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로스쿨 총정원안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학총장들은 23일 \"로스쿨 총정원은 최소 3200명이 돼야 하며, 만약 정원안을 수정치 않으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와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회장 고충석 제주대 총장)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교육부의 로스쿨 총정원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법률시장 국제화, 대형화에 대비하려면 시행 첫해 3천200명 수준이 돼야 한다. 만약 26일 국회 재보고시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강력한 공동 대응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 김문환 국민대 총장, 나용호 원광대 총장, 홍승용 인하대 총장, 이상윤 한남대 총장, 고충석 제주대 총장, 강대성 경상대 직무대행, 장재옥 중앙대 법대학장(법대학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 총장은 \"이미 법대학장협의회에서 인가신청 거부 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26일 국회 재보고 결과를 보고 수위를 조절해 로스쿨 신청 보이콧
쌍용자동차는 지방 고객들의 문화공연 갈증 해소를 위해 업계 유일의 지방순회 공연 프로그램인 \'제6회 아름다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24일 부산 KBS홀에서 부산∙경남지역 영업소 우수고객 약 3천 여명을 초청된다. 2002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만 여명의 고객들이 관람한 쌍용자동차 문화마케팅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쌍용차는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여 고객들의 문화 갈증 해소와 친근한 기업 이미지 형성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120분간 진행된다. 1부에는 서울 오라토리오의 합창과 솔리스트 공연이, 2부에는 가수 ‘이현우’ ‘이은미’의‘열정과 낭만의 가을콘서트’가 펼쳐진다. 한편 본 공연에서 쌍용자동차는 무료 음료 제공부스를 마련하여 초청 고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홍보부스를 통해 티켓 교환 및 좌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연장에서는 렉스턴Ⅱ EURO 와 뉴카이런 차량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쌍용자동차 위치웅껀 영업지원담당 상무는“고객 만족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문화’와‘봉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현실적으로 운행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감에서 이진구 의원은 북한 철도시설의 극심한 노후화로 인해 연결자체가 기술적·현실적으로 어렵고, 우선 연결된다고 해도 정상운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진구 의원 측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북한 철도시설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북철도 연결에 전력과 차량, 급전방식의 문제, 선로문제, 시설문제 등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일단 북한철도는 전철화율이 79%에 이르나, 전력공급이 안돼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근본적 난제를 안고 있다. 더구나 잦은 정전과 전압강화로 열차가 예고 없이 갑자기 멈춰서는 일이 일상화된 상태다. 전력공급방식도 다르다. 한국의 전기기관차는 교류용 25,000V인 반면, 북한은 직류용 3,000V로 북한의 직류구간에선 기존의 추진제어장치로 운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운행효율이 떨어지는 디젤차량을 우선 투입하고, 교류/직류 겸용 전기기관차를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1,435mm의 표준궤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표준궤(87.4%)와 협궤(挾軌, 10%), 광궤(廣軌, 2.6%)를 병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전시회인「2007한국기계산업대전」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고 산자부가 2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의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한국전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10.24, 11:00)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대중 두산중공업 부회장, 홍기화 KOTRA 사장, 강현석 고양시장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전세계 27개국 995개사가 참여한다. 전시품도 4,276품목, 6,900여종, 71,500여점에 달해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다. 출품분야도 FA기기·시스템, 금속가공기계, 용접기기, 유압기기 등 거의 모든 기계를 망라하고 있다. 또한, 20개국 210개사 230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전시회 참가업체의 해외 마케팅 및 수출 촉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수출
앞으로 과속ㆍ신호위반 차량 감시에 ‘레이더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레이더방식 차량 검지장치는 차량통행정보의 정확도가 98%로 100%에 육박한다. 기존 ‘센서-카메라’방식의 90~95% 보다 한 단계 향상된 데다, 기존 센서방식은 일일이 도로 전 차선의 땅을 파고 센서를 매설해야 하는데 비해 공중에 1대만 달아도 최대 8개 차선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대의 기기로 왕복 8차로의 차량통행정보 측정이 가능한 ‘레이더 방식 차량검지(檢知)장치’를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으로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번 인증으로 ‘레이더 방식 차량검지장치’는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무 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된다.
설립 당시부터 논란을 빚었던 한국투자공사(KIC)가 매년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적자의 10%를 임원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KIC가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KIC 설립 이후 연도별 손익현황’에 따르면 KIC는 설립 이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설립 해인 2005년에는 1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51.3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9.6억원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2007년 상반기까지 누적적자는 88.7억원이다. KIC는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설립 첫해부터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2005년에는 1억3,609만원, 2006년에는 5억4,797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되었으며 2007년에도 결산 결과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임원의 경우 2005년에는 1인당 3,400만원, 2006년에는 5,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은 셈이다. 그러나 구안옹 투자운용본부장의 성과급은 ‘계약서상 급여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지급된 성과급은 훨씬 많다. 심상정 의원은 \"KIC가 설립된 이래 그렇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재무제표 상으로
이직 시장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연세대 졸업, 삼성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가 헤드헌터 115명을 대상으로 선호 인재 유형을 조사한 결과, 60.9%가 \'특정 기업 출신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선호대상 기업으로(이하 복수응답) 삼성이 77.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LG(41.4%), 현대(14.3%), 포스코(11.4%), SK (10.0%)등의 순이었다. 헤드헌터의 73.0%가 \'특정 학교 출신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세대(56.0%)와 서울대(52.4%)가 기업이 선호하는 학교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고려대(41.7%), 해외 대학(11.9%), KAIST(8.3%) 등이 뒤를 이었다. 헤드헌터들이 업무 능력 외로 \'플러스 알파\'로 보는 지원자의 스펙으로 외국어 실력(67.8%), 대기업 근무 경험(45.2%), 해외 MBA 취득 여부(24.3%)를 꼽았다. 잡코리아 황선길 컨설팅 사업본부장은 \"전문 역량은 물론 다양한 면에서 이미 검증된 인재라는 인식과 철저한 인재관리에 대한
교육부가 로스쿨 총정원을 원안대로 고수할 뜻을 내비친데 대해, 참여연대는 로스쿨 총정원이 최소 4천명은 돼야 하다고 반론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2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교육부 발표 로스쿨 총입학정원 검증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의 변호사 1인당 평균 인구 수를 집계하면서 비교 대상인 한국을 포함해 통계를 작성함으로써 한국과 OECD 국가간 차이를 실제보다 크게 줄이는 오류를 범했다. 교육부는 한국을 포함한 OECD 29개국의 변호사 1인당 인구 수가 1천482명이라고 집계했으나 한국을 제외할 경우 이 수치는 1천329명으로 교육부 발표보다 153명이나 줄어든다는 것. 이에 따라 로스쿨 총 정원을 2천명으로 정하면 2021년까지 한국의 변호사 1인당 인구 수가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한다는 교육부 주장도 허위에 불과하다고 참여연대는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통계 오류를 수정하고 교육부 계산방식을 따르자면 우리는 연간 2천467명의 변호사를 배출해야 한다. 여기에 로스쿨 졸업률(90%)과 변호사시험 합격률(80%)을 고려한다면 로스쿨 총 입학정원은 최소
국내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통되고 있는 비아그라 등의 약품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부 김충환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04∼2006년 3년 동안 한국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부작용 보고사례가 59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2위에 오른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의 항암제 탁소텔의 부작용 보고 건수 192건에 비해 3배에 달하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비아그라의 구체적 부작용 유형은 안면홍조, 일시적 혈압상승, 두통, 안구충혈 등이며 심한 경우 망막혈관 폐쇄나 파열, 시력저하 등의 증상도 보고됐다. 특히 효과가 없거나 감소 또는 발기부전이 도리어 악화하거나 사정 지연, 사정장애 등의 무효과 내지 역효과가 보고된 경우도 9건이나 됐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쉐링의 레비트라,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등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 역시 여러 가지 증상의 부작용들이 상당히 보고됐지만 순위에는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반기 정유사가 공장도 가격을 부풀려 보고해 소비자들의 추가 부담했던 기름값이 1870억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98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10년간 기름값 추가부담은 27조6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07년 상반기에 정유사가 발표한 공장도가격은 542원이지만 금융감독원과 정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 공장도가격 50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평균 휘발유 1ℓ 가격은 1477원이었다. 이 가운데 정유사가 발표한 공장도가격이 542원, 유류세가 878원, 정유사 유통마진이 57원이라고 진 의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정유사는 ℓ당 36원의 추가 이익을 얻었으며 3원의 유류세가 더 붙어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 금액은 187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상반기 국내 휘발유 소비랑은 47억9500만ℓ였다. 진 의원은 이같은 방법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벙커C유 등 석유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추가부담한 금액은 1998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27조6250억원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2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신세계 대주주 일가의 차명보유 주식을 밝혀내고도 과세조치만 하고 이들을 증여세 포탈로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국세청의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재벌 총수일가의 상속․증여 문제가 언제나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재벌들이 공익재단 활용하기, 일감몰아주기, 명의신탁(차명계좌) 등을 통해 증여세를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안걸리면 다행이고 걸려도 그때 세금을 내면 된다는 식의 편법 증여를 막기 위해서는 국세청의 엄정한 처벌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징수하지 아니하거나 납부하지 아니한 세액이 연간 10억원 이상인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을 병과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조세범처벌법에는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의 3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심 의원은 “재벌 그룹들이 차명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하기 위한 목적에 의한 것”이라며 “국세청이 전속고발권을 가지
홈에버 매장 점거와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 3단독 정재훈 판사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김 위원장의 매장 점거는 법치주의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전제한 뒤다만 비정규직법 제정으로 일반 불법 파업과 같은 잣대로 고려할 수 없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김 위원장이 파업을 합법적으로 시작했지만 노동 대체가 가능한 상황에서 매장 점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매장 내 물건을 보전한 점, 홈에버 사측이 전신이 까르푸의 고용승계를 인정하지 않은 점 등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당초 로스쿨 총정원안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22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부가 애초에 마련한 로스쿨 총정원안(2009년 1천500명ㆍ2013년 2천명)을 변경해야 할 요인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며 \"국회에서 총정원안에 대해 재보고를 요구해 현재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차관은 \"2009년 첫해 1천5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정부는 2013년에 도달할 2천명을 실질적인 총정원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첫해 인원을 1천500명으로 낮춰 잡은 것은 제도 도입 시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정부가 마련한 총정원안은 법조계,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양쪽 모두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로스쿨 운영 상황을 봐가며 장기적으로 총정원 증원 여부는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