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망을 주장해오던 태영호 당선인이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의 입장문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오다가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함을 알리자 사망설을 함께 주장해오던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과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됐었다. 그는 또 조선중앙방송이 보도된 날에도 자신의 분석이 빗나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두고 사과문 대신 의문점을 제기했었다.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태영호 당선인은 4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 메시지가 담긴 입장문을 SNS에 올렸다. 태 당선인은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그간의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탈북민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하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설, 건강이상설 등 유고설(특별한 사정이나 사고 있음)에 대한 여야 질문 공세에 '정부의 정보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가짜뉴스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 식물인간설, 사망설 등 신변이상설에 대해 질의하자 "정부 공식입장은 특이동향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거나 위독하다는 이야기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정부는 정보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일 CNN 위중설 보도의 출처는 하루 앞서 나왔던 대북 전문 매체 데일리 NK의 보도로 알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향산 진료소에서 김만유 병원의 의사들이 (김 위원장을) 시술했다는 보도였는데 북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이것은) 가짜뉴스에 해당된다”며 “향산 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고 단언했다. 이같은 김 장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지난 21일부터 김 위원장의 원산 단지인근 역에 정차 중인 것으로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분석 사이트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건강이상설, 중태설(위독설), 사망설 등 각종 '유고설'에 휩싸인 김정은 위원장 행방과 관련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항공우주ㆍ방위산업 합작 기업인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에어버스 D&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8노스는 "이런 동향이 김 위원장이 북한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그간 언론 보도의 신빙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용열차 모습이 김 위원장의 신변이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250m 길이의 전용열차 일부분은 역사 지붕에 가려 안 보이지만 김정은 일가만 이용하는 기차역에 모습을 나타냈다"며 "원산을 찍은 위성사진들을 비교해 전용열차가 지난 15일에는 현장에 없었으나 21일과 23일에는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3일에는 전용열차가 역을 떠나려는 것처럼 위치를 조정했지만 출발 조짐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일본의 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텐트 시술이 늦어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건강이상설, 중태설(위독설), 사망설 등 각종 '유고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지방시찰 도중 쓰러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처치가 지연돼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의료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슈칸겐다이는 중국 의료진이 북한으로 급파됐으나 김 위원장을 구하진 못했다고 했다. 이 중국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을 갔다가 갑자기 심장에 손을 대고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던 의료진은 심장마시지를 하면서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한다. 김정은 수행 의료진은 곧바로 중국에 "빨리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며 슈칸겐다이가 중국 의료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이 푸와이병원 국가심혈관센터와 인민해방군 301병원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50명의 의료진단을 구성해 평양에 급파했지만 이들의 도착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북한 의료진은 심장 스텐트(막힌 피를 뚫어주는) 시술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