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몇부작 남겨놓지 않은 ‘여름아부탁해’의 반전이 가능할까.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부탁해’(연출 성준해/극본 구지원)에는 치료를 다짐하지만 이내 마음이 식어버리는 왕금희(이영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금희는 입원을 권하는 왕재국(이한위)에게 “아무 준비도 안 된 상원씨랑 여름이한테 어떻게 보여줘 그러니까 일주일만 딱 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줘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딱 일주일만 고민해볼게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내원한 왕금희에게 하루 빨리 입원을 하라며 “치료제 좋아져서 완치율이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금희는 주상원(윤선우), 서여름(송민재)을 위해 치료를 다짐하고 병원을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마침 백혈구 수치가 좋아졌던 환자 한명이 이동용 베드를 타고 급하게 이송되는 걸 보며 다시금 무너져 내렸다. ‘여름아부탁해’가 종영까지 남은 건 12회. 과연 이 안에 왕금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