4천 503대, 수출(KD 포함) 6천 986대 등 1만 1천 48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지난해 4월 판매한 천 554대 보다 20.3% 증가(내수 1.0% 감소 / 수출 39.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카이런, 액티언 등 SUV 모델의 해외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은 것으로 쌍용차는 설명했다. 1~4월 누계 판매는 내수 에서 SUV 차종의 판매 증가와 수출 라인업에 새롭게 가세한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40,137대)보다 16.4% 증가한 4만 6천 735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외에서 동시 출시된 뉴카이런은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과 최근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공략에 나선 중국 등에서의 해외 주문량 증가로 내수 1천 71대, 수출 2천 788대 등 3천 859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5월까지 뉴카이런 해외 론칭 물량을 우선 반영하여 현지 판매 시기를 최대한 앞당김으로써 현재의 해외 판매 호조세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주요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이 대만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준인데 반해, 개인저축률은 최근 몇 년 사이 훨씬 빠른 속도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 전체로 볼 때 늘어난 소득 가운데 지출하고 남은 저축의 상당부분이 기업의 저축이었을 뿐 가계는 소득 가운데 지출하고 남는 부분이 거의 없어 빈곤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저축률은 지난해 31.6%를 나타내 2005년의 32.9%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총저축률은 기업과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하고 남긴 부분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며 총저축은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 민총저축률은 1995년 36.3%, 2000년 33.7% 등에 비해서는 소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과 비교해 볼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만의 국민총저축률은 지난해 26.9%였으며 2005년 기준으로 일본이 26.0%, 독일 21.4%, 미국 13.0%, 영국 14.0% 등이다. 이처럼 국민총저축률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높지만 개인의 저축률을 따져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우리나라의 개인이 벌어들
지난 4월29일은 No Golf Day, 일명 골프 없는 날이었다. 전 지구적으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2년 11월 태국 푸켓에서 열린 ‘21세기를 위한 민중의 행동, 제3세계 관광포럼’에서 ‘세계 골프 없는 날 Global Anti Golf Day\'을 매년 4월 29일로 정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를 지키는 골프장이 단 한군데도 없었다. 지난해 이어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에서는 ‘골프 없는 날‘ 당일 전국 골프장 영업여부를 파악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의 100여개소를 조사한 결과 100% 정상영업을 진행했다. 일년 중 단 하루 만이라도 산림과 생태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하는 ‘골프 없는 날’ 본래의 취지를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 국토의 골프장 수는 면적대비, 인구대비 이미 포화 상태가 넘어선지 오래이다. 2007년 현재 대중골프장 포함 운영되는 골프장 수는 347개로 여기에 건설 중인 골프장만 100개에 육박하고 있고 온 연말까지 20-30개의 골프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전문 골프장 외에도 신설 리조트까지 골프장 건설에
지난 4월 28일부터 3박 4일간 열린 제1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쿠트펀리가 최고의 휠체어마라토너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개국, 600여명의 국내외 장애인 휠체어마라톤 선수들이 출전, 성황리에 마쳤다.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을 비롯한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42.195㎞ 풀코스와 21.0975㎞ 하프, 5㎞ 코스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쿠트펀리는 이번 대회 42.195㎞ 풀코스에 출전해 1시간 22분 17초를 기록하며, 2007년 대망의 1위로 등극했다. 풀코스 2위는 소에즈마마사즈미가 1시간 22분 17초, 3위는 1시간 22분 17초로 야스오카 촉이 각각 간발의 차이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최고기록과 한국최고기록을 갱신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15회 사사하라 히로키 선수가 세운 1시간 24분 15초 기록을 16회 이번 대회에서 일본 소에즈마마사즈미 선수가 아시아최고 기록 및 일본신기록을 세웠다. 풀코스에 출전한 한국선수 유병훈 선수(1시간 33분 37초, 국내 1위)가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그 뒤를 이어 홍석만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