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날이 밝음과 동시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의 활약으로 오전중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하루 총 39대의 헬기가 운용될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산림청 5대, 지자체 임차 2대 등 7대가 고성산불 상공 위에서 비행하며 물을 떨어뜨리고 있다.
군부대 헬기 5대는 고성산불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군부대 헬기는 산림청 지휘 헬기의 지휘에 따라서 먼저 투입된 헬기가 공역에서 철수하면 들어간다.
헬기 작전은 5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기관별로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이다. 산림청에서는 초대형 4대와 대형 13대, 중형 1대를 투입한다.
불은 밤새 10시간째 북쪽 운봉산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산림 85㏊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인 재산피해는 주택 1채와 창고, 컨테이너 등 3동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불이 확산되자 고성군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 90명, 천진초등학교 195명, 천진2리 마을회관 44명 등 329명이 대피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훈련병과 기간병 등 장병 1876명은 고성체육관(802명), 속초실내체육관(242명), 경동대학교(832명)에 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