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제주에서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한림읍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11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진구 20번 환자와 제주 21번~24번 환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1122명 중 16~17일 검사자 856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제주서부보건소에서 133명이 검사를 받았고, 17일부터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723명이 검사를 받았다.
18일 오후 4시30분까지 이날 266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 보건당국은 광진구 20번 환자와 제주 21번~24번 환자가 다녀간 방문지를 감염 위험장소로 분류하고, 동일 시간대 방문자는 의심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한림읍에 위치한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한림의원, 녹십자약국, 호박유흥주점, 하나로마트 한림점을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주민이다.
현재까지 해빈사우나와 하나로마트 한림점에서 접촉한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일일 검사 현황을 분석한 뒤 한림읍 일대에 대한 단계별 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