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내년 판교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2개 구(區)로 갈라진다. 성남시는 23일 \"내년 12월 판교택지개발지구(분당구 판교.운중동, 수정구 시흥동 일부) 첫 입주를 앞두고 분당구를 2개 구로 분구(分區)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주민 설문조사를 포함, 분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후 기본계획 수립, 주민 및 시의회 의견수렴, 지명위원회 구 명칭 제정,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요청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5-6월께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행정구역을 개편할 경우 선거구가 달라지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분구 시점을 내년 총선 이후로 잡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새 구청 부지를 판교지구(삼평동 96 일원. 2만5천716㎡)에 확보하고 내년 1월 준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성남시 인구는 수정구 25만8천333명, 중원구 26만3천721명, 분당구 43만6천200명 등 95만8천254명이며 분당구의 경우 판교 입주(수용가구 2만9천265가구, 계획인구 8만7천795명)가 끝나면 50만명을 넘어선다.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앤캐리 청산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 성장률은 4.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21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07년 8월\' 보고서를 통해 2007년 연간 성장률(실질GDP 기준) 전망을 기존의 4.4%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2.4분기중 실적 개선은 연간 성장률의 상향조정 요인이지만 이는 최근 진행 중인 서브프라임 사태 및 엔캐리 청산 등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의해 상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반기 성장률은 4.3%로 상반기 4.5%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둔화시켜 하반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수출증가율이 상반기 13.7%에서 하반기 10.1%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금융시장 불안으로 견조한 회복세가 기대되었던 설비투자의 증가세를 다시 둔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치는 변수인 민간소비 회복이 2.4분기 이후 둔화됨에 따라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율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설비투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앞으로 이 후보의 행보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아니지만 주택 공급 확대나 규제 완화, 조세 감면, 대규모 개발 계획 등의 대선 공약이 발표될 경우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부동산 시장 특성상 침체된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경우 대형 건설회사 CEO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친 시장정책 및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임대주택 의무 건립, 소형평형 의무비율, 기반시설부담금 등과 같은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다. 21일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내 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단지가 사업 지연과 수익성 악화로 거래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지 않은 것은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대선까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매물이 회수되고 최근의 가격 하락세를 멈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가 밝힌 감세정책에도 기대감이 크다. 이 후보는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감면, 취득.등록세 통합
다음달부터 전국 모든 분양 아파트에 한번 당첨되면 동일 가구에 속한 가족도 최장 10년간 청약할 수 없다. 건설교통부는 9월1일부터 사업승인 신청을 하는 전국 모든 분양주택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공택지 아파트에만 적용해온 재당첨 금지조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당첨 금지 조항은 동일 가구에 속한 사람이 한번 당첨되면 나머지 가구원도 아파트 청약 당첨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현행 주택공급규칙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재당첨 금지 조항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건교부는 이 규정을 손질하지 않는 방향으로 법제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에서 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자는 물론 나머지 구성원도 일정기간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없다. 또 다른 청약자의 계약 및 당첨 취소 등으로 계약 우선권을 넘겨받은 예비 입주자도 계약의사를 밝히고 동·호수를 배정받았으면 실제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당첨자로 간주돼 재당첨 금지 조항이 적용된다. 재당첨 금지 기간은 수도권 중소형(85㎡ 이하)은 10년, 중대형(85㎡ 초과)은 5년이며 비수도권은 중소형 5년·중대형 3년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이 고금리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학자금 대출 금리는 연 6.66%로 지난 학기에 비해 0..7% 포인트가 올랐다. 학부모단체들은 \"정부가 학자금 대출금리를 낮추겠다고 약속해놓고 오히려 인상했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교육부와 주택금융공사 등은 시장금리가 대폭 올랐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 20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들은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1학기에 연 6.59%의 대출금리가 높다는 여론이 들끓자 2학기엔 책임지고 이자율을 낮추겠다고 정부가 발표했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청와대까지 나서서 이자율을 낮추겠다고 하더니 되레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최경희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지난 1월 \"학자금 대출금리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도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 관련기사 「靑 \"학자금대출 고금리, 미안하게 생각…대책 마련\"(1.16)」 학부모단체들은 미국과 영국의 경우 정부가 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급반등했다.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58.80포인트(3.00%) 급등한 15,732.48, 토픽스지수는 43.18포인트(2.83%) 오른 1,523.57로 마감됐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203.58포인트(1.33%) 오른 15,477.26으로 출발한 뒤 장중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의 상승폭은 올 들어 최대 규모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731.27로 93.20포인트(5.69%), 대만 가권지수 역시 8,515.60으로 425.31포인트(5.26%)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대, 가권지수는 3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도 상승 출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8.29포인트(5.33%) 급등한 4,904.86, 상하이A지수는 260.81포인트(5.34%) 오른 5,149.24로 마감됐다. 상하이B지수는 14.47포인트(4.82%) 치솟은 314.34로 마쳤다. 지난 17일에는 일본 닛케이225지수(-5.4%), 한국 코스피지수(-3.2%), 홍콩 항셍지수(-1.4%), 인도 센섹스지수(-1.5%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적극 피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 당국이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적법성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매각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 시민단체도 외환은행 매각에 반발하고 있어 론스타의 외환은행 조기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성명을 통해 \"외환은행 지분 51% 인수를 위해 론스타와 협상 중\"이라며 \"이번 협의는 감독 당국의 승인을 얻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SBC 서울지점 관계자는 \"7월부터 매각 작업을 시작해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졌고 외환은행 대주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산 규모 세계 2위이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와 관련해 인수자금 조달에는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한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를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이라며 \"인수에 성공하면 외환은행 이름과 증시 상장을 유지하고 고용 보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스타는
척추뼈 검출로 현재 검역 중단 상태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여부가 이번주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 16일 오후 미국측으로부터 척추뼈 수출과 관련된 해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답변서가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역이 중지된 지난 1일 이후 약 보름여만에 미국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해명을 받은 것이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검역당국은 이를 검토한 뒤 가능한 이번주 안에 미국산 쇠고기 검역 관련 후속 조치를 결정하고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농림부장관의 권한이나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결정에 앞서 관계부처 회의나 가축방역협의회 등을 거칠 수도 있다. 명백한 현행 수입위생조건 위반인 척추뼈 수출 건에 대한 미국측의 해명과 보완책을 정부가 수용할 경우, 검역 중단 조치는 해제되고 거의 한달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 반면 설명이 미흡해 정부가 미국 수출검역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종 판단하면 검역 중단 조치를 유지하거나 제재 수준을 \'수입 중단\'으로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에 대해 정부가 보여온 유연한 태도와 한미
최근 불어닥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장으로 하반기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될 조짐이다. 을삼성경제연구소의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19일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할 계획이었으나 그대로 유지하거나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며 국내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양상으로 봐서는 단기간에 끝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진단하고 \"이번 사태는 금리, 환율, 주가 등 금융부문과 심리지표에 반영되다가 실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그룹장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현재는 충격이 금융변수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는데, 시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실물경제에도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이 개발도상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과거처럼 외국자본의 유입이 안되고 실물경제가 둔화되면 한국수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BBC 보도에 의해 전해졌다. 지난 17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중앙은행이 재할인율을 인하한 것을 계기로 동반 급반등했다. 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 조치가 주택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현재의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데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 심한 펀더멘털 영향을 막기 위해 5.25%의 기준금리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다는 것. 아직 FRB측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정례회의 이전에 공식적인 모임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혼돈이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이 수일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이에테 제네럴(SG)의 애널리스트인 스테판 갈라퍼는 \"금리인하는 중앙은행이 질서 회복을 원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비롯된 신용경색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 8% 넘게 폭락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김경자(37)· 김지나(32)씨가 17일 낮 12시19분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3일 아프간 현지 봉사활동을 위해 故 배형규 목사 등 일행과 함께 출국한 지 35일 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다. 두 김씨는 전날 오후 아프간 카불을 출발해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출국 절차를 밟지 않은 채 공항내 환승구역에 머물다 이날 오전 4시50분께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768편에 탑승, 귀국길에 올랐다. 김씨 등은 도착 직후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가족들을 만난 뒤 정밀 건강검진 등 치료를 받기 위해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했다. 국군수도병원은 김씨 등이 입원하면 영관급 장교가 사용하는 병실 1개를 배정하고 건강진단과 함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아직까지 풀려나지 못한 나머지 19명의 안전을 위해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통제하고 김씨 등을 특별 보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과 엔 캐리 자금 청산 우려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600대로 추락,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우리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정부도 하반기 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1포인트(6.93%) 하락한 1691.98로 마감했다. 지난 5월30일(1662.72) 이후 두달 보름만에 160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77.85포인트(10.15%) 폭락한 689.07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하락폭은 종전 최고 기록인 93.17포인트(2000년4월17일)보다 32.74포인트나 컸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932조5683억원으로 하루 사이 72조8498억원이 사라졌다.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달 25일과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보름만에 170조8600억원이나 감소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중 사이드카,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후 1시20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월2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도 동
삼성생명이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면서, 얄팍한 상술로 계약자에게 눈속여 3조4천억원대 팔아 막대한 이익을 취해 오다가 적발됐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무배당뉴어린이닥터보험과 무배당뉴어린이닥터Ⅱ보험은 “제1급장해 및 재해장해로 인하여 2~6급의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 재활치료자금으로 매년 1,000만원씩 20년간 지급토록 되어있어 인기리에 판매되자,무배당 뉴어린이닥터Ⅲ보험(2001.10.4 판매)으로 약관내용만 변경하여 “ 재해로 인하여 제1급~ 제6급의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로 고쳐, 뇌성마비,발달장해등 일반(질병)장해 1급은 보장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2000년4월부터 판매하여 177만명이 가입하고 3조4,37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두어 들인 힛트상품이다. 처음에는 모든 장해 1급을 보장해주다가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를 끌자,뇌성마비,발달장해등 보장을 빼버리고 재해로 인한 장해1급만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약관표현만을 바꾸고 동일한 상품명에 Ⅱ 를 라고 추가표기만 하여 다른 상품임에도 동일한 상품인 것 처럼 보험설계사나 계약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1급장해 및 재해장해로 인하여 2급~6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