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의원 / 한나라당·경남 진해시 ·재선 지난 7월11일 차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대통령선거까지 치루는 중차대한 임무를 띄고 발족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체제의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의 요직을 맡게 된 김학송(金鶴松 54) 의원은 이른바 산전수전을 겪은 역전의 재선의원으로 확고한 기반을 당내외에 구축했다. 그의 경력은 이색적이다. 유신 말기에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을 정도로 민주화운동의 경력이 만만치 않다. 군에서 제대후 진해에서 대동공업사를 창업 악전고투 20년만에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키워 입지전의 인물로 평가되었다. 1991년에 경남도의원에 당선 의정으로의 첫발을 내딛고 16대 총선에 내무장관 출신의 김우석 후보와 혈전을 벌여 115표차로 신승 중앙정치무대에 입문했으며 그후 화려한 정치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무장관 출신의 후보와 2전 완승 16대 국회에서는 초선으로 드물게 예결위 간사직을 맡았으며 ‘위기를 반전시킬 대 역사를 준비하자’는 제목의 대정부 질문에서 ‘대통령의 독단’ ‘총리 조정능력의 부재’ ‘일관성 신뢰성 없는 정책이 경제위기를 자초했다’고 공격하는 한편 정부의 개혁을 ‘준비없고 무원칙하고 인기위주
지난 7월11일자 도하 각신문에는 국민생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강두(李康斗 69) 의원을 문화관광부가 승인거부한 사실이 대서특필되었다.유력지인 D일보는 ‘문화부,국민생활체육협회 새 회장 이례적 승인거부’ ‘한나라 여는 되고 야는 안되나 반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신문 2면 톱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이토록 온 매스컴이 이 문제를 집중보도한 것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가 1991년에 창립되었고 현재 전국 16개 시·도생활체육협의회와 46개 종목별 연합회를 거느리고 동호인이 1800만명, 등록회원수만 250만명이 넘는 방대한 비영리사단법인체이기 때문이다.한편 이 생체협은 비록 민간단체이지만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대부분의 운영비를 받고 있으며 금년지원금액은 전체 169억원으로 전체 인건비 182억원의 93%에 달한다.역대 회장, 여권 인사가 맡아와이러므로 역대 생체협회장은 으레 여권 인사가 맡아왔으며 초대 회장은 최일홍 전 체육부 차관이 맡았고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엄상탁 (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병무청장이 맡았다. 그러나 엄 전회장이 불명예퇴진하자 생체협은 투명성확보차원에서 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국회국방위원회에는 전문군인 출신이 단 두사람 밖에 없다. 그중 한사람인 조성태(趙成台)의원은 육사20기 출신의 육군대장,국방장관 역임이라는 관록으로 국방부측 출석자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는데 그런 조 의원이 국방위에서 하는 발언이 큰 반응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에선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브레인으로 낙점되어 영입케이스에 들어가 있었고 노무현 정부 초기 대통령국가 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었을 정도여서 그의 국방위 발언은 거침없다. 또 그만큼 많은 관심을 모은다.지난 6월22일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한·미 동맹과 관련된 부분은 장관직을 걸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라”는 직격탄을 날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건의 발단은 노무현 대통령이 9일 “5년 남짓한 세월 안에 전시 작전통제권을 스스로 행사하게 될것”이라는 발언에 연유한다.“지난 지방선거 통해 유권자의 질타 받아”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이 “2012년까지 전시 작통권을 한국에 넘겨주기로 미국과 합의됐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기본적으로 합의된게 있다&rdquo
5·31지방선거 참패후 열린 지난 6월7일의 열린우리당 의총·연석회의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피맺힌 발언들이 나와 주목을 끌었지만 특히 이강래(李康來 53) 의원의 발언은 눈길을 끌었다.“지방선거가 3일만 더 길어졌다면 전북지역에서도 우리당은 민주당에 패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 지역,계층 연령등 지지기반 자체가 붕괴됐다 만약 총선이었다면 우리당 의원들이 남아있을 수가 없을 정도다.앞으로 비대위는 모양 갖추기나 연습하는 식으로 해서는 망하고 실패한다 자기의 모든 것을 걸어 돌파하겠다는 강한 집념이 있는 사람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 이러한 경고는 그 후 있은 지도부 구성에 반영된 듯한데 비록 비상임이나마 이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 멤버로 선출된 것은 뜻하는 바 크다. 이 의원은 비단 이 뿐만 아니라 후반기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여당과 국회내 요직을 맡게되었다.이 의원은 여야 통털어 정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치권의 대표적 전략가로 평 나 있다. DJ정권과 노 정권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성취시킨 주역1992년 14대 대선에서 낙선한 DJ가 영국으로 떠날 때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한나라당 몫의 산자위원장에 당선됨으로서 언론인 출신으로는 맹형규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인 이윤성(李允盛 62) 의원은 이미 17대 초반에 산자위원으로 전문지식을 쌓은 바 있었지만 속된 말로 잘 나가는 상임위원장이 되기 위해서는 당에 대한 기여도가 상응하게 커야 할 것이 분문율화 되어있다.그 점 이 의원의 기여도와 비중은 컸다. 인천시장의 유력후보로 거론되었으나 5·31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단합과 세과시를 위해 용퇴하여 결국 당 전국위원회 의장에 선출되어 오는 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의 주요 정책개정과 채택등 중요업무를 맡게되어 당서열 3위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었다. 촌철살인의 대변인 논평으로 정평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장 출마권유와 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권유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심사숙고했다”며 “지금은 당의 정권 재창출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보람있다고 생각하고 당에 남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15대 총선에 출마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당선
“핼로우, 여보세요.”한결같은 2개국 전화응답의 주인공은 바로 유영수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사무총장.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과학기술연구소 바텔(Battelle)의 한국지사 개설을 이끈 숨은 주역이다. 바텔코리아 유치는 사실 유 총장 개인뿐 아니라 과학기술부, 나아가 대한민국이 블루오션지대에서 이룬 특별한 쾌거로 손꼽힌다. 연간 34억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운영하며 전세계적으로 2만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두고 있는 바텔은 이번 한국지사 개설을 계기로 한국내 R&D에 대한 직접 투자,경영을 약속했다. 76년에 걸친 성공적 연구개발 역사를 지닌 바텔연구소는 사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설립에도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한국과의 돈독한 인연을 바텔코리아 한국지사 개설로 이끈 장본인은 유 총장. “좌우간 한국에 와서 봐라”며 유 총장이 첫 바텔과의 만남 물꼬를 튼 건 지난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키코스의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자 말자 ‘왜 한국에 와야 하는가’를 단적으로 알릴 영문판 브로셔 제작에 몰두한 유 총장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중요성, 미국 연구인력에 비해 비용이 60
지난 6월14일 전국유력지 J일보 경제면에는 “자고나면 쌓이는 재고” “현대차 3만5천대… 연말보다 250% 늘어”라는 쇼킹한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내용은 “현대자동차의 5월 재고는 30만5천대, 작년말 (1만대)에 비해 250% 늘었고 적정수준인 2만대를 넘은지 오래며 6월에는 4만대를 넘어설 전망이고 수출재고도 작년 말 32만대에서 38만대로 늘어날 태세”라는 것. 이 사태는 오너인 정몽구 회장의 구속에 의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간과할 수 없다. 이는 지난 5월8일 같은 전남 여수시 출신의 주승용 의원과 함께 구속·수감된 정몽구 회장의 석방 탄원서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게 제출한 김성곤 의원(金星坤 54) 의원이 우려했던 바다.불행했던 친형, ‘인신 구속’ ‘한’ 돼김 의원은 탄원서에서 “정 회장은 지난 2010년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으로 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공로가 컸고 2012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사법당국에서 선처해 줄것을
지난 6월15일 한나라당 당사 대표실에서는 획기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성끼리의 신·구 대표 교체극이 벌어진 것이다. 한나라당을 2년여간 이끈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이 사임하고 그 바턴을 같은 여성이며 3선의원인 김영선(金映宣 46) 최고위원이 받았다.그러나 김 대표의 임기는 불과 24일로서 오는 7월1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될 때 까지니까 매우 단명하다. 본래 당대표 승계는 당헌당규에 따라 전당대회 득표수에 따르므로 원희룡 김영선 이강두 이규택 최고위원 순서다. 그러나 대표승계자는 2007년 대선후보경선에 나설 수 없고 국회상임위원장등 국회직 인선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그래서 대선후보 경연에 참여할 태세인 원희룡 의원은 승계 1순위를 반납, 바턴은 2순위인 김 의원에게 돌아간 것이다. 빼어난 미모이나 강철같은 의지그래서 김 대표도 고민이 많았다. 김 대표는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의 물망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임기 24일의 대표직을 택할 것인가 혹은 임기 2년의 과기정통위원장직을 맡을 것인가의 선택기로에서 고민했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망자가 많으므로’라는 이유로 과기정통위원장직을 양보하고 대표직을 선택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5월2일 17대 국회 후반기 2년임기를 이끌어 갈 국회의장 후보로 4선의 임채정 의원을, 부의장에는 역시 4선인 이용희(李龍熙 75) 행정자치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의장을 두고서는 임 의원과 5선의 김덕규 국회부의장 사이에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져 결국 2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임 의원이 선출된데 반해 이 의원은 처음부터 경합없이 부의장에 내정되어 이채를 띄었다. 1960년 5대 충북도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후 6대 총선부터 11,14대를 제외하고 17대 총선까지 10차례 출마에 6락4당선(9,10,12,17대)의 피맺힌 기록을 세웠으며 17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총선연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르고 재심의를 통해 구제된 후 경선을 거쳐 출마하는 험난을 겪어야 했다. 12대 의원후 4대를 연패한 후 그것도 천신만고 끝에 17대 국회에 입문할 수 있었다.반신반의하는 야당 의원에게 기지로 설득최고령에 4선 중진의 관록은 17대 국회에서의 활동에 순로를 폈다. 행정자치위원장에 선출된 후의 이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고문단 단장으로, 확대간부회의 원내대책회의 등 각종 중요회의에 참석 큰 비
오는 5월24일이후부터 시작될 17대국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가게되는 국회의장단 중 한나라당 몫인 부의장에 이상득(李相得 71) 의원이 아무 이의 없이 내정되었다.한나라당 소속의원 중 5선의 중진은 현 국회부의장인 박희태 의원과 강재섭 의원, 김덕룡 의원, 그리고 이상득 의원등이다. 이중 박 부의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고 강재섭 의원은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중이며 김덕룡 의원은 부인이 선거자금 수수사건과 관련하자 자신의 책임임을 자처 모든 사무실을 철폐 은둔중에 있으며 몇몇 4선 의원들이 있으나 부의장직에 도전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의원의 부의장 내용은 순조로웠다.이는 달리 말하면 ‘운때가 좋았다’라는 속된 말이 적용될 케이스이지만 이 의원의 5선의 당선회수 당 사무총장을 비롯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회상임위원장등 더 이상 할것 없이 다 역임했다는 관록이 타인의 도전을 불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에 배인 근검절약, 당기강 확립위해 헌신남의 추종을 불허하는 관록파이지만 결코 자신을 내세우는 일 없이 맡은 바 업무는 빈큼없이 수행해 많은 사람을 감동케 했다.장군을 꿈꾸며 육사에 입교했다가 신병으로 부득이 2년만
지난 4월12일의 국회본회의 경제에 관한 곽성문(郭成文 54) 의원의 대정부 질문은 중소기업의 자금정책과 소상공인 센터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되어 이채를 띄었다.곽 의원은 질문 벽두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전체 사업체 수가 318만 개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사업체의 99.9%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1,344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91%를 차지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곽 의원은 “현 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며 집권 초기 노무현 대통령은 심지어 본인이 직접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겠다고 말했으나 지난 2년간의 상황은 한마디로 이율배반”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곽 의원은 “정부가 중진공을 통한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대출 비중을 2007년까지 70%까지 향상시킨다는 방침이 바뀌어 작년보다 2,000억원이나 삭감되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정책자금 없애기 위한 궤변 나열”이어 “지난 3월21일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열린 중기재정운영계획 산업·중소기업 분야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없애기 위한 정부측의
경남도부지사로 최장수(5년3개월)기록을 세웠으며 김혁규 당시 경남도지사로부터 ‘업무처리 기억력,추진력등이 뛰어났다’는 극찬을 들었던 권경석(權炅錫 60) 의원의 지난 4월10일에 있은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그동안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받아온 곤욕. 은인자중 참아온 여러할말을 속시원히 터뜨린 질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권 의원은 발언벽두에 지방정부의 현주소에 대해 “거미줄과 같은 중앙통제망, 획일적인 규제 속에서 허울뿐인 자치권과 빈약한 재원으로 주민들의 기대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또 무언가 실적을 거두기 위해 의욕을 쏟아왔고 일부 단체장의 부정비리 역기능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으나 취약한 여건에 비해서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일본 공무원은 50만 명이 줄은데 반해 한국은 5만 명 늘어”권 의원은 말을 바꾸어서 출범 당시에 분권과 자율을 표방하고 지방분권 47개과제를 내세웠고 로드맵을 작성했던 참여정부가 3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로드맵의 실천은 지지부진하고 중앙부처는 계속 확대되
중앙당이 민주적 절차를 밟지 않고 특정인을 전략공천한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3월27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거취를 고심해온 권선택(權善宅 51) 의원이 4월5일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 등과 만나 입당 및 대전시장 출마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권 의원은 10일 쯤 입당식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는 이날 권 의원이 입당하면 경선없이 대전시장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전시장 선거는 열린우리당 염홍철 현 시장과 한나라당 박성효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국민중심당 권 의원의 삼파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권 의원의 거취를 두고는 여러 가지 설이 있었다. 권 의원이 한나라당이나 국민중심당에 입당,대전시장 선거에 뛰어드는 것. 대전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지방선거 후 본격적인 대선지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것 등이다. 이해득실 맞아 떨어진 입당 결국 권 의원이 국민중심당을 선택한데는 여러면에서 이해득실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중심당으로서는 권 의원을 대전시장후보로 내세울 경우 시장 획득의 가능성이 크며 심대평 대표로서는 권 의원의 의석을 물러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러나 한가지 아이러니는 생긴다 열린우리당의 전략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