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 회자되고 있다.
구하라가 24일 오후 사망한 채로 자택에서 발견된 가운데 과거 지나친 악플에 고통을 호소한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하라는 안검하수 수술 후 쏟아지는 악플에 지난 4월 장문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당시 구하라는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습니다.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라고 글을 시작했다.
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라고 수술한 이유를 밝히며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건 당당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구하라는 "단 한 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된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노력하는 모습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글을 끝맺음했다.
한편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 측은 빈소를 비공개, 조용한 가운데 장례를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