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의사와, 상담은 ‘코디’와 함께… 21세기 유망직종 (4) - 병원 코디네이터 병원의 질적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는 전문직업인 현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차별화 된 서비스 정책을 들 수 있다. 특히 의약분업 이후 경쟁력 있는 경영을 통해 환자를 유도하기 위한 의약계의 경우,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병원의 개념 또한 치료 개념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홍보에 적극적인 병원도 많다. 여기에 1등 공신이라면 병원코디네이터들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환자들이 한층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와 환자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는다. 병원 경영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 시작한 이들 병원코디네이터가 새로운 직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환자들의 친구, 병원 코디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담 “얼마전까지만 해도 병원에 가면 나의 상태가 어떠한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바쁜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물어보기가 힘들어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근데 병원에 코디선생님이 오고 나서는 너무 자세히, 친절하게 알려줘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됐죠.” 강북에 위
21세기 유망직종 (3) - 소믈리에 와인의 맛과 멋, ‘소믈리에’에게 맡기세요 구매부터 서빙까지 전담하는 와인전문가, 소믈리에 최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를 지나다보면 생소한 이름의 와인 전문바들이 즐비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더 와인바, 빈웨인, 캬브, 엘비노…. 세계 각국의 와인을 다양하게 갖춰놓은 와인바의 인기는 위스키, 소주 등 독한 술 대신 순한 술을 선호하는 새로운 음주문화로 해석된다. 와인문화의 열풍과 더불어 ‘소믈리에’라는 또하나의 직업도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호텔이나 식당에 근무하며 와인을 찾는 손님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고 서빙까지 책임지는 ‘소믈리에’. 이들은 손님들이 와인의 매력을 한층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올바른 와인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해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믈리에란 와인 전문가 소믈리에는 중세 유럽의 Somme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 Somme이란 식품보관 담당관으로 자기의 상전인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식품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소믈리에(Sommelier)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이란 뜻이다. 91년 주류의 수입개방 이후
21세기 유망직종 (2) - 웨딩플래너 합리적인 결혼식, “내게 맡겨라!” 예비신랑신부의 결혼준비 책임지는 웨딩플래너 “야외촬영 날짜를 미뤘으면 한다구요. 네, 그럼 언제쯤 시간이 되시나요…. 촬영장소는 어디가 좋을까요. 봄꽃이 활짝 핀 덕수궁은 어떨까요…” 아침 7시. 출근하자마자 고객과의 전화상담을 시작으로 김미영씨(웨딩플래너·33)의 바쁜 하루일과가 시작됐다. 전화를 끊은 뒤 차 한잔 마실 여유도 없이 그날의 스케쥴 체크를 마친 김씨는 5월말에 결혼할 예비부부의 혼수품을 보러 나가야한다고 서두른다. 이른 아침부터 김씨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행복한 결혼식 설계하는 웨딩플래너 김미영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거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사항을 기획·분석하고 상담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웨딩계획을 세우는 웨딩플래너이다. 웨딩플래너는 예식장 선택과 드레스, 메이크업, 야외촬영, 폐백, 혼수를 비롯해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신랑신부가 선택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 안내해주는 직업. 이를 통해 예비부부들은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보통 결혼 2∼3개월 전에 웨딩플
21세기 유망직종 (1) - PI (탐정) 민간 사립탐정이 뜬다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조사업무 수행하는 민간조사원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종류는 그 시대가 지향하는 사회, 문화적 흐름에 맞춰 변화의 옷을 갈아입는다. 60∼70년대 은행원이나 대기업직장인이 1위의 직업으로 꼽혔다면, 80년대는 중공업, 조선업 등의 공학업종이 경제개발 붐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90년대에 들어와서는 금융업종사자, 고급공무원 등이 초반까지 인기를 누렸고, 후반부터는 인터넷 붐과 함께 웹디자이너, 정보검색사 등이 유망직종으로 손꼽혔다. 외환위기라는 회오리 바람을 겪고난 21세기 초 현재, 우리사회에서 인기직업이라면 하나의 직장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몸값’을 불리는 직종들이다. 고용불안으로 인해 ‘현재 직장이 평생직장’이라는 등식이 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신 유망직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본지에서는 이를 몇 차례로 나눠 알아본다. (편집자주) 왠지 어설프지만 예리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탐정 셜록홈즈, 매력적인 외모에 뛰어난 추리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본드. 이들은 명쾌하고 신속한 사건해결로
진로소주, 세계 행진 ‘선두에서…’ 임팩트지 2월호 발표- 진로소주, 증류주 부문 세계 판매 1위 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세계 주류 전문잡지인 임팩트(IMPACT)지는 지난 2월호에 ‘세계 100대 증류주 브랜드 현황’(Top 100 Distilled Spirit Brands Worldwide)을 발표, 이 가운데 진로소주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10.6% 증가한 5,570만 상자(1상자 9리터 기준)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지는 “진로가 스톨리치나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증류주 브랜드가 되었으며, 진로소주는 1995년 이후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1,300만 상자가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판매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로소주의 이러한 성과는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이슬의 판매량 증가세와 일본 소주시장 4년 연속 1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뛰어난 마케팅 전략, 성공적 참이슬의 성공적 전략은 이름 선정부터의 뛰어난 기획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자어 진로(참 ‘진’, 이슬 ‘로’)가 갖고 있는 의미를 되살려, 맑고 깨끗한 제품의 속성을
발전산업 민영화 1호 ‘LG파워’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민영화 이후 오히려 요금 인상, 주민들 부담했던 공사비부담금은 어디로? 발전노조 파업 투쟁이 30일을 넘기고 있다. 철도와 가스노조가 이틀만에 파업철회를 선언하고 현장에 복귀했을 때만 해도, 발전노조의 파업이 한 달을 넘기도록 오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발전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도마 위에 오른 공기업 민영화 논란. 김대중 정부들어 4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구조적인 적자 타개를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만 한다는 정부의 입장과, 알토란같은 국가 기간산업을 헐값에 팔아 국부를 유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노동계의 입장이 첨예한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발전산업 민영화 1호’인 ‘LG파워(주)’에 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기업, 그 중에서도 한창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발전산업 민영화를 LG파워를 통해 들여다본다. LG파워는 우리 기업이 아니다? LG파워(주)는 LG그룹과 미국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텍사코(Texaco)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 발전산업의 민영화 1호 사업체이다. 지난 2000년 6월 7일 LG파워 주식회사가 설립되고, 동월 22일 한국전
“새로운 네트워크마케팅 문화 창조” 숭민코리아 지난 8일 출범식 가져 숭민코리아유통(대표이호준)이 지난 3월8일 잠실체육관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6년만에 열린 숭민코리아 전국대회에는 숭민코리아 가족 2만여명이 참여해 대회장소인 잠실체육관 3층까지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4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본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회원들이 입장을 완료해 회원들의 큰 관심을 실감케 했다. 대회는 모두 3부로 나눠져 실시됐다. ▲1부 숭민코리아 출범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신브랜드‘앙쥬아르’발매식이 이어졌고 마지막 ▲3부 행사로 승격식이 마련됐다. 이호준 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무대를 ‘2002년 성공을 향한 신화 창조’의 발판으로 삼아 숭민코리아가 새롭게 전진하는 제2의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배기정 방문다단계협회 전무는 “숭민코리아가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며 “앞으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업계정화와 발전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1,2,3층 좌석이 모자라 미쳐 입장하지 못한 회원들을 본 잠실체육관 관계자는 “잠실체육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
아파트, 낡아서 재건축? 20년 이상 아파트재건축 허용, 투기에 도시 과밀 유발 우려 아파트재건축 시장이 또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저밀도 아파트지구인 도곡동의 재건축 허가를 계기로 다른 4개 저밀도 지구가 너도나도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이들 저밀도 아파트 말고 20년이 넘은 다른 아파트들도 도시및주거환경계획법이 제정되는 올 하반기 이전에 시공사를 미리 선정해두는 등 걸음을 바삐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만 따진다면야 재건축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 때문에 도시미관도 깨끗해지고 또 층수도 더 올릴 수가 있으므로 집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살 집을 제공할 수가 있다. 그러나 현실논리는 그렇게 상식적이지만은 않다. 재건축 승인되면 아파트값 ‘껑충’ TV나 신문 등을 보다보면 재건축과 관련한 비리들이 자주 보인다. 어느 재건축 조합장이 돈을 수십억원 챙겼다느니, 재건축 시공권을 따기 위해서 홍보비만 100억을 뿌렸다느니, 시공사와 조합과의 계약이 파기돼 입주자들만 손해를 보게 생겼다느니. 왜 이렇게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데 금전을 둘러싼 비리들이 터져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재건축 허가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집값이 ‘껑충’
"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자" 연극교과목 개설, 연극계 발벗고 나서 연극계가 초·중·고등학교의 연극 교과목 개설에 열심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한 제 7차 중등교육과정에 연극 관련 과목의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최종원),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회장 신일수), 한국교사연극협회(회장 계성환)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연극교과목개설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대위)는 지난 2월 4일 대학로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극교과목 개설의 필요성과 현재까지의 추진경과 등을 밝혔다. 특대위는 이 자리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고교에서 연극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무한한 응용 가능한 대안과목 연극학과 교수협의회의 신일수 회장은 “연극 과목은 이미 교육 선진국에서는 여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정과 관심은 물론 그것에 대한 다각도에서의 연구도 매우 활발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극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연극은 예술적, 정서적, 교육적 측면에서 무한한 응용이 가능한 선진적 대안과목이라는 것이다. 연극 교육은 분석력 향상과 함께 자
성공한 지방자치의 대명사‘경기도’ 경제성장률 23%, 지역마다 차별화 한 발전전략,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경기도가 거듭나다 지난 178호 본지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도지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52%의 경기도민이 임창렬 현 경기도지사를 선택했다.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16%), 김영환 과기부장관(13%) 등이 그 뒤를 이었으나 격차는 현격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구관이 명관’이라는 사람들 인식 때문에? 경기도가 임 지사의 취임 후 이룬 성과를 보면 단지 그것만은 아닌 듯 싶다. 경기도가 한국경제를 주도 경기도는 지난 3년6개월 간 실업률 줄이기 전국 1위, 실업대책 전국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99년 1월 39만 1천명의 실업자수(실업률 10.2%)에서 2001년 10월에는 12만 7천명(2.9%)로 줄였다. 이는 임창렬 지사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현실적인 실업정책을 실행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임 지사는 어느 지방자치단체장보다 해외 출장이 많았다. 그 결과 경기도는 지난 36년 간 유치한 외자 31억불의 세배가 넘는 100억불을 단 3년 동안에 유치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에 따
숭민그룹, 인도네시아 수출 본격 점화 2월6일 합작법인 ‘SMK Indonesia’ 조인식 숭민그룹(회장:이광남)이 지난 2월6일 인도네시아에 현지 합작법인 ‘SMK Indonesia’조인식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UBS(대표:스트리스노 루키노)사와 공동출자 형태로 설립되는 이 합작법인은 초기 자본금 60만불 규모로 설립되며 숭민과 UBS가 각각 50%의 투자지분을 갖게 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인도네시아 자꼽엔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국회대표 우스만 삽따의원, 주인도네시아대사관 홍사영참사관, 박화동영사 등 현지 정부관계 인사들이 대거참석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조인식에는 숭민그룹 이광남회장과 정락희고문외에 황현수, 박재열, 오상익, 임경배GMD 등이 한국대표로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UBS측에서는 스트리스노 사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인도의 바샨사장과 야쯔박사 등이 참석해 국제세미나로서의 모양새를 갖췄다. 1,000여명이 모여 5시간동안 자카르타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조인식은 일본 생체자기(生體磁氣)를 연구하는 야쯔박사가 특별 참석해 1시간 30분동안 ‘자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한편 李회장은 인사말
고객 머릿속의 안방 차지하기 눈과 귀를 사로잡아 평생고객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인기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이자 끝이다” 지난해 말 한국을 다녀간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필립 코틀러 교수의 말이다. 점차 부각되고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은 굳이 필립 교수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다. 단계별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상품의 질과 기능, 컨셉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각종 전략을 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체험마케팅’은 최근 한창 떠오르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다.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핸드폰 요금 할인을 해주는 ‘드라마존’이나 ‘TTL존’, 화장품을 사용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명동의 ‘디아모레’, 대형 버스를 고급 헤어살롱처럼 개조해 무료 염색을 해주는 ‘미쟝센 무빙헤어숍’, 현대백화점이 철도청과 연계해 도입한 ‘전국 특산물 열차여행’ 등이 국내 체험마케팅의 대표적인
대한민국은 복권공화국(?) 대박을 꿈꾸는 서민의 기대심리, 정부가 나서서 부추겨 어제밤 꿈에 나타난 돼지를 믿고 대박이 터지기를 바라며 복권 한 장 안 사 본 사람 어디 있을까? 누구는 1억원에 당첨됐다더라. 누구는 얼마가 됐다더라. 그럼 나도 혹시? 그러나 그렇게 행운이 나에게로 쉽게 날아드는 것은 아니다. 한탕을 노리며 혹은 재미로, 혹은 중독되어 복권을 사는 수많은 사람들. 종이로 된 복권에 이어 온라인 복권, 이제 로토 복권까지 등장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 복권 당첨금은 더욱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복권시장 내년엔 2조원 넘어서 현재 한국에서는 총 11개 기관에서 인터넷 복권까지 포함해 21종류의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주택복권, 체육복권, 기술복권, 복지복권, 기업복권, 관광복권, 녹색복권, 플러스복권, 슈퍼관광복권, 플러스플러스복권, 빅슈퍼더블복권, 슈퍼코리아연합복권 등. 복권시장 규모만 해도 2001년 6천억원에 달했고, 스포츠 토토의 발행 여파로 올해는 1조 2천억원, 로토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갈 내년에는 2조 2천억원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권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막대하다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복권시장으로 뛰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