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신축건설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 6명의 사상자를 냈다.
개성공단개발사업을 지원하는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의 발표에 의하면 "16일 오전 11시쯤 개성공단에서 건축 공사 중이던 섬유업체 ㈜평안의 제2공장 건물 골조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면서 "부상자들은 현재 개성공단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은 북한 인부 1명과 중상 북한 인부 2명, 경상은 남한 인부 1명 북한 인부 2명"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지원단 관계자는 "건물 철골조를 세우다가 난 사고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오늘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다만 그동안 이 지역에 비가 좀 왔다고 하니까 그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이 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으며, 이번에 사고가 난 공장은 4만1000㎡ 부지에 건축면적 1만9000㎡, 2층 규모의 건물로 현재 31%의 공정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서 산업재해로 북한 인부 사망사고는 이번이 4번째로써 개성공단에서는 2004년 6월 1차분양 뒤 지난 4월 말까지 총 121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중 남한 인부 4명과 북한 인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남한 2명, 북한 3명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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