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관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즉시 관내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이 순간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은 없다. 다만, 박 시장은 향후 별도 명령을 통해 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클럽 명부의 부정확성, 이태원클럽발 확진자가 여러 날에 걸쳐 발생한 점, 클럽 확진자가 신촌클럽 등에도 출입한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운영자제 권고만으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클럽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이태원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전국 40명(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이지만, 향후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박 시장은 우려했다. 박 시장은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에서 작성한 명단을 확인한 결과 상당 부분 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 11명, 경기에서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중집합업소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하루만에 서울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는 과정에서 나온 집단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11명 늘어난 648명이다. 용산구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관악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 종로구와 동작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기타 다른지역 확진자지만 서울시 확진자에 추가된 사람이 2명 포함됐다. 박 시장은 "최초 확진자와 동행한 안양시 거주 30대 남성도 5월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비슷한 시간 대 클럽을 방문했던 종로구 거주 20대 남성도 8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자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자가격리 등 엄정하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 모두 코로나19가 할퀸 상처를 함께 치유하며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8일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더 가혹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256명 중 236명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 죄송하다. 그동안 노인 요양보호시설과 요양병원의 면회와 출입을 금지하는 바람에 보고 싶은 자식들을 오랫동안 만나실 수 없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매일 사랑방처럼 드나들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삶의 활력을 찾는 시간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낯선 바이러스가 특히 어르신들께 치명적이어서 서울시로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지만, 그래도 일상의 행복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만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불편을 감수하면서 함께 코로나19와 싸움을 해주신 덕분에 서울은 세계최고의 모범 방역도시가 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가 조금 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