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6일 내달 외교부ㆍ국방부 등 중폭 이상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내달 유력하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ㆍ안보 물갈이라고 매우 구체적으로 개각 그림까지 그려놨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교부ㆍ국방부 장관 교체를 포함해 7~8개 규모의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에 무게를 두지 말아 달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최소 두 달이 걸린다. (후보자를) 추천받고 검증해야 하고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 그러니 내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청와대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확산되고 있는 강원도 고성 산불과 관련해 철저한 주민대피 및 진화인력 안전 유의 등을 긴급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또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하여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키고,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하라"고 했다. 이어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