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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D수첩 표적 수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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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이라는 말을 유도했다며 MBC PD수첩에 원본테이프 제출을 거듭 요구하는가 하면 촛불집회를 개최한 종교인들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지난 주말 촛불집회 이후 검경의 대응이 급속히 강경기류를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제작진에 의해 인간광우병이라는 말이 유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PD수첩의 보도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원본테이프의 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은 현재까지는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D수첩 표적수사, 정치검찰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승권 PD연합회 부회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온 PD수첩은 PD들의 자랑인데, 진실을 말했다고 해서 정치검찰이 수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3천여 PD연합회 회원들은 PD수첩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니 검찰은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결의문을 통해서 "검찰은 정권 경호용 표적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부당한 수사지시에 대해 입도 뻥긋 못하는 '방안퉁소' 검사들은 신공안 정국에 협력하며 정권에 빌붙으려는 정치모리배에 불과하다"면서 "촛불은 이명박 정권의 졸속, 사대주의적 외교와 협상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것"이라고 단언했다.
언론노조는 또 "이명박 정부과 한나라당은 신공안 정국을 조성하며 국민을 탄압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침삼아 행동대원으로 우뚝 선 게 바로 검찰"이라면서 "검찰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검찰 독립'을 말하지 말라. 이미 검찰은 독립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잃었다"고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이 팔아먹은 '정의'를 언론과 국민이 똑바로 세울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MBC 남문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국교직원노조, 공무원노조 등이 참가한 가운데 PD수첩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8일 오후 2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PD수첩 표적수사,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열고 PD수첩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PD연합회 양승권 부회장은 "'PD수첩'은 PD들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며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라면서 "PD연합회 소속 3000여 명의 PD들은 'PD수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MBC 노조 박승제 위원장은 "'PD수첩' 수사는 저들의 눈에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 모르나 거짓을 외치는 보수 정권에 맞선 MBC의 자랑스러운 프로그램 'PD수첩'을 조져야 정권의 위기 부딪힐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MBC 노조는 이 집회에서 "검찰이 정권을 경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촛불을 잠재우려는 이명박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지 말고 표적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MBC 노조는 "검찰의 PD수첩 수사는 검찰사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오점"이라며 "권력을 돕는 순간 검찰은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C 노조는 자리를 옮겨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MBC 남문광장에서 10년만에 전국 조합원 긴급 총회를 열었다.
MBC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정부의 말만을 곧이곧대로 따라하는 앵무새의 혀가 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힘들어도 진실과 민주주의를 말하는 용기 있는 언론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MBC 노조는 ▲ 검찰의 'PD수첩'에 대한 수사 중단 ▲ YTN,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아리랑TV에 임명한 낙하산 인사 철회 ▲ KBS2, MBC 사영화 음모와 민영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도입 전면 백지화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어 MBC 노조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PD수첩'을 검찰청으로 불러들여 힘으로 언론자유의 깃발을 부러뜨리려 한다"며 "비판언론을 끝까지 추적, 잔혹하게 복수하겠다는 정권의 분노에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 PD들도 7일 오후 3시 1993년 방송민주화운동 이후 15년 만에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한자리에 모여 'MBC PD 긴급 총회'를 열고 'PD수첩'을 대상으로 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규탄했다.
이란 긴급총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PD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에 대해 보도한 'PD수첩'에 오역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거나 왜곡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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