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위해 추가 편성하는 예산 중 1조원 규모에 대해 국채 편성 대신 세출조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재원 마련을 놓고 야당 요구가 수용됨에 따라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도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방정부가 재원을 분담하기로 했다가 중앙정부가 부담하게된 1조원 규모라도 세출 조정을 통하면 국채부담이 줄어드니 어떠냐는 요청이 어제 오늘 있었다"며 "내가 긴급하게 오늘 기획재정부 담당자를 불러 상의해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소득 하위 70% 지급을 기준으로 지방비 2조1000억원 포함 총 9조7000억원으로 예산을 잡고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당정이 전국민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하면서 소요 예산이 14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전국민 지급으로 늘어난 추가 재원 4조6000억원 중 1조원은 지방비에서 추가로 부담할지 국채를 발행할지를 놓고 여야 논의끝에 최종적으로 세출 조정을 통해 처리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그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지난 25일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명 늘어 국내 확진자 수는 총 1만728명이 됐다. 지난 24일에 이어 이틀째 10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037명(9.7%)이며 91.4%는 내국인이다.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3124명에 대한 검사 결과 1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8일간 60만명 가까운 의심 환자(59만8285명) 가운데 누적 확진률은 1.8%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지난 13~17일 닷새간 20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에 이어 이틀째 10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9일째 20명 이하, 8일째 10명 안팎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별로 경기에서 6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부산, 전북, 입국 검역에서 1명씩 해외 유입 사례가
앞으로 자사펀드 간 자전거래 규모가 직전 3월 평균수탁고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또 자산총액 500억원을 초과하는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외부감사가 의무화된다. 최근 막대한 투자손실을 초래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모펀드 현황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 최종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최종안은 지난 2월14일 발표한 제도 개선방향을 토대로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공모펀드를 형식상 사모펀드로 판매하는 것을 차단하고, 파생상품이 내재된 원금손실 가능성 20% 이상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강화된 투자자 보호장치를 적용하며, 적격일반투자자 최소투자금액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모펀드 제도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확정된 최종안에는 펀드 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치들이 추가됐다. 현재 공모펀드의 경우 환매연기일로부터 6주 이내에 집합투자자총회에서 환매에 관한 사항을 결의하는 것과 달리, 사모펀드는 환매연기 이후 환매대금 지급시기나 방법 등 환매에 관한 사항을 운용사 임의로 결정할 수 있
청와대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55만개 일자리를 올해 연말까지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많은 분들이 IMF(국제통화기금) 세대를 '잃어버린 세대'라고 부른다. 자칫하면 올해 새로운 노동시장에 나온 청년들이 비슷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청년들을 포함해 잃어버린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보완하는 공공 부문이 만들어내는 일자리 기회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부문에서 디지털·비대면 일자리에서 10만개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30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 부문에서도 청년 디지털 일자리 창출(5만명), 청년 일경험 지원(5만명),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금(5만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공공부문에서 또는 공공부문의 일정한 지원을 통해 55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며 "내년까지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 사업을 통해 하는 일자리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일자리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연히 현재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특별대책의 성격을 갖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비상대책위원장 권한과 임기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전권 무기한'이라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오보"라며 "전권이 아닌 당 대표로서 권한이다"라고 분명히했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권한이 엄연히 있는데 전권이 말이 되나"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제게 밝힌 견해는 아무리 늦어도 2022년 3월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전까지는 대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됐듯 이 당이 대선을 치를만한 여건이 됐다고 생각한다면 미련없이 떠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를 보면 김 위원장은 '통합당을 돕는 입장이지 추구할 게 없다. 기한은 1년보다 짧을 수 있다.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제게 말씀한 것과 동일하다"며 "무기한이란 표현은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마지막 희망과 목표는 내후년 3월에 있을 대선 승리"라며 "이번 총선 패배를 처절히 반성하고 환골탈태해 대선승리를 준비하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업대란을 막기 위한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무급휴직자에게 최대 15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22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마련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급격한 경영 악화로 곧바로 무급휴직이 필요한 사업장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무급휴직자에게 3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비 총 4800억원 규모로 32만명에게 지원된다. 대표적인 코로나19 타격 분야로 꼽히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조선업 등 현재 특별고용지원업종은 무급휴직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업종은 유급 고용유지조치 1개월 후 무급휴직에 들어가면 프로그램 대상자가 된다. 해당 신속지원금은 가구소득 하위 70% 미만의 가구에 지원하기로 한 '특별재난지원금'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또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 한해서 지원받도록 돼 있다. 지금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은 1개월, 일반업종은 3개월 이상 휴업·휴직 등 유급으로 고용을 유지한 이후 무급휴
원자력 이슈는 감정과 원칙과 이해관계의 문제다. 성장과 환경, 상대적 합리성과 절대적 가치의 상충 문제가 본질이다. 또한, 이 문제 속에는 생업과 사고로부터의 안전 문제가 걸려있다. 이에 더해 감정적 호소의 강도도 다른 어떤 이슈 못지않게 높다. 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원칙과 이해관계가 이처럼 복잡하고 첨예하게 뒤엉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하나? 국민여론조사 대신 ‘공론조사’를 택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 처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 호기 건설의 중단 혹은 건설 계속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조사를 제안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과연 가능할까하는 반응을 보인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공론조사의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건설을 중단하자’는 의견보다 6대4의 비율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도 이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만일 일부의 주장대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여당은 탈원전의 원칙을 고수하며 건설중단을 옹호했을 것이다. 반면 야당은 경제논리를 강조하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여당과 청
[시사뉴스 기획특집팀] 태양이 작렬한다. 수시로 무시로 폭염주의보가 스마트폰을 때린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좋겠지만 지친 심신을 보도할 요량이라면 경기도 양평을 적극 권한다. 더위를 피하면서 자연을 음미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없는 일거양득이다. 양평은 바로 그런 곳이다. 그래서 너도 나도 양평을 선택한다.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어떤 곳이 있길래 그럴까. 하나하나 더듬어 살펴보자. ■ 용문사천년은행나무 이 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42여m, 밑둥 둘레가11m로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많은 전란으로 사찰은 여러
대한민국에는 남성을 보호해 주는 남성부는 없어도 여성부는 있다. 국무위원의 한 사람인 여성부장관의 하는 일은 분명 여성의 권익보호에 중점을 두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올 여름에는 유독 여성들의 하의가 너무 짧아서 성폭행사건이 빈번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고희가 넘은 노인의 안목으로도 고관절 가까이 까지 올라간 하의가 여간 불편해 보인다. 그리고 의자에 낮을 때면 손가방으로 앞을 가리는 모습은 가엽기까지 하다. 여성부에서는 한번쯤 이에 대해 검토해 볼 사안이 아닌가 싶다. 성폭행사건이란 단순 우발적으로 순간적인 충동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무튼 여성을 보호하고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권리를 앞세워 기만 살려줄 것이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 자기 방어적인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또 할 말이 있다. 지진이야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6일 오전 울산지진 분석결과 울산광역시 위도 35.504도, 경도 129.941도 위치에서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 2초 울산 동쪽 약 57㎞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이어 2.6 규모의 지진 발생 이후 2.0 이하 여진이 10여 차례
21세기 블루오션은 지방에 있다고 한다. 20세기가 국가중심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방중심의 시대가 될 것이며, 그 전환단계가 바로 지방분권화 과정이다. 지방분권시대로 접어들어 지방의 경쟁력이 중시되는 가운데, 지방의회의 역할을 고민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는 1991년 부활한 이래, 올해로 25년을 맞는다. 하지만, 성년을 지난 나이와는 달리 우리의 지방자치제도는 성숙하지도 잘 정착하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자치를 위해 필요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앙과 지방의 최종 지출 비율은 약 4 : 6 수준이다. 그런데 세입의 측면을 보면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8 : 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세입은 적으니 중앙정부에 대한 재정적 의존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고 독자적인 사업을 벌일 수가 없다. 중앙에서 지방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하고 생색을 내면 재정분담 비율에 따라 예산을 부담하고 위임사무를 감당할 뿐이다. 스스로 사업을 계획할 자율성이 없으니 책임을 묻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들어오는 돈 없이 쓸 돈만 많은 상황에서 지방재정 위기는 언제 찾아와도 놀라울 것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20일로 예정된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핵심자료를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야4당은 17일 오전, 종교·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장관 등 군 지휘라인의 즉각 파면 등 5가지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 국가안보시스템을 지적하고 안보시스템의 재정비와 대북 대결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와 관련, "현 정부는 사고 원인을 밝힐 TOD 동영상,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자료, 사고 전후 항적 및 교신기록, 절단면 촬영 영상과 인양 선체, 생존자 진술서 등 핵심자료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비공개로 일관, 조사 결과의 공신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과 정부가 조사결과 발표 과정에서 진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명확한 증거와 국제적 공인이 없는 섣부른 결론은 국민적 불신과 질타를 피할 수 없다.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관련 자료를 전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천안함 참사
부산시는 어촌 수산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어촌지도자를 대상으로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0년 어촌지도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어촌지도자협의회 어촌계장(49명), 농림수산식품부(3명), 수협 관계기관(8명)과 시 및 자치구·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와 부산시의 2010년 주요수산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어업인 현안사항에 대한 질의, 답변의 시간도 가진다. 지난 2009년 3월 국가사무(국립수산과학원)가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어촌·수산업발전의 자문 및 수산정책의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는 ‘어촌지도자협의회’는 부산의 여건에 맞도록 시정의 효율적인 수산정책과 어촌의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민·관 대화의 장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에는 49개의 어촌계가 있으며, 이들 어촌계의 장으로 구성된 를 통하여 정부 및 시의 주요 수산시책을 홍보하고, 수산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어업정책 및 시책에 대한 자문, 그리고 어업인 현안사항을 해결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어촌지도자협의회를 정기적(분기별)으로 개최하여 어촌지역의 현안사항 해결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어촌복지향상과
8월29일 새벽3시경,울릉도 부근해상에서 어로 작업중이던 울릉도 도동선적 3,97톤 경일호와 저동선적 3.97톤 준복호가 실종됨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청에서 헬기와 군함등으로 수색한 결과 금일 오전7시경, 울릉도 해상 관음도 쌍굴 수심15m수중에서 침몰한 선체발견, 수색에 나섬과 동시에, 죽도 해상 부근에서도 피해선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띠가 발견되어 오후1시20분 현재, 수색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선박의 선원은 각 1명씩이며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