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삼성그룹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3억원을 지난해 말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부진 사장 1억원, 이서현 이사장 2억원이 각각 포함된 2019년도 기부자 현황 명단을 최근 사이트에 게재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의 공익법인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이서현 이사장은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3000만원∼2억원을 재단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 삼성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경찰이 이부진(50)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23일 오전 "이 사장의 불법 투약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 사장이 2016년 해당 병원에 방문해 시술받았고,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 불법 투약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병원장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선 기소, 간호조무사 2명의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광수대는 지난해 3월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와 관련한 내사에 착수했었다. 한 매체는 지난해 3월 20일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에서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간호조무사의 발언을 보도했다. 간호조무사 A씨는 "2016년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