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단일후보 배진교 민노당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남동구를 ‘공교육 복지투자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2일 배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구청장 10년 집권기간 동안 교육지원금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었다”며 교육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내놨다. 공약에서 배 예비후보는 학교환경 개선, 특성화 대안학교 운영, 방과 후 학교 확대, 학교사회복지사제 전면실시, 친환경무상급식 등을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는 "남동구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별 학교 지원금 통계에서 200개 지자체 중 181번째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서 "남동구는 학교당 평균지원금이 경기도 과천이 5억3천만원인 것에 비해 5천만원도 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문제는 남동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이고, 구민의 간절한 요구사항이기도 하다”며 이를 외면한 한나라당의 10년간 집권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배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이 많은 논현동에 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초의 야당통합 구청장의 실력과 힘을 실천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김종환기자
이환섭(58·전 중부경찰서장) 인천 동구청장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송림2동에 위치한 신협건물 2층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1천여명의 축하객들로 붐빈 이날 개소식에는 중구청장과 남구청장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노경수 예비후보와 이영환 예비후보 등 10여명의 무소속 예비후보군들이 참석해 무소속 연대를 선언 6.2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민주당 한광원 전의원과 김창수 전 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30여년의 깨끗한 공직 수행만으로도 모든 것이 검증된 후보”라며 무소속 이환섭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윤명록기자
손진원(57·자유선진당) 인천시 남동구의회의원이 지난 23일 김낙성 자유선진당 사무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본격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서 손 의원은 “4년 전 인천시 남동구의원으로 당선된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대변자로서 언제나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의원은 또 “소중한 경험을 쌓아주고, 원칙과 신뢰의 중요함도 알게 해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 들을 여러분과 함께 이뤄 나가고자 한다”며 관심과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충남 당진 출생인 손 의원은 (주)신진운수 노조위원장과 삼환2차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충청포럼 서산장학회 남동구 회장과 자유선진당 인천시당 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인천/김종환기자
MBC PD수첩 보도 이후 검사 향응·접대 의혹 진상을 파헤칠 진상규명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검찰청은 22일 민간인이 포함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를 위촉하고, 23일 중으로 나머지 민간 위원을 결정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두고 '유명무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7명의 단원 모두 검사라는 점에서 '진상규명위원회'의 역할은 감독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조사단은 이미 지난 22일 부산으로 내려가 감찰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에 들어갔지만 진상규명위원회는 검찰이 조사한 내용을 보고 받은 뒤 사후 조치를 취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때문에 검찰이 조사를 제대로 다 했다고 주장한다면 이의 제기에도 소극적일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진상조사위 위원장으로 위촉된 성 교수는 "하나하나 깨알같이 조사해 봐야 한다"면서 "검사들의 보고에 한 치라도 의심스러운 내용이 있으면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민간위원들의 조사 범위에도 의문이 따른다. 평생을 법학자로
중앙대학교의 일방적인 개혁을 비판한 서울대 장덕진 교수의 칼럼에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이 즉각 반발했다. 현재 중앙대학교는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많은 학과의 통폐합을 예고한 구조조정 본부안이 발표됐고, 다음달에는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폐지됐다. 학교측의 개혁 추진에 학생들의 저항이 거셌지만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은 '개혁'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는 지난 14일 칼럼을 통해, "한국 기업은 사류에 속한다"고 전제한 뒤, "지금 중앙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신적 폭력과 비민주적 행태는 기업이 일류라는 말을 비판없이 수용한 한국사회가 치러야할 대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학부 교육의 핵심인 교양교육을 말살하고, 기업이 원하는 회계학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하고, 교내의 비판언론과 비판적 여론을 원천봉쇄하는 등 학생들의 문제제기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은 장 교수의 이 같은 발언에 곧바로 반응했다. 지난 18일 장 교수가 칼럼을 제개한 에 반박 기고문을 올린 것. 박 이사장은 머리글을 통해 "중앙대 개혁의 주체는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의 역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송 이후 검찰에 매머드급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사태 수습을 위해 21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지만 방송에서 실명이 거론된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은 이 자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2일 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한 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일부 간부들은 "악의적인 보도로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하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어 는 '한 검찰 간부가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금방 탄로 날 거짓말을 하고 취재진에 폭언을 한 것으로 비쳐지면서 화를 자초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PD수첩 방송에서 박 지검장은 스폰서 정씨와 "자주 만난적이 없다"고 말했고, 여종업원이 있는 곳에도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문건 내용 확인을 재차 요구하는 PD에게 폭언을 하기도 했다. 박 지검장은 PD와의 통화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당신한테 경고했을 거야. 그러니까 뻥긋해서 쓸데없는 게 나가면 내가 형사적인 조치도 할 것이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가 될거다"고 강조하고, "내가 당신한테 답변할 이유가 뭐 있
방송 전부터 검찰의 격렬한 반발로 논란을 일으켰던 MBC PD수첩이 20일 '검사와 스폰서' 편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은 부산, 경남 지역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때에 따라 성 접대까지 한 홍두식(가명) 사장의 비밀 문건을 검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PD수첩'은 이날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홍 사장의 문건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2003년 부산지검 형사1부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차례 향응을 받았고, 함께한 일부 검사에게는 성 접대도 있었다. 이와 관련 박 지검장은 향응 여부에 대해 거세게 부인했다. 또 재차 확인하는 최승호 PD에게 "당신에게 답변할 이유가 뭐 있느냐"면서 윽박을 지르고, "내가 경고한다. 뻥긋해서 쓸데없는 게 나가면 형사적인 조치는 물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통화내용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현직 지검장의 협박성 발언에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검찰 내부의 비리 단속에 앞장서야할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경우, 2009년 3월 30일 홍 사장에게 술 접대등
동남권 상생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BK(부산․경남)동남광역권핵심부품소재투자조합 제1호’가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13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6회 부․울․경 경제관계관 워크숍 때 부산시가 공동추진과제로 최초 제안한 후, 지역 창업투자회사인 BK인베스트먼트(주)를 파트너로 선정하여 제1회 한국정책금융공사 벤처투자조합 투자운용사 공모에 응모한 결과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해 2월 녹색산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 핵심부품․소재 중소벤처기업 등에 출자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하였고, 제안서 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4월 14일(수) 19개사를 선정하였다. 총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되는 이번 공모에는 전국 유수의 40개 창업투자회사가 참가하여 경쟁을 펼쳤는데, ‘BK동남광역권핵심부품소재투자조합 제1호’는 최종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130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BK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전국에서 2개의 지역기반 창업투자회사가 선정되었는데, 이 같은 결과는 부산․경남 2개 지자체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인삼 향을 넣어 제조한 패드를 의약품인 파스로 오인할 수 있게 표시하여 90,440개( 41,562,000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부산시 연제구 소재 (주)대웅바이오팜 대표 이모씨(남,50세)외 2개 업체 대표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품포장지에 신체 관절 부위에 패드가 부착된 도안을 넣고 관절을 편안하게 한다는 문구를 기재하여 관절통, 근육통 등의 진통소염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파스류와 같은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표시하면서,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의약품이 아니라는 문구를 함께 표시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한미바이오팜은 파스로 오해할 수 있는 포장지를 경쟁업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파스포장지로 디자인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제조한 ‘대웅허브홍삼패드’, ‘용암허브홍삼패드’, ‘한미허브홍삼패드’, ‘한미허브인삼패드’, ‘대웅허브글루민패드’는 중간상인을 통해 유명 인터넷쇼핑몰과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에서 파스로 광고 판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삼향 만 넣어 제조하고도 유칼립투스(박하유), 홍삼 또는 인삼이 함유되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에서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장애란 자신이 살이 쪘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사 후 죄책감이나 구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음식에 집착하거나 폭식하는 증상으로 건강에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족과 함께 식사시간 적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고등학생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장기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식사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이 남자는 368명(10.5%), 여자는 518명(14.8%)로 나타났다. 체중별로는 저체중의 경우 식사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이 16.6%였으며, 정상체중은 11.9%, 비만체중은 15.5%로 저체중이나 비만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스스로가 비만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남학생의 경우 63.6%, 여학생의 경우 88.6%가 체중감량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은 정상학생에 비하여 식사습관에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비정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표적인 고열량·저영양 식품인 패스트푸드,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불법 낙태 의사를 고발한 이후, 낙태 문제가 찬반논란이 되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사실 낙태는 인간의 생명존중과 결부되어 드러내고 허용을 말할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사회는 이미 ‘낙태 공화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쉽게 용인돼 오곤 했다. 하지만 최근 낙태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허용이냐, 여성의 선택이냐는 문제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단체, “낙태 결정은 여성의 선택”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여개 여성·시민단체는 지난 5일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문 선언’ 행사를 열었다. 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임신, 출산, 낙태 등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권은 여성 자신에게 있다”는 것. 프로라이프의사회의 낙태시술 병원 고발로 정부의 낙태 규제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여성단체들은 낙태를 결정하는 여성들의 절박함과 위급함을 외면하고 여성의 몸과 자율권을 통제하려는 ‘반인권적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여성의전화 란희 인권정책국장은 “현재 병원들의 낙태거부로 문의전화가 폭증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낙태가 보장된 성폭력 피해 여성들조차 낙태시술을 거부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성폭행으로 인한 임
주로 노인들이 자식들에게 장례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아 가입하게 되는 상조 서비스. 그런데 당초 약속과는 다른 서비스로 피해를 겪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조 서비스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지난 5년간 총 5,381건으로 연평균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서비스 관련 피해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건은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 2007년 833건, 2008년 1,374건, 2009년 2,446건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 사건만 해도 46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0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중도해지시 거부하는 경우 가장 많아 2009년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 374건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중도 해지를 아예 거부하는 경우(그동안 불입한 대금 환급 거부)가 전체의 49%(184건)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해약을 해주더라도 해약환급금이 지나치게 적어 사실상 그동안 납입했던 대금 대부분을 위약금으로 공제당하는 경우 32%(119건), 회원모집 후 상조업체가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고 잠적하여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리더의 의사결정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리더가 항상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리더도 사람이다. LG경제연구원 전재원 연구원의 연구를 통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낳는 리더의 심리에 대해 알아 보았다. 과도한 일반화 “안 봐도 알아!” 리더들이 의사결정시에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잘못된 합의 효과(false consensuseffect)라고 말하는데, 과도하게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일반화하여 남들도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추측을 판단기준으로 삼아 의사결정 하는 자세에 있다. 고 미국 ATCA사의 사례를보자. CEO인 체스터 울워스는 기존의 나무쥐덫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는 고객들이 한 번 쓰고 버리는 기존 제품보다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실제로 고객들은 나무 쥐덫을 더 선호했다고 한다. 가정에서 주부들이 쥐덫을 재사용하는 이점보다 세척하는데 불편감을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