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만 1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중이다.
강남구청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했지만,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또 미뤄지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된다면서 총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코로나19 전염 위험에 대비해 코엑스 1층과 3층을 동시에 대관해 조합원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엄격한 신분 확인을 통해 조합원 이외에 가족과 지인 등 동반인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원 수는 약 3880명이다. 수주전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각 사의 설명을 듣고 투표를 한 뒤 상위권 2개사로 최종 투표를 추가로 거쳐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결정하게 된다. 총회 시간이 적어도 5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조합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