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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고그림 없는 담배, 단골에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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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까지 판매 제한... 비인기 담배는 재고 남아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담뱃세 인상으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올해 세수는 11조 4천억원이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상에 따른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조6천억이 증가한 약 4조4천억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동안 담배값 인상과 함께 지난해 12월 도입된 경고그림으로 반출량이 줄어든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2016년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담배 누적 판매량은 11억1천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천만갑이 감소했다.
앞으로의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게 흡연 경고그림 이후 별도의 담배케이스 구매가 늘었고 그로 인한 기피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렇다보니 일부 흡연자는 편의점 등에서 그림이 없는 담배를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수입된 담배는 경고성 그림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유통기한은 6월23일로 제한했고 현재 팔리는 담배 중 경고그림이 없는 경우는 재고분량이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시중에 유통된 수입담배 중 경고그림이 없는 P사의 M담배가 판매됐다. 구매자인 K씨는 종류를 막론하고 그림이 없는 담배 유통경위를 소매점에 확인한 결과, 제3자에 의해 담배를 공급받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P사 고객센터 관계자는 제품별로 유통이 활발하지 못해 아직 재고분량이 남아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며 담배 신선도는 6개월부터 1년 사이로 기한이 지나면 담배맛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담배의 유통기한은 담배 바닥면을 보면 회사별로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산인 E의 경우 맨 앞자리가 년도, 나머지 4자리가 출시된 월일을 기재하고 있다. 담배는 시중에 유통된 날자가 근접할 수록 담배맛이 더 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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