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28일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것과 관련 “세월호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78일 만에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온 국민이 세월호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건 9명의 미수습자 때문이다. 가족들은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기다렸을 것이다. 국민들도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했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은 가족을 위해 지금이라도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금일 오전 11시25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추정되는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cm이다.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 및 보건복지부, 국과수 등 관계기관에게 관련사항을 긴급 전파한 뒤 신원확인과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인력을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