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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장 스님 제 31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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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 제 31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



21세기 맞는 조계종 새모습으로 거듭나다









난달 24일 수덕사 주지인 법장(法長) 스님이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24개 교구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200억원에 달하는 중앙예산 집행권, 조계사 등의 3개 직할사찰 주지 임명권 등을 가진
종단의 대표 승려이다.

총무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계종은 선거마다 살풍경을 연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폭력 사태로 얼룩졌던 1994년과 1998년
선거와 달리 조용하게 치러져 21세기를 맞는 조계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변화된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문중 대결 구도가 약해진 것과 폭력과 금권, 흑색 선전 등이 사라진 것은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법장 신임 총무원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한국 불교의 전통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변화와 도약이라는 미래지향의 가치를 창출하라는 종도들의 소중한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정 문중이나 교구의 지지에 머물지 않고, 24개 전 교구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화합과 원융으로
하나된 종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중순 정대(正大) 전 총무원장의 사퇴로 시작된 선거 초반에는 두 스님 중 종하 스님이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종하
스님은 종단 내 최대 규모인 용성 문중 출신이어서 본사의 지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이같은 예측은 빗나갔다. 선거인단 스님들 사이에 문중 의식보다는 후보 스님들이 살아온 수행 행적과 교단
활동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또 뚜렷한 쟁점이나 현안이 없었고, 종단 개혁, 남북관계,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 달라이 라마
방한 등에 대한 두 스님의 입장 차이도 크지 않아 인물 대결의 구도가 강했다.



사람을 기르는 일이 불사(佛事)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돼 온 법장 스님은 범어문중과 함께 불교계를 양분하는 덕숭문중 출신으로 1960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사회부장, 재무부장을 거쳐 현재 동국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장기기증 운동을 벌이는 불교 생명나눔실천회를 설립하고,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1986년 홍성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시작한 재소자 교화사업은 재소자뿐 아니라 재소자 가족까지 챙김으로써 불교 자비의 큰 산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1994년에는 생명나눔실천회를 조직해 장기기증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법장 스님은 2001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님의 성실한 사회활동에는 인재 불사(佛事)라는 큰 뜻이 숨겨져 있다. 인재를 잘 기르는 것이 가람을 잘 지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재소자 교화, 생명살리기, 수행자 봉양 등이 다 인재불사다.

고병현 기자 sama1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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