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불과 한 시간 내에 위치한 개성공단. 국내한시계업체가 진출하여 만든 공장에서는 우리의 모습과 같은 북한 여성 근로자들이 완성된 시계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다.
화려한 도심에 조명이 비추는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수많은 학생들이 환한 미소와 신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2007년 새해에 맞이하는 정해년. 역술상 60년만에 돌아오는 붉은 돼지해로 그 중에도 으뜸인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2007년 올 한해에는 불황 없는 대한민국과 가정에 건강, 행복, 재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서울 시청 앞마당에 모인 2천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사랑의 손길을 가득 담아 김장 김치 6만포기를 담궜다. 이날 서울과 전국 6개 도시에서 만든 김장김치 12만포기는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 등 2만5,000여가구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이 날 담궈진 김치가 날씨는 추워져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해주는 반찬 이상의 희망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60.70년대 젊은 혈기로“살기좋은 대한민국을”이끌어온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기대하며 취업박람회장을 찾았다. 아직은 청춘 이라며 면접장에 당당이 줄을 서 면접을 기다리는 어르신의 모습은 젊은 우리들의 표상이 아닐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보릿고개로 주린 배를 움겨쥐었던 어르신들은 이런 말을 추억한다.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에는 ‘못 먹어도’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최근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풍요보다는 가벼움이 보인다. 양극화 사회는 한가위의 정취도 앗아간 것일까?
무더운 8월의 더위는 지나고 9월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연분홍, 진분홍의 형형색색 피어나는 코스모스가 푸른하늘과 어울려 초가을 풍경을 만든다.
8월 말,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만도 하건만 도시는 아직 후덥지근한 날씨가 기승을 부린다.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는 앞으로는 차가운 바람을 내뿜지만 뒤로는 뜨거운 열기를 끓임없이 배출하고 있다. 덥지 않아도 될 시기에 더운건 우리가 만든 부메랑은 아닐까?
삼복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버섯분수대. 어른들이 체면치레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 도심 한복판의 ‘훌륭한’ 피서다.
서울의 한 서점에서 아이들이 책을 펴고 있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시원한 서점에서의 '놀이'는 마냥 즐겁다. 책과 흙보다 마우스와 웹페이지가 더 익숙할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