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료가 역대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북한 관련 대형 뉴스는 코스피지수의 향방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주식시장은 당시 국내외 경기상황과 해외증시 동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994년 이후 7차례 남북 정상회담 관련 대형 호재가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날 코스피지수는 5번 오르고 2번 떨어져 오름세가 우세했으며 등락을 평균하면 0.5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해당 호재가 주식시장에 알려진 날로부터 5거래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3번 상승, 4번 하락했으며 평균적으로 3.15% 하락세를 보였다. 1998년 이후 12차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악재가 불거졌을 때도 주식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2000년 4월10일 코스피지수는 3.92% 급등했지만 5거래일 뒤에는 14.12%, 10거래일 뒤에는 15.28% 급락했다.당시 국내외 경기는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후유증으로 인해 하락 추세를 보여 정상회담 개최라는 정치적 변수가 주식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작년 10월9일 북한의 핵 실험
작년 한해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개발사업을 하면서 지출한 보상비가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73% 증가한 사상 최대규모로 이중 26조원은 토지보상비가 차지하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행한 \'2007년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면적이 1997년 이후 감소세를 유지해 왔으나 작년에는 주택건설, 도로건설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급증했다. 1997년 206㎢였던 토지취득면적은 2001년에 120㎢까지 떨어졌으며 2005년에도 137㎢에 그쳤으나 작년에 393㎢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에 풀린 보상비는 총 29조9천185억원으로 2005년의 17조2천615억원에 비해 73%나 늘었다. 작년 보상금중 토지보상비가 26조8천477억원으로 90%를 차지했으며 지장물보상 2조2천713억원, 영업보상 2천920억원, 농업보상 2천32억원, 어업보상 379억원, 이주대책비 555억원, 기타 2천106억원이다. 토지보상비만을 놓고 보면 작년 보상액은 최근 10년간 보상비(102조6천887억원)의 2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중앙행정기관이 17조7천16억원, 지방자치단체가 9조1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1일(현지시간) 런던 귀금속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746.30달러까지 올라 750달러 코 앞까지 상승했다. 지난 1990년 1월 온스당 850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이후 금 현물 가격은 746.15달러까지 다소 하락했다. 전 거래일에 비해선 1.75달러 오른 것. 지난 달에만 금값은 75달러 가까이 올랐다. 이날 은 현물 가격도 금과 덩달아 뛰었다. 은 현물은 온스당 13.78달러로 상승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
최근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내년 경기전망도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08년도 경제 및 금융 환경 전망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2008-2010년 국내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을 4.7%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충격에도 우리 경제가 올해 4.8% 성장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경기 확장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고용 부진 등 소비 회복의 자생력이 불투명하고 올림픽 이후 중국 경기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성장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자금흐름에서는 은행 예금 비중 감소와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은행의 총수신 증가율은 올해 7.6%에서 내년에는 6.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중기적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로 10% 이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업대출은 중기적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겠지만 증가폭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가격변수 중 금리는 내년 1분기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으며 원.달러 환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 하려다 살해한 70대 어부 행각이 세간에 알려지고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어부가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어부는 여대생을 성추행하기 위해 남자친구를 살해했으며 성추행에 실패하자 여대생을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는 등 20대 여성 2명 살인사건과 범행 동기나 과정도 동일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불법어로 작업으로 수차례 적발됐으면서도 무등록 어선을 계속 사용해오다 범행에 이용했으며 경찰의 초동수사도 미흡해 동일범에 의한 추가살해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행객 살인사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된 피의자 오모(70)씨의 진술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8월31일 실종됐다 지난달 3일과 5일에 각각 시체로 발견된 대학교 1학년생 추모(19.여)씨와 김모(19)씨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대 여성들의 사체가 발견된 장소가 대학생들의 사체가 발견된 장소와 멀지 않은 점, 20대 여성 피해자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노인 일자리 사업이 시생색내기 사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올들어 8월말까지 11만7837명이 참여했고, 이 중 54.3%인 6만3979명이 공익형 일자리에서 일했다. 공익형 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성 일자리로 거리·자연환경지킴이, 교통질서 및 주차계도, 방범순찰 등이 해당된다. 이어 거동불편노인돕기, 보육 도우미 등 소외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형 일자리에 26.6%인 3만1349명이 참여했다. 숲생태·문화재해설사, 전통문화지도사 등 특정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노인들이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 등에서 강의하는 교육형에는 10.6%인 1만2464명이 참여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일자리는 임금이 월 20만원에 불과하고, 취업기간도 대부분 6개월 이내, 길어야 8개월에 그치는 등 고용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간병인사업, 지하철택배, 세탁방, 재활용품점, 실버용품점 등 장기적인 일자리와 수익의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창출은 6.8%인 8099명였다. 고 의원은 “정부는 공
미국의 나스닥시장과 성격이 비슷한 중국 차스닥시장(가칭)이 8년 간의 준비 끝에 연내에 출범할 전망이다. 1천 여 개의 중국 첨단기술 관련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차스닥의 출범이 임박해지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국내 코스닥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시아 최대 중소기업ㆍ벤처 주식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차스닥에 내줄지 모르는 데다 최근 코스닥 상장 외국기업 1호(3노드디지탈)를 탄생시킨 뒤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화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해외언론과 신영증권[001720] 등에 따르면 당초 내년에 개설할 것으로 예상됐던 차스닥시장은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2월에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 차스닥을 준비 중인 선전거래소의 한 고위 인사는 10월 15일부터 열리는 중국공산당 17차 대표대회에서 개설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중국 담당 이기용 연구원도 \"제도와 인력이 이미 갖춰져 있어 정식 개설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선전거래소도 차스닥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요건은 최근 2년간 순이익 2천만위안(약 240억원) 이상, 최근 1년 순이익 1천만위
오는 2011년에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하는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이 53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액이 414만원임을 감안하면 120만원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4년 후에는 올해보다 세금을 28.5%나 더 내야 한다는 뜻이다. 2∼4일 열리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특구 건설 등 남북경협에 큰 진전이 있을 경우 10조원을 웃도는 대북 투자 재원이 필요해 국민이 져야 할 세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본지가 입수한 정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국세와 지방세를 합한 1인당 조세부담액이 올해 413만7000원에서 2009년 462만7000원, 2010년 495만6000원, 2011년 532만1000원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세부담액은 지난 1999년 202만원으로 2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2003년 309만원으로 300만원대에 올라섰고 올해는 400만원대에 들어서는 등 4년마다 100만원 단위로 늘었다. 특히 532만원으로 추산되는 2011년 1인당 세부담액은 2001년 259만원과 비교해 105.4% 증가한 것으로 10년 만에 세금이 2배 넘게 늘어난다는 얘기다.이처럼 세 부담이 급증하는 것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보험사들이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 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13일 보험사들에 공문을 보내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는데도 보험료의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며 이를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대부분 보험사는 보험 기간 1년 이하인 자동차보험과 여행자보험 등 일부 단기 상품에 한해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저축성 보험 등 나머지 상품의 경우 가입 첫 달 정도만 보험료의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자동이체로 받고 있어 카드 결제를 확대하라는 소비자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금감원의 지도 공문에도 불구하고 카드 납부를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카드사에 내야 하는 3.0~3.6%의 수수료 때문이다. 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카드 결제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카드로 받았다가 나중에 가입자가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보험 계약의 효력이 중단되고 보험금
현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공기업 53곳의 임원 56명이 지난해 연봉(기본급·성과급·활동비 포함)으로 모두 80억5637만원, 1인당 평균 1억4386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이 지난해 4월 당에서 발표한 ‘공기업 낙하산 인사’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연봉을 기획예산처에서 30일 제출받은 결과다. 56명 중 기관장인 20명은 평균 연봉이 1억8800만원이었으며, 상임이사인 14명은 평균 연봉이 1억1100만원, 감사 22명은 1억3200만원이었다. 56명 중 3억원 이상이 1명,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9명,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2명, 1억원 미만이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중에선 2002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억965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인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억8631만원, 지난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도지사에 출마했던 서범석 사학교직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2억5769만원이었다. 감사 중에선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강남갑에 출마했던 박철용 신용보증기금 감사가 2
「2007년 전기산업취업박람회」가 10월 1일(월) ~ 10월 2일(화) 2일간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이원걸 한전 사장과 최길순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등 전기 관련 협·단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기관련 주요 공기업과 효성, 일진전기, 극동전선 등의 전기산업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총 100여 기업이 참가해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 등을 실시한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전기관련 전공자의 기술직과 연구직은 물론 일반 사무직 등 전분야에 걸쳐 우수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 또한, 10,000여명이상의 취업준비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실업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구인업체에게는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기산업·기업·인재가 상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관」 이외에도 전기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전기산업 홍보관」,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다채로운
금녀의 벽이 무너지고 여성파워가 강해지는 이때, 관세청도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을 탄생시켜 주목된다. 관세청은 28일 핵심가치 및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 WLB) 추진팀장인 이진희사무관(31.여)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승진인사에 따라 관세청 개청 이래 최초의 내부출신 여성 서기관이라는 기록을 안게 된 이서기관은 행시 42회로 지난 2000년 관세청 정보협력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관세청 국제협력업무와 통관, 심사 분야 등 관세청 주요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1983년 세무대학 졸업후 8급 관세직으로 특별채용돼 관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조서기관과 방서기관은 일선세관과 본청 등을 거친 경험과 기획능력 등을 인정받아 세무대학 출신 첫 서기관의 영예를 안게 됐다. 관세청은 \"이번 여성 서기관 승진에 따라 전체 직원의 23%에 달하고 있는 여성 직원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AFISA (세계 생활 체육 연맹)가 주최하는 제 20차 세계생활체육총회가 이상희 회장과 아르헨티나 부통령, 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를 대표하여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조양환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장주호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홍완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스포츠계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9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막됐다. 45개국 400여명의 세계생활체육 대표단들이 참가한다. \'생활체육이 당면한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에 열리는 생활체육올림픽 2008 부산사회체육대회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개최된 세계생활체육연맹 정기이사회에서는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세계사회체육대회인 \"월드 트렉스 게임 (World Trex-games)에서 세계 100개국 1천만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세계 1천만명 걷기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TAFISA 회원국 110개국이 모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따라서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생활체육대회는 IOC 공식후원과 함께 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단일 장소가 아닌 지구촌 전 대륙에서 행사를 갖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