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beads) 공예의 화려한 변신은 무죄… (주) 비즈 갤러리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중의 하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며, 여성들에게 그 아름다움의 또 다른 의미는 보석이 아닐까? 바꾸어 표현하면 보석은 아름다워야
한다. 보석에서 미(美)적 가치를 배제시키면 이미 그것은 보석으로 생각 할 수 없다. 따라서 공업용 다이아몬드나 광택을 갖지 못한 조개
껍데기는 보석으로서 무가치하며, 보석으로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물질은 큰 아름다움을 갖지는 못했지만 보석의 재료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구슬 공예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소자본으로 자신의 소질을 살릴 수 있는 ‘구슬공예공방’이 인기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여성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비즈 갤러리’를 찾아 보았다.
손쉬운 여성 창업 업종 ‘공예공방’
1994년을 전후해서 본격적으로 우리 나라에 소개된 유럽의 ‘십자수 공예’는 전국적으로
2000여개의 매장이 입점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IMF 한파로 여성 창업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대거 각광 받았다.
‘(주)비즈 갤러리’ 역시 새로운 여성 중심의 공예 아이템인 “beads(구슬)공예”를 여성들이 소자본으로도 창업 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최근 사회 진출이 활발한 여성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국적 체인망을 갖추고 있으며
1차 목표 역시 전국 규모의 ‘여성공예 시장 석권’이라는 다부진 꿈을 안고 새해 벽두부터 힘차게 웅비하고 있다.
한국 여성 공예 시장의 특성은 한마디로 말하면 몇몇 아이템이 한정적으로 리드해 나간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 예가 십자수 공예인데 십자수
전문 매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과포화 상태에 있어, 이를 꺼리는 창업 희망 여성들에게 새롭게 등장한 ‘beads 공예’는 매력적으로 어필
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구슬 공예는 이미 동호인을 중심으로 많은 소비층이 잠재되어 있으나 재료 및 완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은 오히려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그에 따라 90% 이상의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슬공예에 관련된 재료 및 제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하지만 정교한 보석 또는 준보석류 제품을 사진으로만 진단하고 구매ㆍ판매 한다는 것은 소비자는 물론 매매 쌍방이 서로 불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Beads Gallery’ 매장의 구슬 공예 재료ㆍ완제품ㆍ디자인 기법전수 등의 일련된 시스템은 관련 소비자들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beads(구슬)
공예는
“beads 공예”는 단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줄을 꿰어 낼 수 있는 모든 소재들을 재료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구슬공예 재료만 해도 1만여 가지가 넘는다. 이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는 주로 여성
악세사리인 반지ㆍ귀걸이ㆍ팔찌ㆍ목걸이 등을 기본으로 옷ㆍ가방ㆍ신발과 같은 신변물품과 시계ㆍ액자ㆍ쿠션 등의 생활용품까지 상품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구슬 공예는 배우기 쉬워서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약 2시간 정도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반지와 목걸이 또는 팔찌 같은 장신구를 만들
수 있지요. 또 재료가 다양해 불과 몇천원 정도의 저렴한 재료부터 매우 값비싼 보석류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아주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회사 수석 디자이너 권윤혜(36)씨의 다부진 설명이다. 아울러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무(無)개성 장신구에 만족하지 못하는 신세대
여성들에게 스스로의 취향에 딱맞는 독특한 장신구를 패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이다.
‘beads 공예품’은 개개인의 개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준보석류에서부터 보석에 이르는 원석을 사용함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 본능은
물론 럭셔리한 느낌과 완전 수제품으로서의 특별한 가치 때문에 여성 고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명절이나 생일 등을 맞아
친구나 어른들께 무엇을 선물 할 것인가 고민이 될 때, 본인이 직접 만든 beads 공예품은 대단한 위력(?)을 나타내지 않을까?
beads 공예의 특징 중 또 다른 점은 배우기 쉬우면서 선택의 폭이 넓은 재료와 완제품의 다양성이다. 여러 가지 완제품의 디자인에 비해
기본적 구슬공예제품을 만드는데 소비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약 2 시간 정도면 간단한 목걸이나 머리핀을 만들어 본인이
착용하고 공방을 나설 수 있다. 완성도가 높은 완제품에 비해 배워야 할 기본기법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므로 2~3 개월이면 거의 모든 기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옛날부터 젓가락을 사용해 온 우리 민족은 손가락을 이용한 수공예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어 포크 문화권(서양)보다
기술 습득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한다. 재료 역시 준보석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예상외로 저렴한 편으로 (주)Beads Gallery가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해 오는 ‘스탈로브스키 크리스탈’을 기준으로 할 때 팔찌 하나 만드는데 드는 재료비는 1만원 내외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1만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다면 신세대 여성들의 개성있고 귀여운 아이템으로부터 집시풍, 약간 점잖은
중년풍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문의: 033) 744-1665
http://www.beadsgallery.com
강원지역본부 / 김승호 기자
Interview | (주)비즈갤러리 수석디자이너 권윤혜 씨 |
“구슬 공예로 여성 창업 돕고 싶어요” " ‘beads 공예’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10여년전부터 국내에 소개된 여러 종류의 공예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1996년 이후에 가내 수공업 형태로 십자수, 퀼트, 핀공예, 도자기 등이 제작되면서 분야별 장단점을 사업성과 결부시키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구슬공예 작품이 그 완성도에 비해 배우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며, 개인 취미 생활은 물론 받는 사람이 기뻐 할 수 있는 선물로도 제격이고 재료비는 저렴한데 완성품은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갖추는 등 장점이 많았지요. 여기에 착안하여 2년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eads 공예’가 국내 공예산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면?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구슬공예 사업은 여성 중심적이며 특히 IMF 이후 여성들의 창업 욕구가 급격한 팽창을 하고 있는 국내 여건을 감안하면, 주요 소비자도 여성이고 공급자도 여성인 이 분야는 대단히 전망이 밝다 하겠습니다. 1994년도를 전후해서 전국적으로 유행한 퀼트와 십자수가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완전히 자리잡은 것을 보면 구슬 공예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볼 수 있지요. 특히 몇몇 아이템이 선도해 가는 국내 공예 시장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미 과포화 상태인 다른 아이템에 비해 새로이 발전해 나갈 구슬 공예가 앞으로 국내 여성 공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은 자명한 이치 아닙니까! 앞으로 사업 계획과 전망에 대해서 특히 전문 직종을 선호하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얻고자 하는 젊은 여성층들이 초창기 ‘beads 공예’ 분야에서 개인적인 성과와 인지도를 얻는다면, 만족스런 직업임은 물론 사회인으로서의 자아 발견과 경제적 부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이라 하겠지요. 1차적으로 프랜차이즈를 통한 국내 여성공예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이미 일본에는 가능성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한 역수출을 계획중이며 중국 시장도 염두에 두고 시장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성 중심 공예 시장의 전체적 규모가 성장 될 것이며 여성에게 더 많은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IMF 한파로 힘들어하고 있는 서민층에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 주고자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