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법으로 지난호에 이어서 이번에는 육경형의 특징에 따른 건강법을 김진돈 한의학 박사(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대한형상의학회 부회장 겸 교수)를 통해 알아보았다.
김 박사는 “육경형은 기혈의 승강(升降)으로 형성된 기세와 경락의 발달 상태를 형상의학에서 6가지 형상으로 구분한 것이다”며, “경혈의 체질을 구분하면 외부로부터 감염된 감기나 내부에서 생긴 여러 질병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태양형>
1) 태양형 체질은 눈꼬리와 코끝이 위로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2) 이런 체질은 이상을 추구하는 형으로 상상력과 창조력이 뛰어나다. 또한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술방면 등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3) 증상은 소변을 늦게까지 가리지 못하거나, 소변에 이상이 잘 나타난다. 또 뒷목이 뻣뻣하고, 허리가 아프며, 산증(생식기병)등이 잘 생긴다. 또 기가 부족하여 조금만 피로해도 감기 증상이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4) 섭생을 잘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방광염, 전립선이상, 비염, 신경성질환, 척추질환 등이 있다.
5) 겨울철 양생법은 겨울에 찬바람을 피하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하는 것이 겨울철을 잘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태음형>
1) 태음형 체질은 눈꼬리와 코끝이 아래로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2) 이런 체질은 현실 감각이 뛰어나고, 무슨 일이든 책임감 있게 해내며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
3) 증상은 배가 자주 아프거나 윗배가 띠를 두른 듯이 불편하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또 머리를 띠로 동여맨 듯하고 몸이 무겁고 눕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잘 나타난다.
4) 섭생을 잘못하여 나타나는 질환은 만성위염, 장염, 과민성대장증후군, 토사곽란 등이 있다.
5) 겨울철 양생법은 식후에 바로 눕지 말고 10분정도 걷는 것이 좋다. 항상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소양형>
1) 소양형 체질은 눈꼬리가 내려오고 코끝이 들린 것이 특징이다.
2) 이런 체질은 외유내강하고, 마음이 자상하며 섬세한 면이 많다. 또 스스로 늘 미리미리 준비하고 노력하는 노력가형이다.
3) 증상은 편두통이나 귀가 잘 안들리고,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고,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고, 열이 올랐다 내렸다하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또 마음이 편치 않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4) 섭생을 잘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은 담낭염, 결핵성임파선염, 알러지성비염, 대상포진 등이 있다.
5) 겨울철 양생법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지나치게 노심초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환절기 몸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소음형>
1) 소음형 체질은 눈꼬리가 올라가고 코끝은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2) 이런 체질은 진취적이고 실행력이 강하다.
3) 증상은 대체로 몸이 찬데, 상열하한(上熱下寒)이 있으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불편하며, 아랫배가 차갑고 불쾌한 증상이 잘 생긴다.
4) 증상으로 소음형 여자는 불임의 가능성이 높고, 임신이 되더라도 자연유산이 되거나 임신 중에 여러 가지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5) 섭생을 잘 못하여 나타나는 질환은 불임증, 생리통, 요통, 만성위장염, 발기부전 등이 있다.
6) 겨울철 양생법으로 특히 겨울철에는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과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명형>
1) 양명형 체질은 전체적으로 체격이 크고 눈두덩과 입술, 유방과 배가 두툼하게 나오는 복스러운 형상이다.
2) 이런 체질은 원래 의리가 있고 철두철미하며 추진력과 성취욕이 강하고 끈기가 있어서 사업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3) 증상은 대개 튼튼하게 태어난 체질이라 젊어서는 열심히 일을 해도 건강하나 나이가 들면 많은 병이 생기기 쉽다. 또 위와 대장에 열이 많아 과음 과식하게 되어 음식으로 인한 병이 잘 생긴다. 또 몸에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에 창이 잘 생긴다. 또 살이 잘 찌기 때문에 무릎이 잘 아픈 경향이 있다.
4) 섭생을 잘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중풍, 고지혈증, 지방간, 피부병, 관절질환 등이 있다.
5) 겨울철 양생법으로 반드시 조반석죽을 생활화해야 하며, 과음 과식을 피해야 한다. 젊어서 너무 지나치게 과로하면 40-50대부터 수많은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유형이다.
<궐음형>
1) 궐음형 체질은 얼굴이나 눈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2) 이런 체질은 침착하고 차분한 경향이 있다.
3) 증상은 몸이 찬 체질이므로 손발과 아랫배가 차서 여름에도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며, 몸이 냉하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 산증, 여성의 경우는 불임이나 자연유산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또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4) 섭생을 잘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은 위장병, 불임증, 냉대하, 자연유산 등이 있다.
5) 겨울철 양생법으로 항상 몸이 따뜻하도록 찬음식을 피하고, 찬 곳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야 건강에 좋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