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맥도날드가 망원점 직원들의 체불임금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망원점 직원들의 밀린 급여현황을 근로감독관의 요청으로 해당 점주가 공개했다”며 “곧바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 셈”이라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망원점 가맹점주는 연간 30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과 수익을 거둬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은 미뤄둔 채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을 하며 연락을 피해왔다.
이번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으로 맥도날드는 점주로부터 어떤 비용보다 임금을 우선 지급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으며, 점주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풀어 임금 우선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점주가 체불한 임금으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고통을 받아온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 방안이 마련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망원점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인근 매장 재취업 등 고용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